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03 좀비탐정-최진혁 박주현 예능드라마 바람 이끌까? 예능 드라마라는 이상한 조합이 만들어졌다. 드라마에 예능이 들어간다는 것인지, 예능에 드라마가 들어간다는 것인지 모호하지만 은 그런 드라마라고 표방하고 있다. 코믹함을 베이스로 잔인한 살인마를 추적하는 장르물이기도 하다. 최진혁이 좀비가 되어 자신이 왜 좀비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여기에 방송 작가로 출연한 박주현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탐정 사무실에서 사건을 맡으며 벌이는 이야기가 의 핵심이다. 여기에 김소리 실종 사건의 주범인 산타 복장을 한 범인 찾기가 이 드라마의 전부다. 좀비탐정 김무영(최진혁)은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쓰레기 더미 속에서 먹을 것을 찾던 까마귀에 눈이 마주치며 깨어난 그는 그렇게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자신이 좀비라는 사실을 깨닫는.. 2020. 9. 23. 비밀의 숲2 12화-판 흔들 삼자회동, 조승우 배두나 연대 강해진다 서동재 검사가 납치된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세곡 지구대 비리 경찰들의 범행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판단과 달리, 그들은 서 검사 납치와는 관련이 없었다. 그들이 비리를 저지른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현직 검사를 납치한 자는 따로 있었다. 목격자가 나섰지만 그는 오직 포상금만 보고 거짓말을 한 사기꾼이었다. 경찰에 대한 반감이 강했던 상습 사기꾼은 그렇게 경찰복을 입은 백중기를 범인으로 몰아세웠다. 하지만 황시목과 한여진의 수사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우태하는 분노했다. 다 잡은 것들을 놓치게 되었기 때문이다. 황시목이 그렇게 뛰어나게 일을 하지 않았다면 이 상황을 이용해 수사권 조정을 종결지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최빛은 반가웠다. 한여진의 노력으로 위기의 경찰은 구사일생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 2020. 9. 21. 비밀의 숲2 11화-서 검사 납치범은 경찰은 아니었다 서동재 검사 납치범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한 경찰들은 용의자를 잡았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판단이었다. 목격자라고 주장했던 자가 벌인 쇼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경찰이 현직 검사를 납치했다는 희대의 사건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다. 범인이 보낸 사진 속 벽에서 경찰 로고가 찍힌 벽시계가 확인되었다. 이는 경찰과 관련되어 있을 뿐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당장 떠오른 유력 용의자는 바로 세곡 지구대 비리 경찰들이었다. 수사국장은 분노해 세곡 지구대 관련자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그리고 누가 범인이냐고 직설적으로 따지지만 답이 쉽게 돌아오기는 어렵다. 가장 늦게 도착한 백중기가 유력해 보였다. 그를 뒤쫓던 박순창은 이상한 행동을 포착했고, 그가 다녀간 여관방에는 이불로 덮인 뭔가가 존.. 2020. 9. 20. 악의 꽃 15화-문채원 위해 목숨마저 던진 이준기, 살아날까? 남매가 모두 희생을 선택했다. 해수는 동생과 그 가족을 위해 악랄한 살인마인 백희성의 칼을 받아들였다. 지원이 아니라고 부정하면 더 큰 문제가 발견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생인 현수 역시 아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다. 현수의 계획은 정확했다. 15년 만에 깨어났던 악랄한 살인마의 덫에 걸려 도망자 신세가 될 수밖에 없었다. 도망자를 자처하고서라도 지키고 싶은 가족. 그 가족을 위해서라면 현수는 자신이 살인마가 되어도, 그리고 죽어도 상관은 없었다. 앞서 등장했었던 무진의 비디오카메라 속 내용이 드러났다. 현수 아버지인 도민석의 지하 작업실에 들어가 찍은 영상이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민석과 자루에 갇혀 움직이는 그 무언가에 대한 공포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민석은 고라니라고 했고, 어린 무진.. 2020. 9. 18. 악의 꽃 14화-장희진 동생 가족 위한 선택, 어떤 결과 낳을까? 도민석과 백희성의 관계는 우연이지만 필연적으로 연결되었다.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의 결합은 결국 연쇄살인사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정미숙의 재등장은 이 모든 것을 정리하려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 살인마들이 틀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15년 동안 잠들어 있던 백희성이 깨어났다. 그리고 다시 살인은 시작되었다. 그 본능은 쉽게 사라질 수는 없다. 그렇게 가사 도우미인 박순영을 살해하고, 도현수의 흔적들을 심어 그의 범행으로 둔갑시켰다. 도현수로서는 이 덫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도망자인 도현수를 믿어줄 이는 없다. 아내인 지원을 제외하고는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이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수는 의도적으로 지원을 납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작업실에 설치된 CCTV를 이용해 현수는 아.. 2020. 9. 17. 청춘기록 3~4화-배우에게 수저는 도구일 뿐이다 입대를 앞두고 매니저를 자처한 민재가 건넨 대본 하나가 모든 것을 뒤흔들었다. 촬영 분량은 적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든 것을 내려놓은 순간 사혜준은 다시 비약을 위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혜준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위해 가사 도우미를 자청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아이들 몰래 일을 나갔던 애숙은 자신이 일하던 곳이 다른 누구도 아닌 아들 친구인 해효의 집임을 알고 당황했다. 