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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55

눈물의 여왕 2회-김수현 김지원을 얼음 공주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만들까? 이혼하려는 순간 아내가 3개월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어떤 심정일까? 다른 상황도 아닌 결혼 생활이 지겨워 더는 이어갈 수 없다는 생각에 이혼합의서까지 들고 찾아간 자리에서 아내가 이제 3개월 밖에 못 산다는 말에 현우는 순간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좋아해서는 안 되지만 좋은 감정을 애써 참아야 하는 현우는 사랑한다는 말로 이 상황을 벗어나려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한 이 남자의 행동이 의심스럽지만 그렇다고 딱히 뭐라 할 수 없는 미묘한 상황들이 해인은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함께 병원에 가서 다시 확인해보자는 남편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혼란스럽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진이면 어떻해"라는 현우의 말에 해인은 오진이 아니어야 한다는 강렬함인지, 그의 말처럼 죽지 않으려면 오진이어야 한다는 .. 2024. 3. 11.
눈물의 여왕 1회-왜 김수현과 김지원 성역할이 바뀌었을까? '사랑의 불시착'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박지은 작가가 돌아왔습니다. 재벌가는 여전히 등장하고 북한의 꽃군인이 아닌, 이번에는 상경한 서울대생이 주인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변주를 통해 박지은 작가는 무엇을 보여주려고 할까요? 과감하게 결혼하는 과정은 최대한 축소하고 이혼을 결심한 현재 시점을 통해 이들의 사랑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과정보다 결혼 후의 삶이 이 드라마에서는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이혼까지 생각해야 했던 이들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하게 합니다. 드라마는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인터뷰로 시작됩니다. 자신들이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과정이죠. 이를 통해 이들의 결혼 과정을 빠르게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퀸즈그룹 신입으로 첫 만남부터 이들의 기.. 2024. 3. 10.
나의 해방일지 15회-1원이 아닌 산이라는 창희, 과거형으로 고백하는 자경 이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이들의 마지막은 과연 어떻게 될까?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사이에서 그 무엇도 아닌 열린 결말이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전작인 '나의 아저씨'가 행복에 무게를 둔 열린 결말로 마무리했듯 말이죠. 구자경도 시청자들도 알지 못하는 염 씨 삼 남매의 삶이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남편과 가족을 위해 희생만 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혜숙은 과한 노동으로 인해 숨졌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 죽음은 남겨진 이들의 삶을 본질적으로 바꾸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혜숙의 갑작스러운 죽음 뒤 3년이 흘러 제호를 찾은 구 씨는 이 변화에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정은 구씨의 갑작스러운 전화가 반가웠습니다. 계란의 노른자위인 서울에 입성한 삼 남매는 낡은 아파트에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구 씨와 .. 2022. 5. 29.
나의 해방일지 14회-죽음에 적당한 때는 없고, 어른도 슬프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미처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상상도 못 했습니다. 혜숙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망연자실한 염 씨 가족은 그렇게 소중한 이를 보내고 난 후에야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허망한 죽음은 남겨진 이들에게 많은 화두들들 던집니다. 그리고 그런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과정이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기도 하죠. 장례식장에 형식적으로 찾는 이와 진심을 다해 자리를 지켜주는 이들 사이의 간극은 이들의 관계성이기도 합니다. 극한으로 몰렸던 상황은 인간들의 관계들을 깊이있게 만들거나 허무하게 정리되도록 요구하기도 하죠. 기정과 태훈의 관계는 혜숙의 죽음으로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창희 역시 현아에게 뜬금없어 보이듯, 툭 던지듯 청혼하는 상황도 어머니 장례식이 만든 풍경이기도 했.. 2022. 5. 23.
나의 해방일지 13회-엄마 혜숙의 허망한 죽음과 산포 찾은 구씨, 무너진 추앙 다시 시작한다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갑작스러운 전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왜 그렇게 허망할 정도로 평생 고생만 했던 염 씨 삼 남매 어머니 혜숙을 죽음으로 이끌었는지 알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런 모진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어머니들에 대한 추앙이었기 때문이죠. 갑작스럽게 산포에 들어왔다 다시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가버린 구씨. 그가 떠나고 다시 돌아온 3년 사이에 염 씨 가족에게는 큰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구 씨가 돌아간 그곳의 삶은 지독할 정도로 고통스럽기만 했습니다. 그가 사는 그곳은 화려합니다. 그리고 매일 엄청난 현금을 만져야 하는 삶이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일 수도 있지만, 자경에게 이런 삶은 공허함만 가득하게 했습니다. 텅 빈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경은 술에 의지해야 겨우 버틸 수 있는 .. 2022. 5. 22.
나의 해방일지 12회-구씨의 이별마저 미정을 위한 추앙이었다 마지막을 향해가는 이들의 해방 이야기는 다시 혼란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구 씨가 빠져나왔던 지하로 돌아갔고, 미정은 텅 빈 집에서 서럽게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희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달라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꼬이는 상황들은 답답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기정만 뒤늦은 연애에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기정과 태훈의 사랑은 그들 집안의 균형을 무너트리며 위기를 불러왔죠. 부모를 일찍 잃고 함께 살아왔던 태훈 가족은 다른 가족보다 끈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태훈이 기정과 만나기 시작하며 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구 씨와 일하러 가던 미정은 염소를 보고는 과거 키웠던 이야기를 합니다. 소와 염소는 키우면서도 미안하다 합니다. 잡아먹어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니 말이죠. 그래서 자신이 키운 ..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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