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03 왜 우리는 '놀러와 세시봉'에 열광하는가? 유재석과 김원희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의 추석특집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최고의 선택으로 기록될 듯합니다. 70년대 청년 문화를 상징하는 다방 세시봉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4명의 초대 손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노래로 이야기를 한 그들에 시청자들은 왜 열광했을까요? 청년 문화의 상징, 2010년 대중문화를 이야기 하다 트윈폴리오로 한 시대를 풍미했었던 송창식과 윤형주, 조영남과 김세환을 통해 6, 70년대의 문화를 들여다 본 는 높은 시청률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방송이 감동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잊혀 진 과거의 추억을 음악으로 끄집어냈기 때문입니다. 모든 추억이 아름답고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젊었던 시.. 2010. 9. 21. 성균관 스캔들 7회-잘금 4인방의 반란은 시작되었다 조선시대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을 담아내고 있는 이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유발하기 시작합니다. 대사례를 통해 잘금 4인방이 장안에 널리 알려지며 그들의 활약과 갈등이 기대되기 시작했고 박민영이 여자임을 알아가기 시작한 그들의 변화가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잘금 3인방은 왜 박민영에 빠졌나? 정조가 직접 관람하는 대사례는 성균관 최고의 행사가 되고 이는 당연하게도 장안의 화제가 됩니다. 현재도 그랬다면 과거에도 그랬을 것이라는 상상력은, 대사례 활쏘기가 월드컵 16강전 중계를 하듯 장안 많은 이들에게 생중계되기 시작했습니다. 활을 전혀 쏘지도 못했던 김윤희는 억척같이 자신이 성균관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강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김윤희 아버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정약용의 깊은 .. 2010. 9. 21. 동이 53부-누가 희빈을 악마로 만들었는가? 연잉군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세자는 밝혀서는 안 되는 자신의 병을 숙종에게 고합니다. 권력을 위해서는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연잉군이 위기에 몰리자 자신을 희생하고 연잉군을 보호하는 세자는 그렇게 자신의 눈앞에서 몰락해가는 어머니를 지켜봐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운명을 가진 세자 1. 성군이 되고 싶었던 세자의 눈물 자신의 어머니로 인해 고초를 당하게 된 숙빈으로 직접 찾은 세자는 그 길로 숙종을 찾습니다. 권력지향적인 인물이었다면 결코 할 수가 없는 솔직함은 오히려 숙종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성군이 되고 싶었던 세자는 권력에 집착하는 희빈이 원하는 절대 권력자인 왕이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모두를 아우르고 함께 하는 권력자가 아닌 권력.. 2010. 9. 21. 남격 울린 실버 합창단, 시청자 울린 남격 제작진 합창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는 많은 이들에게 합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박칼린도 이야기를 했듯 의 의미는 이미 달성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합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특별했던 실버 합창단과 부실했던 제작진 그렇고 그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시도했던 합창단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대단할 것 없어 보이는 도전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던 이 도전은 그래서 아름다웠습니다. 뭔가 대단한 성과를 가져 올 수 있는 특별한 의미들을 담아내는 도전이 아닌 평범해서 아름다웠던 그들의 도전은 당연하게도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 마지막 종착역인 거제로 떠나는 상황에서 마무리 한 그들은 이번 주가 .. 2010. 9. 20. MC 몽 욕심으로 망쳐버린 1박2일 경북 영주 편 경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찾아 나선 그들의 움직임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퀴즈 형식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찾는 다는 방식 자체도 흥미를 유발했고 '한국의 미를 찾아라'는 주제에 걸 맞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의 조합은 추석 특집으로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MC 몽 욕심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1박2일 영화 을 보는 듯 USB에 담긴 미션은 그들에게 흥미로운 추측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미'를 찾을 수 있는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은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준이 모호한 상황에서 무엇이 정답인지는 각자의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제작진이 약속한 시간 안에 장소를 찾아 도착하면 다음 촬영은 당일치기가 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엔 2박 3일이 되는 내기.. 2010. 