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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72

삼시세끼 나영석PD가 던진 느림과 평범함의 미학, 시대를 역행해서 얻은 가치 자극만 넘실대는 현실에서 나영석 PD의 전략은 다시 한 번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수많은 예능들이 등장하고 실패하는 요즘 케이블 방송에서 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저 하루 밥 세끼를 챙겨먹는 단순한 행동만 존재하는 의 성공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빠르지 않아도 좋은 예능; 남들이 하지 않은 평범함, 그 일상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시청자 홀렸다 시골에 들어가 하루 삼시세끼를 챙겨 먹는 것이 전부인 예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의문과 달리 이 예능은 시작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했습니다. 출연진인 이서진까지 이 프로그램은 실패했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너무 평범해서 기괴한 이 예능의 성공은 대단함으로 다가옵니다. 최근의 예능은 성공이.. 2014. 11. 15.
참 좋은 시절 윤여정 이혼 옹호하는 아들 이서진을 이해하는 이유 황혼 이혼도 이제는 과거의 일이 될 정도로 나이와 상관없이 이혼은 일상의 모습 중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주말드라마인 에서도 황혼 이혼을 하는 장소심의 모습은 특별함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런 어머니의 이혼을 적극적으로 앞장서 진행하겠다는 현직 검사인 동석의 행동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주제일 것입니다. 이혼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들; 우리네 어머니의 모든 것을 담은 장소심의 이혼은 왜 큰 공감으로 이어질까? 집 나간 아버지가 돌아온 후 할아버지가 숨지고 본격적으로 다시 부인과 함께 살고자 하던 아버지인 강태섭은 의외의 상황에 처하고 맙니다. 첩이었던 동희의 친모인 영춘까지 몰아내고 이제는 부부로서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 2014. 7. 28.
참 좋은 시절 1, 2회-이서진과 김희선이 품어내는 가족 이야기 흥미롭다 부잣집 가정부의 아들로 태어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동석은 성공을 위해 서울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15년이 흐른 후 그는 검사가 되어 다시 고향인 경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그곳에서 그는 15년이라는 간극이 낳은 그리움과 고통을 함께 간직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시작이었습니다. 막장 드라마 풍년에 던진 참 좋은 시절; 이경희 작가가 풀어낸 참 좋은 시절, 가족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한다 막장이 막장을 집어삼키듯 막장이 지배하던 드라마 시장에 은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가족 구성 자체가 일상적으로 보기 어려운 복잡함을 가지고 있지만, 이 복잡하게 얽힌 구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따뜻한 가족애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흥미롭.. 2014. 2. 24.
꽃보다 할배 나영석 피디의 명불허전 여행 버라이어티 비바 로맨스 그레이 여행 버라이어티인 을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던 나영석 피디가 그 대상을 할배로 삼아 국내가 아닌 유럽 여행을 선택한 가 첫 방송을 탔습니다. 시작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던 이 방송은 첫 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기대감을 전해주었습니다. 평균나이가 76세인 할배들의 유럽 여행은 나 피디의 경험이 첫 회부터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1박2일을 넘어서는 꽃보다 할배의 유럽여행; 나영석 피디와 이우정 작가가 손을 잡은 비바 로맨스 그레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실버시대에 맞는 예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는 흥미롭습니다. 노인층들이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지만, 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문화가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이런 시도들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문화가 모두 20대 청춘에만 집중되.. 2013. 7. 6.
1박2일 절친 특집-진귀했던 족구대결에 담긴 진짜 의미 국가대표 현역 선수들이 족구대결을 하는 모습을 감상한다는 것은 진기한 일일 것입니다. 그것도 스타들과 함께 하는 족구대결은 그래서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이 진귀한 대결이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한 것은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이겠지요. 마지막을 준비하는 그들, 그래서 더욱 애절하다 미대형 이서진과 말없이 강한 쉐프 이선균은 의외의 활약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그들의 모습 속에서 재미를 찾는 것 그것이 '절친 특집'이 거둔 성과이자 의미겠지요. 3회에 걸쳐 방송된 '1박2일 절친 특집'은 여전히 시청자들이 '1박2일'을 사랑하고 있음을 증명해준 특집이었습니다.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인 이동국과 이근호, HOT 멤버에서 솔.. 2012. 1. 16.
계백 15, 16회-사택비의 소스라치는 반전은 왜 이렇게 밋밋할까? 사택비의 계략에 속아 넘어간 의자와 계백 무리들. 반전이 도사리고 있음은 시청자들만 예측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책읽어주는 드라마도 아니건만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를 위한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은 심한 엇박자를 내며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계백은 역사서를 투박하게 읽어주는 드라마인가? 드라마는 극적인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만 합니다. 그런 극적인 과정들이 사라진 드라마는 무미건조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혹은 이미 예측이 가능한 극적인 상황들은 극적일 수가 없다는 것을 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간의 여백을 매우지 못하고 툭툭 끊기는 이야기는 집중하기 힘겹게 만들고 이야기의 재미를 놓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13회부터 본격적으로 사택비의 반대편에 서 있는 이들이 하나.. 201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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