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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8회-남궁민의 진격, 완전히 드러난 세 아이 8회가 되어서야 '하얀 밤' 출신의 세 아이가 정체를 모두 드러냈다. 물론 이미 이들이 누구인지는 너무 명확하게 드러났었다. 극 중 정체를 모두 드러냈다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이게 중요한 것은 하얀 밤 마을에서 은밀하게 나선 세 아이가 정체를 드러냈다는 것은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겠다는 의미다. 하얀 밤 마을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생체 실험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영원한 삶. 곧 불멸을 할 수 있는 텔로미어 실험이었다. 과학적으로 텔로미어가 훼손되지 않으면 건강한 몸으로 영원히 살 수 있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지만 이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은 어렵다. 텔로미어가 인간에게 영원한 삶을 부여하지만, 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도 텔로미어는 존재하.. 2020. 12. 23.
카이로스 최종회-사회적 참사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감사하다 재난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극적이다. 누군가의 잘못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난 재난사고에 대해 국민들은 공분한다.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는 권력 집단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는 '세월호 참사'도 예외일 수는 없다. 는 어쩌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위로와 같은 드라마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200명이 넘는 시민들을 죽인 태정타운 붕괴 사고는 '세월호 참사'와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으니 말이다. 서진은 모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방법을 택했다. 유 회장을 잡아넣을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잡았다. 한달 후 받은 녹취가 얼마나 증거로서 효력을 발휘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유 회장이 섬뜩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확실.. 2020. 12. 23.
카이로스 15회-신성록 이세영 마지막 한 수로 신구 잡는다 유 회장을 몰락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을 찾기가 쉽지 않다. 유 회장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건설 중이던 건물을 폭파해버린 유 회장은 그렇게 유중건설을 얻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또다시 살인을 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김서진과 한애리가 공조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일인지 왜 그런지도 몰랐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들이 이렇게 공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유 회장이 폭파시킨 건물의 희생자들이었다. 마지막 생존자인 서진은 아버지를 잃었다. 서진과 함께 메몰되었던 애리의 아버지. 서로는 그렇게 운명처럼 만날 수밖에 없었다. 서진 아버지가 추적해서 밝혀낸 유 회장의 민낯은 자료로 정리되었지만, 세상에 드러날 수 없었다. 유.. 2020. 12. 22.
낮과 밤 7회-탈출한 남궁민, 이청아가 움직인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113번 아이는 커서 경찰이 되었다. 그리고 사건이 벌어지기 2년 전 자신이 죽음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뇌 사진을 찍었지만 아무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는 결국 자신이 실험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의미였다. 자신과 같은 하얀 밤 출신인 제이미를 강제로 납치해 수술을 시킨 이유도 자신의 경험 탓이다. 뇌수술을 받으면 안전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잃는 것들도 존재한다. 죽음을 담보로 정우가 알고자 하는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그날 이후 정우는 하얀 밤 출신 생존자들을 찾기 시작했다. 여성 해커를 통해 얻은 7명의 신상 중 생존자는 2명이었다. 한 명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상태였다. 이미 사망한 다섯 명은 모두 뇌질환 증상으로 사망했다. 이 징후는 결국 도정우.. 2020. 12. 22.
스위트 홈-한국형 크리처물, 넷플릭스 새로운 가치를 선보였다 국내 플랫폼에서는 절대 받아줄 수 없는 작품이 나왔다. 웹툰 원작인 아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총 10부작으로 준비된 이 작품은 이응복 감독이 탐냈다는 점에서 제작 과정에서부터 화제가 되었다. , , 으로 이어지는 김은숙 작가와의 제작을 마치고 이응복 감독은 가 아닌 을 선택했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크리쳐물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떻게 표현이 가능할지 궁금한 부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 감독은 선택은 옳았다. 300억대 제작비를 들인 이 작품은 10부작임을 생각해보면 저렴하게 작업을 했다. 아무래도 괴물이 자주 등장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세트 제작비와 CG 등을 생각해보면 기본 TV 드라마 제작비와 비교해도 결코 비싼 비용은 아니었다. 재개발을 앞둔 '그린홈'이라는 오래된 아파트로 한.. 2020. 12. 19.