9. 20. 추석 특집의 모범 보인 무한도전 추석이 찾아오면 방송들도 저마다 추석 특집들을 준비합니다.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농촌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한 그들만의 이야기들은 식상함을 주기도 하지만 명절 아니면 볼 수 없기에 정겹기만 합니다. 무한도전도 추석을 맞이해 고향이 생각나는 함평에서 따뜻한 고향 이야기를 담아주었습니다. 추석 특집도 무한도전은 달랐다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연미복을 입고 이동 중인 무한도전은 제작진이 건넨 사진을 통해 미션을 유추하기 시작합니다.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나름의 생각들을 하지만 특별한 그 무엇을 찾지는 못하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전남 함평군 산내리 마을이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무한도展'을 준비 중인 그들의 사진을 찍어 줄 사진작가들이 있다는 예술가 마을로 향합니다. 마을 입.. 2010. 9. 19. 장난스런 키스, 독 사과 베어 문 김현중의 패착 김현중이 출연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이슈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것은 드라마로서는 최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져 가는 는 무엇이 문제인가요? 무능함이 만들어낸 종합선물 를 어느 하나의 문제로 보기가 힘든 것은 총체적 난국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커다란 패착은 안일한 기획의 산물이라는 것이지요. 누구나 이야기하듯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던 의 성공에 고무된 제작진이 F4중 하나인 김현중을 중심에 두고 드라마를 기획했다는 것이 문제의 출발이었습니다. 일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 드라마로서 일본 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현중의 출연은 드라마 제작의 이유이자 전부였습니다.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의 출연자라는 연속성과 SS501로서 .. 2010. 9. 18. MC 몽은 왜 침묵하고 있는가? 자신의 무죄를 구구절절한 이야기로 동정심을 유발하던 그가 이번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경찰 측에서는 구체적으로 범죄 사실들을 열거한 상황에서 소속사 대표를 포함 한 3인이 불구속 입건되며 병역비리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경찰의 불구속 입건이 확정되기 전 MC 몽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구구절절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자신은 절대 고의로 발치를 하지 않았다는 말을 위해 가족의 아픔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중들에게 감정으로 호소했습니다. 그런 감정에만 호소하는 글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며 많은 이들에게 잘못에 대한 반성이 아닌 가족을 이용해 감정으로 여론 몰이를 하려한다는 질책만 받았습니다. 사촌 동생의 죽음에도 찾아가보지 못했고 눈이 안 보이는 상황.. 2010. 9. 18. 슈퍼스타K를 위해 후 플러스와 W 폐지하겠다고? MBC에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김재철이 자신의 업적 하나 정도는 남기고 싶었나 봅니다. MB처럼 MBC내에서는 제왕의 위치를 점하고 모든 것들을 자신의 뜻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은 강했나요? 아니면 시사 프로그램의 연성 화를 통해 레임덕에 빠진 MB를 돕고자 하는 것인가요? 시사 프로그램을 없애고 오락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오락 프로그램들이 넘치는 세상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시사 프로그램을 이유 없이 폐지하고 그대신 가능성이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오락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는 경영진의 마인드는 현 정권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럴듯해 보이면 따라하면 되는 것이라는 유치원생 같은 마인드로 그저 하면 되는 것이지 라는 생각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용기일까요? 케이블 사상 기록적인 시.. 2010. 9. 17.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2회-죽음 앞에선 승기와 민아, 사랑을 깨우다 여우를 사랑한 인간의 이야기는 슬프게 끝날까요? 아니면 인간이 되려는 여우로 인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까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는 죽음 앞에서 선 그들의 사랑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둘 중 하나는 죽어야만 하는 운명. 과연 그 운명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제시될까요? 변질된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아름답다 죽음과 맞바꾼 대웅과 미호의 첫 키스는 아름답고 달콤했지만 그만큼 지독한 운명의 시작이었습니다. 여느 연인에게나 이 단계를 넘어서면 진정한 사랑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것이 정석이지만 그들에게 이 단계는 죽음으로 향하는 길목일 뿐입니다. 