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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Broadcast 방송602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정준영 황금폰 집단 성폭행 사건의 실체 충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도 부족해 보인다. 정준영 카톡방에 모인 자들이 그동안 어떤 식으로 삶을 살아왔는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지독한 방식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 끝이 어디인지 가늠도 안 될 정도다. 그리고 드러나지 않은 2016년 이후 세상에 드러난 2019년 이전의 범죄들은 과연 밝혀낼 수나 있을지 의문이다. 정준영과 최종훈, 그리고 이름을 감춘 자들은 인간의 탈을 쓰고 짐승보다 못한 짓들을 하고 다녔다. 황금폰이라고 불렸던 정준영의 단톡방에서 드러난 범죄 행위는 피해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를 하면서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들은 성폭행과 관련해 모든 사실을 부정했었다. 그들의 부정이 사실이라 믿는 이들은 없었다. 범죄를 저지르고 자신이 잘못했다고 사죄하는 자들은 극히.. 2019. 4. 19.
PD수첩-윤중천 리스트 김학의 처벌은 없다 김학의에 대한 세 번째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두 번의 수사 결과와 다른 결말을 검찰이 낼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다. 조직 자체가 크게 변한 것이 없는데 그들이 내린 무혐의를 정권이 바뀌었다고 뒤집을 조직이 아니다. 권력은 바뀌어도 자신들은 영원하다는 조직 부심이 큰 그들에게 정의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일 뿐이다. 검찰 과거사위에 의해 재수사가 결정되었지만 검찰이 명운을 걸고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피해자는 변함없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그 지옥과 같은 시간을 버티던 피해자는 다시 검찰을 찾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피해자의 분노에 그들은 눈을 뜨게 될까? 힘든 일이다. 은 윤중천 리스트가 존재하고 김학의 하나가 아닌 많은 권력자들이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물론 그 .. 2019. 4. 17.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2회-마녀가 되었던 홍가혜 마녀여야 했던 이유 여론 조작이 어떻게 이뤄지고 이를 통해 어떤 피해가 생기는지 는 잘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접근법으로 시사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이번 주에는 '홍가혜'와 '정준영 지라시' 통해 가짜 뉴스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보여주었다.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 부호만 가득한 상태다.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박근혜가 탄핵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기는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당시 청와대 핵심 자원들이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은폐하고 조작했는지 조금씩 드러나고 있지만 책임지는 자가 없다. 참사 당일 모든 것은 홍가혜로 집중되었다. 박 정권은 철저하게 사건을 은폐해왔다. 참사 당일 왜 그.. 2019. 4. 16.
거리의 만찬 20회-스쿨 미투에 교사들은 관심 없다 학생들은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는 않았다. 물론 세상이 한꺼번에 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천지개벽이 일어나지 않는 한 더딘 방식으로 조금씩 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세상이니 말이다. 하지만 스쿨 미투의 변화는 더욱 더디게 움직이는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스쿨미투'의 시작이 된 용화여고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모여 왜 그들은 목소리를 내야만 했는지 솔직한 시간을 가졌다. 평범한 학생이 많은 위험을 스스로 안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선생님과 맞서는 행동 자체가 불이익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내 성추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남학생이라고 다르지 않다. 체벌이라는 형식을 빌어 온갖 행태의 폭력과 맞먹는 성추행은 이뤄.. 2019. 4. 13.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정준영 황금폰과 거제 몰카 사건 정준영 황금폰은 그저 정준영에게만 존재하는 사건은 아니었다. 거제 조선소 성폭행 사건은 정준영은 이 땅에 너무 많다는 사실이 기겁할 일이다. 가 조망한 이 사건의 핵심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 아직 알 수 없다. 단순 가담자라는 이유로 소리 소문 없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이들도 나올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한 장 올린 것뿐이라는 주장으로 그 수많은 대화들 속에서 범한 공범의 죄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 가능성 역시 높다. 방정현 변호사에게 온 제보 영상은 정준영 게이트의 시작이었다. 수십만 건의 대화와 다양한 영상과 사진들 속에 추악한 그들의 진실이 적나라하게 담겨져 있었다. 스스로 신흥 귀족.. 2019. 4. 12.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손석희와 장자연 그리고 황색 언론 파일럿 방송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가 정규 편성되었다. 시즌제로 준비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시사 프로그램의 근엄함을 탈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가볍지 않다. 깊이를 갖추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쉽게 핵심을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이 시대 가장 적합한 시사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정규 편성된 첫 방송에서 다룬 내용 역시 심상치 않다. 손석희 앵커와 故 장자연 성폭행 사건을 다뤘기 때문이다. 이 시사 프로그램의 핵심은 가짜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정규 첫 방송에서 다룬 주제부터 결코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마치 광풍처럼 손석희 앵커 사건이 커졌다. 그리고 득달같이 달려든 종편과 지상파 방송들의 보도 전쟁은 경악스러운 민낯으로..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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