낮과 밤 6회-남궁민은 무엇을 위해 함정을 팠을까? 도정우가 예고 살인범으로 체포되었다. 이 모든 것들은 우연일까? 최소한 도정우의 세계 속에서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닌 철저하게 계산된 결과였다. 이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지 도정우도 알고, 상대편도 알고 있다. 손민호를 불구덩이에서 구한 도정우는 그의 환심을 사서 안가에 함께 머물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도정우의 함정이었다. 자신을 두 번이나 구해준 형사라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손민호의 단순함은 결과적으로 다시 위기에 처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제이미는 자신을 수술한 병원에서 탈출하자마자 도정우가 손민호를 죽이려 한다며 출동에 가세했다. 안가에 있는 도정우가 바로 예고 살인의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과정은 명확하지 않지만 결과물은 모두 정우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가에서 모든 사람들은.. 2020. 12. 16.
카이로스 14회-신구의 섬뜩했던 과거, 그들은 밝혀낼 수 있을까? 마지막 두 번의 이야기만 남겨놓은 는 안정적인 전개로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애리는 한 달 후 생존하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죽음과 시간이 가까워진다는 것은 그만큼 애리의 생존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애리를 위협하는 유 회장을 막기 위해서는 곽송자가 김진호에게 보냈던 문건과 파일이 중요하다. 파일 속에는 서진의 아버지인 김유석이 유 회장에게 받은 자백 영상이 들어있다. 그 영상의 내용은 너무 끔찍해서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 유 회장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애리의 희생으로 서진의 삶은 바뀌었다. 이택규에 의해 사망한 아이와 아내도 정상적으로 돌아와 있다. 과거를 바로잡으니 이택규가 벌인 범죄는 당연히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서진이 살던 미래에는 곽송자를 납치해 살해하려는.. 2020. 12. 16.
카이로스 13회-신성록 변화에도 이세영은 돌아오지 않았다 2001년 사고 당일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서진이 화장실을 간 후 애리 아버지는 딸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서진이 간 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건물은 무너졌다. 아니 서진이 화장실에 가는 과정에서도 건물은 징조를 보이고 있었다. 무너진 건물 속에서 서진을 버티게 만들었던 것은 애리의 아버지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서진에게 용기를 주었던 애리 아버지는 딸 사진을 건네고 사망했다. 딸 사진과 깨어진 애리 아버지의 손목시계가 남겨진 모든 것이었다. 7살 애리에게 아버지 유품을 건네며 서진은 다짐했다. 가난하게 살지 않겠다고 말이다. 아버지까지 사망한 상황에서 서진이 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했다. 사건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던 서진으로서는 당연한 결과였다. "가난하고 무능해서 죽었다"는 .. 2020. 12. 15.
낮과 밤 5회-괴물 남궁민, 이제 반전이 시작된다 손민호의 집이 불탔다. 폭발과 함께 거센 불이 퍼지더니 거대한 건물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생존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불길로 뛰어든 도정우는 과연 살아있는 것일까? 폐허가 되어버린 현장에서 감식반은 생존자가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뒤늦게 손민호 집 실제 도면을 받은 혜원은 비밀 금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금고에 피신해도 살아날 수 없다는 전문가의 주장에도 혜원을 굴삭기를 동원해 금고 주변을 팠다. 그리고 열린 금고에서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가사도우미를 시작으로 집주인인 손민호, 그리고 변호사인 남우천이 큰 화상을 입고 도정우에게 업혀 나왔다.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의 연속을 단순히 기적이라고 부를 수도 없으니.. 2020. 12. 15.
철인왕후 1회-막가는 중전, 신혜선이 다했다 난무하는 타임슬립 소재의 드라마가 또 등장했다. 이제는 조선시대 중전의 몸과 현대를 사는 남자 요리사 이야기다. 남과 여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익숙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성별이 바뀌는 이야기는 일본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니 말이다. 청와대 요리사가 되는 것이 목표였던 장봉환(최진혁)은 꿈을 이뤘다. 탁월한 요리 솜씨로 인해 자신의 꿈을 이뤘지만 이내 곤두박질 칠 수밖에는 없었다. 세상에 요리와 여자만 사랑했던 봉환은 청와대 내부의 음모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중국 대사를 위한 만찬을 준비했다. 완벽하게 완성된 요리에서 낚싯바늘이 나왔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이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찬 준비를 다 마치고, 불 꺼진 주방에서 통역사와 은밀한 시.. 2020. 12. 13.