구슬을 건네준 미호나 그 구슬을 품은 대웅이나 100일이 지나면 누군가는 죽어야만 하는 운명에 갇혀버린 그들은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2010. 9. 17.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1회-이승기와 신민아의 죽음과 바꾼 달콤한 첫 키스 아홉 번의 죽음을 맞이하면 인간이 되는 구미호와 아홉 번의 고통을 넘기면 죽어야 하는 인간 대웅. 그들의 운명은 그들이 보고 싶은 미래만 볼 뿐 실질적인 위험은 간과한 채 행복에만 빠져있습니다. 죽음보다 달콤했던 첫 키스는 그렇게 그들의 운명을 예고하게 될까요? 옴마바라니 호이호이 혜인의 도발적인 키스에 황당해 하는 대웅과 난간에서 쓰러져 바닥으로 떨어져버린 미호.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스킨십을 해버린 대웅은 미호를 최악의 순간으로 이끌게 됩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음을 알게 합니다. 자신을 죽음의 위기로 내몬 혜인에게 본능적으로 복수를 하게 되고 그런 상황은 곧 혜인의 죽음을 예고합니다. 미호가 혜인을 죽이게 된다면 인간이 되고자 했던 미호.. 2010. 9. 16. 성균관 스캔들 6회-최대 화제는 송중기와 유아인의 미소 대결? 꽃미남들의 줄줄이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나요? 시작과 함께 송중기의 미소가 화제가 되더니 이제 무뚝뚝했던 박유천과 유아인마저 미소를 흘리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의 미소는 거친 권력암투 속에 펼쳐지는 학원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꽃미남들의 미소, 학원물의 시작을 알리다 자신이 여자임을 들키게 되고 혼란스럽고 두려운 시간들을 보내던 윤희는 정약용을 찾아 여자가 왜 남자와 달라야 하느냐며 이번 대사례에서 우승을 하겠다고 공헌을 합니다. 남자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여자도 성균관에서 수학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자신과 가족이 목숨을 담보하고 대사례에 참여하는 만큼 윤희에게는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겁니다. 여기에 자신이 .. 2010. 9. 15. 동이 52부-세자와 연잉군 일탈이 불러 온 치명적 한계 세자와 연잉군의 궁 밖 외출은 파란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왕으로 태어나 왕이 될 수 있도록 키워진 세자로서는 서민들의 삶은 그저 요원한 일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왕이 될 그가 서민들의 삶을 알지 못한 채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외출은 권력에 미친 이들의 욕심이 어떤 것인지 그대로 드러내고만 있었습니다. 연장 후 모호해지는 이야기 아쉽다 세자가 소매치기로 몰려 옥에 갇히는 희대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변복을 하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아 생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과 한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세자로서는 자신이 전혀 알 수 없는 세계를 직접 몸으로 경험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궁에는 알리지 말고 다른 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 2010. 9. 15. 성균관 스캔들 5회-박유천의 매력보다 돋보인 이야기의 힘 박유천이 처음으로 연기자 데뷔를 한다는 것으로 유명했던 이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매혹시키고 있습니다. 성균관에 들어선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노론과 소론으로 나뉘어 서로의 권력에만 집착하는 이들을 풀어내는 과정은 흥미롭습니다. 매력적인 이야기 전개가 흥미를 이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 재미있어 지는 것은 역시 이야기의 힘입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흥미를 유발시키는 좋은 요소이기는 하지만 역시 이야기가 허술하다면 좋은 연기력이 나오기는 힘든 법이니 말입니다. 단순한 로맨틱 소설에 머물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들의 관계를 풀어내가는 내용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왕보다 더 대단한 권력을 행사하는 관료들과 서로의 당색에 따라 나뉜 당파는 끊임없는 싸움으로 이어지며, 나라.. 2010. 9. 14. 동이 51부-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형제애 세자와 왕자가 가까워지면 질수록 그런 상황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적이 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어야만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뜨거운 형제애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관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권력도 막아설 수 없는 형제애 태어나면서부터 왕이었던 숙종에 이어 왕이 될 운명으로 태어난 세자는 같은 운명인지도 모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숙종은 자신의 아버지와 달리 여러 명의 후궁을 두었다는 점이겠지요. 결과론적으로는 왕이 되지만 후사를 보지 못한 경종과 달리, 조선시대 최고의 왕 중 하나로 꼽히는 영조의 등극은 아이러니한 역사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후사를 보지 못하는 세자와 천재로 드러난 연잉군이 함께 어울리며 호형호제하는 것을 알게 되며 희빈은 안절부절.. 2010. 9. 