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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6

이재, 곧 죽습니다 1~4회-잔인한 뷰티 인사이드, 삶과 죽음을 논하다 CJ ENM이 운영하는 OTT인 Tving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흥미롭습니다. 되는 일 없이 살던 어느 날 극단적 선택을 한 주인공 이재가 죽음을 주관하는 신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철학적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은 결국 철학적 고찰없이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 뒤 삶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하고 대단한지 깨닫게 되는 과정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고전적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최이재(서인국)의 삶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죽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람을 마주한 그는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죽음을 목격한 이재는 망치고.. 2023. 12. 29.
무빙 17회-충돌하는 남과 북 능력자들, 봉석의 각성으로 기대되는 결말 북한에서 내려온 능력자들은 정원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남한에서 능력자 2세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들은 그 자료를 얻으려 했습니다. 그게 힘들다면 능력자 2세들을 모두 죽이는 것이 북한 능력자들이 온 이유입니다. 그들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봉석의 아버지인 두식 때문이죠. 두식이 자신들의 수령인 김일성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병으로 죽었다고 하지만, 두식으로 인해 그들은 김일성을 잃었고, 그 이후 남한과 같은 초능력자를 길러내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렇게 조직된 초능력자는 과거 무장공비와 함께 침입해 주원과 대결을 벌이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찬일 혼자였지만 이번은 달랐습니다. 강훈의 영상을 보고 남쪽에서 성인들만이 아니라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까지 키우고.. 2023. 9. 14.
무빙 16회-경계인간 일환의 각성과 키맨 세은, 영탁이 중요한 이유 마지막을 향해 가는 '무빙'은 대결을 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정원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남북 초능력자들의 대결은 과연 어떤 결론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담임교사인 일환의 서사까지 등장하면서 모든 것을 정리되었습니다. 일환이 국정원에 입사하고 블랙요원이 되고 싶은 이유는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이미 예측했을 겁니다. 지난 회차에서도 언급했듯, 무장공비를 잡는 과정에서 주원에 의해 목숨을 건진 인물이 바로 일환이었습니다. 저격수의 총알을 막아주고, 수류탄까지 품어 일환과 부대원들을 구한 주원을 위해 그는 국정원 블랙요원이 되었습니다. 주원을 위해 블랙요원이 되었지만, 공교롭게도 주원은 국정원을 벗어나 숨어버렸죠. 그렇게 '국가재능육성사업'을 위한 요원이 됩니다. 정원고등학교 체육교사로 위장해 초능.. 2023. 9. 13.
무빙 15회-모두를 경악하게 한 양동근의 등장과 의미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 '무빙'은 본격적인 반격을 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자신들을 노린다는 확신과 함께 우연하게 찍힌 강훈의 능력이 드러나며 더는 침묵하고 숨어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는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14회까지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단순한 캐릭터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이를 통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섬세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무빙'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괴물들의 만남과 그들의 공통점이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드러난 14회에 이어 15회에는 이들이 분노하고 이제 반격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드러났습니다. 2003년 용준은 갑자기 사라진 주원을 찾기 시작합니다. 재만의 아들이 가진 힘을 본 .. 2023. 9. 7.
무빙-나락에 떨어진 디즈니+ 구원한 한국 드라마, K 드라마 미래를 보다 대박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긴 시간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7회까지 순삭 시청이 가능할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된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인 '무빙'은 지난 3일(수) 총 7회를 한꺼번에 공개했습니다. 초반 전개는 등장인물들을 설명하고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이는 극의 흐름을 방해하고 이야기의 전개를 더디게 만들어 시청을 포기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뛰어넘고는 이후 이야기를 끌어갈 수는 없습니다. 필수적인 요소를 어떻게 잘 끌어가느냐가 곧 좋은 드라마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게 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무빙'은 좋은 시작을 보였습니다. 강풀 작가가 2년 이상 이 작품에 공을 들인 티가 완벽한 시작으.. 2023. 8. 12.
환혼 첫 방송-홍자매의 새로운 세계관, 시청자 사로잡을까? 마법이 일상이 된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서구 사회에서는 일상처럼 만들어내는 이야기이지만, 국내에서는 의외로 잘 만들어지지 않는 소재이기도 하죠. 그런 점에서 마법의 세계관이 주가 되는 '환혼'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익숙한 복수라는 얼개 속의 숨겨진 비밀이라는 트리거를 숨기고 술사들의 세상에서 그들에게 복수하려는 이의 이야기는 첫 회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첫 장면을 통해 이 드라마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줬죠. 마음씨 좋은 아줌마로 보였던 이가 사실은 좀비화처럼 되어버린 아들에게 인간을 먹잇감으로 주기 위함이란 사실은 충격이었죠. 좀비 드라마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상황에서, 등장한 대호국 최고의 술사 장강은 자신이 ..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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