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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56

귓속말-박경수와 이보영만으로도 충분히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월화 드라마가 시작된다. 이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후속작인 은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전작의 시청률을 그래도 이어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작과는 다른 하지만 분명한 이야기의 힘이 기대되는 은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박경수와 이명우 콤비; 지성은 가고 이보영이 왔다, 믿고 보는 배우와 제작진에 거는 기대 그것으로 충분하다 지성의 원맨쇼가 돋보였던 이 끝나니 이제는 이보영의 이 찾아온다. 부부가 같은 방송사의 드라마에 연이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만들어냈다. 경쟁이 아닌 응원이 가능한 상황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더욱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하는 것은 박경수 작가가 복귀했다는 점일 것이다. 손현주와 김상중이라는 강렬한 배.. 2017. 3. 27.
공항 가는 길-김하늘과 이상윤, 아무리 꾸미려 해도 불륜은 그저 불륜이다 불륜을 미화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면서도 점점 시청률이 올라가고 있는 은 기묘하다. 결혼 한 두 남녀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분명 불륜을 미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굳이 유부남 유부녀의 사랑이 아니어도 아름다울 수 있는 이야기는 그렇게 불륜에 집착하며 흘러가고 있다. 불륜은 그저 불륜일 뿐; 아름다운 화면과 매력적인 배우들을 모아 감성으로 풀어가는 감미로운 불륜 드라마 공항이 일터인 이들의 이야기는 과거에도 자주 다뤄져 왔었다. 최근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반갑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그 안에서 담고자 하는 이야기는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사랑이다. '불륜'이라는 단어는 자극적일 수밖에 없다. 평범한 일상의 연속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일탈은 활기를.. 2016. 9. 29.
짝패 32회-천둥이 남긴 의로운 전설은 여전히 유효하다 천둥의 죽음은 필연적이었지만 그 방식과 결과는 아쉽기만 합니다. 천둥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아래패들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했었던 가치들은 최소화되고 엇갈린 운명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그들의 삶은 용서와 화해라는 틀 속에서 무난한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죽음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한 천둥 영웅이 중심이 아닌, 민중이 주인공인 사극이라는 점에서 는 무척이나 중요한 작품이었습니다. 처음 의도와는 달리 성인 배우들의 등장부터 급격하게 극의 흐름이 처지기 시작하며 많은 시청자들이 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 그들이 품었던 꿈과 이상이 성인이 되어버린 후 일상의 허탈함 속에 사라진 모습은 처량할 정도였습니다. 더욱 아역 배우들의 카리스마를 넘어서지 못한 성인 배우들의 연기력도 도마 위에 올라서며 M.. 2011. 5. 25.
짝패 31회-마지막 회 천둥은 죽을 수밖에 없다? 마지막 한 회를 남긴 는 천둥에게 가장 힘겹고 어려운 숙제를 남겨두었습니다. 아래적이 제거해야만 하는 존재 중 하나인 김대감이 자신의 친부임을 알게 된 이후에도 천둥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죽을 수밖에 없는 밀지임을 알면서도 수락하는 그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김대감의 죽음을 재촉하는 밀지를 천둥은 왜 허락했을까?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그토록 찾았었던 친부. 그 친부가 다름 아닌 짝패인 귀동의 아버지로 알았고 아래적 척살 1순위인 김대감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은 그에게는 기쁨이 아닌, 증오로 드러날 뿐입니다. 자신이 김대감의 피를 물려받았다는 사실마저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천둥에게 애틋한 부정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런 천둥을 바라보며 김대감은 애끓는 .. 2011. 5. 24.
짝패 30회-천둥과 귀동의 운명이 바뀐 이유 천둥과 귀동이 서로에게 칼을 들이대며 싸워야 하는 상황은 시대가 만든 아픔입니다. 어수선한 세상에 서로 달라진 신분을 모른 채 짝패로 살아왔던 그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이 만든 틀 속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상황은 어쩌면 우리가 마주했던 슬픈 현대사와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천둥의 마지막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꼭 만나야 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날 수밖에는 없다고 천둥과 귀동은 극적인 상황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서로 총을 겨누고 칼로 싸움을 벌이다 주먹다짐을 하면서도 그들이 해결할 수 없는 한계는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의 충돌일까요? 아니면 운명이 만들어 놓은 개인사에 대한 분노일까요? "더 이상 짝패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리는 귀동과 자신에게 건넨 믿기 힘든 진실에 천둥은 혼란스럽기만.. 2011. 5. 18.
짝패 29회-호판 대감의 죽음은 천둥의 죽음을 예고? 3회를 남긴 는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남기고 있습니다. 천둥이 아래적인 사실을 모두 알게 된 상황에서 대결을 벌이게 된 짝패 천둥과 귀동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인생 자체에 대해 극단적인 혼란을 겪고 있는 그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왜 아래적은 절대 지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을까? 호판 대감의 범죄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김대감에 대한 척살에 힘겨워 했던 천둥. 그는 아래적의 두령으로서 사사로운 정을 버리기로 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기 위한 작전에 뛰어듭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칼을 겨루게 된 상황은 가 풀어야 할 숙제이자 한계로 다가옵니다. 천둥이나 김대감이나 함부로 칼을 휘두를 수 없는 상황은 그들의 척살 계획의 .. 201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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