음주운전 배성우, 날아라 개천용 파국으로 치닫나? 권상우와 함께 주연으로 SBS 금토 드라마인 에 출연 중인 배우 배성우가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다고 한다.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에도 지금까지 정의로운 기자역으로 연기를 해왔다는 사실이 기가 막히다. 만약 이 사실이 보도되지 않았다면 철저하게 숨겼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10일 보도가 시작되자 소속사와 배성우는 사과문을 올렸다. 자숙하겠다는 말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다. 자숙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대중들과 괴리감이 큰 연예인들의 고정 레퍼토리이니 말이다. 당장 이 정상적으로 방송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주연인 배성우가 음주운전을 한 상황에서 교체가 불가피하다. 알려지지 않았을 때에는 대중을 속이고 제작이 가능했겠지만, 이제는 모두가 아는 상황에서 배성우가 그대로 출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2020. 12. 11.
달리는 사이-여성 예능의 확장성을 보여주었다 엠넷에서 방송된 는 의외의 재미와 가치를 보여주었다. 4부작으로 준비된 이 프로그램은 여성 예능이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반갑다. 완벽하지 않지만 올 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성 중심의 예능이 2021년에는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여자 아이돌들이 모여 일정 구간을 달리는 방송은 생경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물론 또 여자 아이돌이냐는 질문이 되돌아올 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방점은 뛴다는 것에 있다. 달리는 예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달리는 방송은 존재했다. 긴 시간 달리는 다큐 형식의 방송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여성들로만 구성된 형식은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직 달리기 위한 목적의 방송이 아니라, 달린다는 행위를 통해 .. 2020. 12. 10.
낮과 밤 3~4회-김태우의 등장과 남궁민의 위기 예고 살인이 이번에도 이어졌고, 실제 경찰들 눈앞에서 폭파사고가 일어나며 대저택은 화마에 뒤덮였다. 마치 28년 전 '하얀밤 마을'이 불타오르듯 말이다. 그 마을을 이끌었던 손민호가 화마에 휩싸였다는 사실은 그래서 흥미롭다. 문제는 과연 손민호가 정말 사망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자택에서 폭발사고가 있었고, 화재로 인해 전소되었다. 그렇게 되면 사체를 찾는 것은 어려워진다는 것이고, 조작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된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대대적인 쇼를 통해 손민호를 숨겼다면 어떨까? 정우의 판단처럼 제이미 역시 '하얀밤 마을' 출신이다. 112번 아이가 바로 제이미였다. 섬에서 탈출해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택했다. 그가 자의적으로 선택을 했는지 아니면 113번 아이가 지정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2020. 12. 9.
카이로스 12회-10시 33분의 비밀, 신성록 이세영의 운명 애리가 죽었다. 절대 죽어서는 안 되는 애리가 죽었다.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들의 세상에는 한 번의 기회가 남았다. 한 달 후를 살아가는 이는 죽었지만, 한 달 전의 그는 아직 살아있으니 말이다. 애리 죽음을 목격한 서진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지켜야 될 사람이 또 죽었다. 가족을 잃은 것도 슬픈 일이지만, 자신과 함께 공조를 하며 진실을 찾으려 노력했던 이가 사망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자신이 지켜야만 하는 존재였기에 더욱 힘겨울 수밖에 없다. 애리의 시간을 사는 서진은 누군가 보낸 문건을 보고 있다. 태정타운 붕괴 사고를 예측한 보고서였다. 기본적으로 그 땅에 건물을 올리기 위해서는 보강 공사가 필요했지만, 그들은 이를 무시했다. 돈을 아끼기 위해 위험.. 2020. 12. 9.
카이로스 11회-이세영 죽음 목격한 신성록 답을 찾을까? 마지막을 향해 가는 는 여전히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앞서 이들의 관계와 유서일 회장이 범인임을 알고 있었던 이들에게는 아쉬움도 있겠지만, 결말을 위해서는 그 호흡이 맞다. 그리고 11회 모든 것을 알게 된 애리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애리를 만나러 가던 서진은 그의 집에서 죽은 채 옮겨지는 애리를 보고 말았다. 범인은 누구일까? 모든 범죄의 시작은 유서일 회장이다. 그는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게임 체인저가 되었던 19년 전 태정타운 붕괴사고의 비밀을 아는 모든 이는 죽어야만 했다. 다급해진 유 회장은 병원에 있던 곽송자를 직접 찾아가 협박을 했다. 하지만 이미 죽음까지 각오한 그로서는 유 회장의 협박 정도는 두렵지 않았다. 다만, 딸 애리가 위험해지는 것을 막.. 2020. 12. 8.