14. MC 몽 논란이 망쳐버린 1박2일의 감동 지리산 둘레길을 종주한 그들의 여정은 감동과 함께 여행의 본질에 대한 물음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동안 여행 버라이어티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것은 아닌가란 우려는 이 한 편의 다큐 같은 자아 찾기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듯합니다. 아쉬운 건 뇌관처럼 잠재되어왔던 MC 몽 사태가 수면 위에서 터지며 감동마저 반감시켰다는 것이지요. 자아찾는 여행 망쳐버린 MC 몽 논란 1. 지리산 둘레길이 전해 준 여행의 즐거움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다섯 개의 코스로 만들어진 지리산 둘레길은 무척이나 매혹적이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에 이어 산과 마을, 계곡들을 아우르며 우리의 강산을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감싸고도는 둘레길은 최고의 여행 코스가 될 수밖에 없음을 그들은 몸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쉽지 않은 .. 2010. 9. 13. 신정환, MC 몽, 최희진-치명적 공통점 '돌이킬 수 없는'은 무척이나 두렵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고 흐르는 시간도 그렇습니다. 다시 돌이킬 수만 있다면 이란 생각은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드러내는 후회이지요. 아마 이 시점 이런 생각을 뼈저리게 하는 이는 신정환과 MC 몽, 그리고 최희진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2010년은 연예계가 초토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죄질이 나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난 해로 기록될 듯합니다. 사건도 사건이지만 이를 수용하고 해결 해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연예인들의 모습은 인성은 기본조차 없고 양심마저도 불량인 채 과연 그들이 그런 거대한 부와 인기를 누리고 살아갈 존재 가치가 있을까란 의구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변변한 반성 없이 자신들의 무한 .. 2010. 9. 12. 재석과 도니의 눈물, 그들의 미친 무도감 형돈이와 준하의 부상 투혼은 지난 주 마지막 장면에서 무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비단 그들만이 아닌 1년을 함께 한 무도 인들의 투혼은 현장에 있던 사천 명의 관객 뿐 아니라 방송으로 시청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이 무엇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미친 무도감, 그들은 전설 이었다 1년이라는 준비기간 방송 10주, 관객 4천 명, 두 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그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그들의 레슬링은 단순한 경기가 아닌 한 편의 영화였습니다. 아니 의도적으로 만들어내기도 쉽지 않은 그들의 열정은 예능 사상 최고의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보도가 되었듯이 레슬링계의 몇몇에 의해 의도적으로 그들의 도전은 폄하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자신들이 배제된 상황에서 진행된 화려한 무도 레슬링에 비난은 진정한 .. 2010. 9. 12. 남자의 자격과 슈퍼스타K2, 이상과 현실사이의 오묘함 와 는 노래가 중심이 되는 방송입니다. '남격'은 다양한 도전 과제 중 하나가 합창이었고 '슈퍼스타 K'는 오디션 프로그램이기에 원칙적으로 같은 궤를 보일 수는 없습니다. 이상과 현실을 이야기하는 이 두 프로그램은 즐겁거나 혹은 씁쓸하거나입니다. 이상과 현실을 이야기하 하는 남격과 슈퍼스타K 는 박칼린과 배다해라는 스타를 만들어내며 대 성공을 했습니다. 는 오디션 특유의 긴박함과 김지수, 허각, 장재인, 존박이라는 걸출한 예비스타들의 등장으로 케이블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해 가고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방송되는 시간 내내 음악이 떠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음악이 중심이 되고 그 음악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호응하는 것은 그만큼 음악에 대한 갈증과 애정이 넘치기 때문이겠.. 2010. 9. 11.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0회-이승기의 깜찍한 고백이 대세다 떠나야만 하는 미호와 보낼 수 없는 대웅. 그런 대웅을 차지하기 위해 미호를 궁지에 몰아넣는 혜인. 예고되었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극의 재미를 이끌었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아는 적대적인 존재는 그녀가 궁지에 몰리고 그녀를 지키려는 대웅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는 없습니다. 미호의 눈물, 승기의 고백 혜인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켜버린 미호는 대웅을 지키기 위해 혜인의 말을 들어야만 합니다. 대웅에게서 떠나가면 정체를 알리지 않겠다는 이야기에 사라지려 노력하는 미호는 힘들기만 합니다. 떠나려던 미호는 대웅 친구들과 만나 고기먹자는 소리에 거부하지 못하고 함께 합니다. 대웅의 전화를 받고 황급하게 자리를 뜨는 미호는 대웅의 할아버지와 우연히 만나 집으로 향하지요. 고기만 먹으면 걸려오는 대웅.. 2010. 9. 10. 신정환 마지막 배팅은 대국민 사기극 신정환은 도박보다도 더한 도박을 저지르며 자멸의 길로 빠져들었습니다. 더 이상 벗어나기도 힘들고 다른 길을 택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그가 택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지요. 거짓으로 점철된 인생에 그나마 자신을 마지막까지 믿어주었던 팬들에게 마저도 거짓으로 일관한 그에게는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듯합니다. 모든 것을 내던진 마지막 배팅 2010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연예인들에 대한 문제가 끊임이 없었습니다. 유명하든 덜 유명하든 파렴치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건들은 많은 이들에게 연예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대중을 대상으로 엄청난 돈을 버는 그들이 자신의 이익에는 민감하지만 책임은지지 않으려는 그들의 모습은 실망스러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순서를 기다리기라도 하듯 줄지어 나오는 그들의 .. 2010. 9. 10. 장난스런 키스 3회-김현중 효과는 어디로 사라졌나? 회를 거듭할수록 알콩달콩한 그들의 관계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으로 믿었던 는 3주 연속 마의 3%를 넘어서지 못하며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는 김현중으로서는 민망한 상황이 아닐 수 없지요. 도대체 그 많던 팬들은 어디로 갔나요? 제작진의 한계, 박재된 배우 만들기 철저하게 만화적인 상상력을 그대로 드라마로 재현하겠다고 작정한 듯한 는 만화적인 감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과도한 표정 연기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만화 같은 감수성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살리겠다는 제작진의 판단은 아쉽게도 실패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만화적인 상상력과 재미를 살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설정 자체가 만화적인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든 것들이 만화적이라면 .. 2010. 9. 9.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9회-팔미호된 신민아 물올랐다 홍자매 특유의 재미와 함께 갈등이 점점 심화되어가는 는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람이 되려는 구미호와 자신의 운명도 알지 못한 채 서서히 구미호의 매력에 사로잡혀 가는 대웅의 운명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물오른 신민아 팔미호의 슬픈 운명 거스를 수 없는 사랑의 기운에 빠진 대웅과 미호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려는 순간 들이닥친 할아버지는 무조건 집으로가 가자고 합니다. 대웅이 액션 연기를 해서는 안 될 정도로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 연기를 하려는 이유는 미호의 부추김 때문이라는 고모의 말에 할아버지가 흥분한 탓이지요. 대웅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혜인은 대웅의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된 대웅의 부상을 고모에게 알렸고 자연스럽게 할아버지를 통해 대웅을 데려오는 지경에까.. 2010. 9. 9. 김혜수의 분노VS김재철의 폭거, 2010 방송의 현실 MB 낙하산임을 증명하기 위해 안달이 난 김재철의 만행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현 정권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철저하게 막아내는 것만이 자신이 할 일이라 생각하는 그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폭정으로 MBC 파괴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소금이다 언론인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이가 권력에 기생하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그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몸담았던 방송국을 철저하게 파괴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을 보면 권력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합니다. 인간의 나약함이 이런 식으로 드러나는 것이겠지만 자신의 안위를 위해 공정 언론의 의무마저 저버리는 행태는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MB 정권이 들어서는 순.. 2010. 9. 9. 성균관 스캔들 4회-조선시대에도 똥 돼지는 존재했다 성균관에 입학해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 그들의 모습은 요즘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똥 돼지'로 불릴 수 있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부모의 권력과 재산으로 성균관에 입학하고 권력을 세습하는 그들의 모습은 현재나 과거나 전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정약용과 김윤희, 암호 속에 숨겨진 비밀 정조의 명을 받고 성균관 박사로 내려온 정약용은 세상을 바꾸려는 정조의 마음을 대변하는 존재입니다. 노론이 지배하는 정권,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기회를 부여하고 새로운 변화를 꾀하려는 그들과 권력을 지속적으로 탐하고자 하는 중신들 간의 대결 구도는 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이런 대결 구도는 성균관 내에서도 동일하게 대립하게 되고 이런 대립 구도는 정조와 중신, 선준을 중심으로 .. 2010. 9. 8. 이전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 2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