경이로운 소문 3회-학폭 잡은 조병규의 성장이 시작되었다 죽음 직전에 선택받은 이들이 모인 카운터. 그들의 역할은 악귀들을 잡아 지옥으로 보내는 일이다. 당연히 억울하게 희생당한 이들은 천국으로 보내는 역할도 한다. 현세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귀신 이야기라 치부하기도 어렵다. 각자 사연을 담은 이들 카운터들에게도 위기는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인간의 힘을 3, 4배 확대시킨 능력이 주어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인간일 뿐이다. 이는 죽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융의 땅이라면 악귀를 잡고 카운터가 보호될 수 있지만, 그곳을 벗어나면 다르다. 영혼을 접수하는 출입국 관리소라는 '융'은 말 그대로 그들의 영역이다. 그런 점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카운터가 보호될 수 있지만, 이를 벗어나는 순간 그들보다 더 힘이 센 악귀들과 대결에서 질 수도.. 2020. 12. 6.
골목식당 강재준 이은형이 전한 프로그램의 가치 골목식당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표방한 은 일방적 지지만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물론 방송이라는 틀을 이용해 작위적으로 이용한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들도 존재한다. 왜 저런 사람들을 섭외해서 의도적으로 논란을 부추기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시청률이 떨어지면 등장하는 자극적 상황들은 이런 시청자들의 불만을 품게 만들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니 진정성에 대한 언급들이 나올 수밖에 없기도 하다. 일부 출연자의 경우 제작진을 상대로 법적인 대응까지 언급하는 경우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이 유지되고 일정 부분 시청률이 보장된다는 것은 이를 아끼는 이들도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실제 도움을 받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개그.. 2020. 12. 3.
낮과 밤 1, 2회-남궁민 존재감 드러낸 낮과 밤의 시작 남궁민은 작품을 잘 고른다. 혹은 남궁민이 나오기 때문에 좋은 작품처럼 보이는 경향도 존재한다. 그가 선택한 은 흥미로운 첫 주를 보냈다. 특수팀 팀장이 맞이한 기이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는 이 드라마는 흥미로운 의혹을 시청자들에게 남겼다. 1회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하얀 옷을 입은 아이와 불과 죽음이 가득한 공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 폐허가 되어가는 건물로 들어선 아이는 걱정하는 어른과 두 아이와 함께 한다. 그리고 문제의 '낮과 밤'이 그 아이의 입을 통해 읊조리듯 나왔다. 결국 드라마 은 이 부분에서 시작해 끝이 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것 역시 흥미롭게 다가온다. 낮과 밤이라는 단어는 은유로 사용될 수밖에 없고, 이는.. 2020. 12. 2.
카이로스 10회-실체 드러낸 신구, 신성록이 움직인다 유 회장이 실질적인 악당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끝일 수밖에 없는 인물인 유 회장이 쓰러져 병원에 옮겨진 애리의 어머니인 곽송자 앞에 등장했다. 그동안 가능성만 언급되었지만, 실질적으로 두 사람이 한 화면에 잡히는 것은 처음이었다. 현채가 사망한 후 도균은 패닉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달려온 모든 이유는 현채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사망했다는 사실은 자신의 삶 자체가 무너진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애리가 사는 시간대에 도균이 찾았다. 이는 애리와 서진이 나눈 대화 내용을 알고 있는 도균이 궁금증이 폭발한 탓이다. 그리고 미래의 도균은 애리의 전화에 반응했다. 이는 도대체 이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와 미래의 도균이 서로 통화하는 상.. 2020. 12. 2.
싱어게인은 어떻게 오디션에 지친 시청자를 사로 잡았나? 사실 오디션에 질렸다. 많은 시청자들도 이제는 오디션을 외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디션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는 했다. 이런 상황에서 JTBC에서는 이라는 오디션을 시작했다. 3회 만에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뭐가 있을까? 사실 이 방송은 오디션 모든 치트키를 다 동원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려는 이들이나 무명인 이들이 모두 나와 도전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포괄적인 사랑을 받게 한다. 전혀 알 수 없는 무명과 유명한 이들까지도 모두 참여하는 오디션이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축구에서 FA컵을 치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래를 다시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도전할 수 있는 무대라는 사실이 시청자.. 2020. 12. 1.
카이로스 9회-신성록 대신 안보현이 이세영과 소통한다 한 달이라는 시간 차를 두고 벌어지는 진실 찾기는 보다 한 단계 이어지기 시작했다. 한 달 후 서진은 죽음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기는 했지만, 코마 상태에 빠져있는 서진이 깨어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 사고를 위장한 살인으로 인해 현채와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짓을 벌인 자는 이택규다. 서진을 죽이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했지만, 그는 누구의 사주를 받고 일하고 있는 것일까? 연쇄살인마처럼 살인 청부업자가 된 이택규의 행동이 위태롭다. 애리는 서진에게 크게 실망했다. 딸 납치를 막으며 미래의 서진을 구했다. 하지만 현재의 서진은 기고만장한 모습으로 애리를 납치 미수범으로 고발했다. 기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황당한 상황에서 애리는 유 회장의 요구를 받은.. 2020. 12. 1.
경이로운 소문-흥미로운 귀신잡는 슈퍼히어로 이야기의 시작 악귀들이 연쇄살인마로 변신한다는 설정도 흥미롭다. 살인자들이 알고 보면 악귀들이 들어가 벌인 것이라는 설정이나, 그런 악귀들을 잡는 카운터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흥미롭다. 사연 많은 이들이 카운터로 선택되어 악귀들과 싸우는 은 흥미로웠다. 이야기의 시작은 7년 전부터다. 경찰 부부의 아들인 소문(조병규)가 함께 차를 타고 가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던 남자가 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조폭 무리에게 쫓겨 옥상까지 올라갔던 가모탁(유준상)은 마지막 순간 전화를 걸었는데 그게 소문의 아버지였다. 두 사람은 같은 형사였고, 함께 수사를 하던 조폭에게 당한 것이다. 가모탁이 빌딩 옥상에서 추락하며 머리를 다쳐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6개월 코마 상태에서 카운터 제안을 받고 그렇게 귀신 잡는 일을 하게.. 2020. 11. 30.
콜-박신혜와 전종서 광기의 시간, 섬뜩함으로 채웠다 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가 넷플릭스로 향했다. 향후 이런 변화들은 많아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가가 초토화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택지가 많지 않은 영화들이 향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영화 은 국내보다는 해외 공포 영화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배경이나 모든 것은 한국이지만, 언뜻 외국 영화에서 본것과 같은 스타일이 묻어난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영화였다. 서연(박신혜)은 어머니 병문안을 갔다 집으로 돌아왔다. 시골 마을에서 돋보이는 2층 집은 오늘따라 더 기묘함으로 다가왔다. 기차에서 휴대전화를 흘린 서연은 자신의 전화를 주운 자와 통화가 되었지만, 보상만 요구할 뿐 돌려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20. 11. 28.
구미호뎐 13회-탈의파의 선택 이연 이무기와 손잡다? 이무기의 모체가 들어가 있는 지아. 그리고 그런 지아를 지켜야만 하는 구미호. 두 개의 이무기가 협공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구미호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다. 지아를 지킨다는 대전제 외에는 아무것도 무의미하니 말이다. 지아의 몸속에 있던 이무기의 모체가 정체를 드러내며 이연은 다시 한번 고통의 시간을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600년 전에 경험했던 그 지독한 싸움을 다시 해야만 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과거와 다름없이 이번에도 지아의 목숨을 두고 벌여야 하는 싸움은 최악이다. 지아의 몸에서 나온 이무기가 이연을 공격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는 평온했다. 자신의 심장을 찌르는 극단적 상황에서도 이연은 이무기가 지배한 지아 몸의 진짜 주인공인 그를 끄집어냈다. 이는 향후 이 몸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보여.. 2020. 11. 26.
카이로스 7~8회-신성록 이세영 뒤틀린 시간, 판이 뒤집혔다 의외로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드라마다. 초반 흐름상 16부작을 어떻게 채워낼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7~8회를 거치며 사라졌다. 판 자체를 뒤집어버린 능숙한 솜씨로 인해 시간을 앞세운 이야기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놓았다. 한 달이라는 시간을 두고 두 남녀가 공조를 해야만 하는 운명이다. 이를 운명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단어 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서로 공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모든 것의 시작은 결국 '유중건설'이라는 사실만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 서도균이 그런 짓들을 벌인 이유는 명확하게 현채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랑한 여자를 위해서는 뭐든 한다는 그 절박함이 만들어낸 결과이기..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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