그렇게 아들에게 자신이 해효 집 가사 도우미를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자, 혜준은 들고 있던 농구공을 떨어트릴 정도로 당황했다. 애숙은 아들이 싫다면 그만두려 했다. 하지만 적성에는 맞았다.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애숙으로서는 돈도 벌 수 있는 가사 도우미가 최적이라 생각했다. 하필 그.. 2020. 9. 16. 혐오와 맞섰던 설리와 혐오하는 기안84, MBC가 위태롭다 MBC가 왜 그럴까? 조금씩 좋아지던 그들이 이제는 뉴스가 아닌 예능국과 교양국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다큐멘터리는 사실을 그대로 담아내야 한다. 하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방향을 틀면 모든 것들도 다른 지점을 바라보게 된다. 이젠 고인이 된 설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MBC는 왜 그런 시각이었을까? 많은 이들을 아프게 했던 고인을 다시 방송으로 불러왔다. 그렇다라면 그 메시지는 명확해야만 했다. 물론 명확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 방향이 잘못되면 모두를 힘겹게 만들 뿐이다. 기존의 수많은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 설리다. 편견과 맞서 싸우고, 자신을 증오하는 수많은 적들과 싸워야 했다. 혐오를 일삼는 무리들과 싸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 대중을 상대로 .. 2020. 9. 15. 비밀의 숲2 9~10화-드러나기 시작한 서 검사 납치범과 박 변호사 사건 서 검사를 납치한 자들이 과연 세곡 지구대 비리 경찰들이었을까? 범인이 과시하듯 보낸 사진 속에 남겨진 경찰 시계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건은 점점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대검으로 가기 위해 준비한 히든카드 3장. 이를 통해 우태하 검사라는 동아줄을 잡고 싶었던 서동재 검사는 자신이 발굴한 사건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힘들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만든 사건을 서 검사는 끄집어냈다. 정의감이 투철해서 그런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 서 검사가 고른 세 개의 파일은 모두 경찰 측에 불리할 것이라 판단해서 가져온 것이었다. 세곡 지구대 사건, 동두천 서장 파일, 그리고 박 변호사 사망 사건들 모두 경찰과 .. 2020. 9. 14. 악의 꽃 13화-김지훈 덫에 걸린 이준기 빠져나올 수 있을까? 백희성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는 타고난 사이코패스였다. 옥상에서 벽돌을 던져 강아지를 죽이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그에게 살인이란 그저 궁금함이었다. 그런 희성은 병원에서 현수를 만났었다. 같은 공간에 함께 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어린 현수 옆에서는 아버지인 도민석이 함께였기 때문이다. 잔인한 연쇄살인 파트너는 그렇게 만나게 되었다.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의기투합해서 살인을 저지른 이들은 희대의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백만우의 집을 찾은 희성과 지원은 말을 돌리지 않고 직접적으로 질문을 이어갔다. 자신을 죽이라고 전화한 것이 만우가 아니냐는 질문과 함께, 자신이 가기로 했던 별장에 이미 경찰들이 있기에 염상철을 잡게 되면 모든 비밀은 풀리게 된다고 확신했다. 현수의 이런 도발.. 2020. 9. 11. 악의 꽃 12화-일어 선 절대악 김지훈, 이준기 위협한다 진짜 악이 떠올랐다. 그동안 휠체어 신세를 지던 백희성이 일어나자마자 15년 동안 풀지 못한 악행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살인에 대한 강렬한 기억은 그렇게 다시 희성을 일깨웠다. 긴 시간 잠을 자던 절대악이 깨어나며 모두가 위험에 노출되게 되었다. 백희성이 영원히 잠들었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도 있었다. 침묵만 지킨다면 모든 것은 묻힐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 비밀은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이 모든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은 운명이니 말이다. 15년 전 현수가 차에 치였다. 공교롭게도 그 차를 몰았던 자는 희성이었다. 해수를 만나기 위해 가던 길에 갑작스럽게 도로로 나온 현수를 치었다. 그렇게 그는 바로 집으로 돌아와 앞마당을 파고 묻으려 했다.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 2020. 9. 10. 청춘기록 첫 방송-박보검의 반항이 반갑다 방황하고 반항하는 것이 청춘의 특권이기도 하다. 그 시절에 그런 고통을 경험하지 못하고 보내면 그건 청춘이 아닐 것이다. 그런 청춘을 기록하는 것. 그리고 그런 누군가의 청춘을 바라보는 것. 그건 나의 청춘에 대한 추억이자, 현재 내가 누리를 청춘을 공유하는 것일 것이다. 사혜준(박보검)은 배우를 꿈꾸고 있다. 한참 잘 나갈 듯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맴돌 뿐이다. 같은 동네에서 태어나 함께 자란 친구인 원해효(변우식)은 같은 꿈을 꾸고 살아간다. 배우로 혜준보다 더 좋은 배역을 맡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했다. 해효가 좋은 배역을 맡고 잘나가는 것은 치마바람이 강해서다. 대세는 '사'자 들어가는 직업이 아니라, 연예인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어머니 김이영(신애라)은 제작자와 .. 2020. 9. 8. 비밀의 숲2 8화-전혜진 최무성 위기의 공범, 답은 나왔다 최빛과 우태하는 이미 알고 있었다. 박 변호사 사망 사건과 이들은 깊이 연루되었다. 우태하가 직접 연관되었고, 최빛은 이를 알고도 묵과했다. 그렇게 그들은 공범이 되었다. 권력기관의 힘을 가진 그들은 그렇게 사건을 묻었다. 그 사건에는 두 사람만이 아니라 한조도 연결되어 있다. 비서실장 선인지, 아니면 이연재 회장까지 알고있는지 그건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들 셋은 공범이다. 누구 하나라도 이를 밝히는 순간 모두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운명 공동체인 이들은 그래서 불안하다. 서동재 검사가 들고 온 파일 중 하나가 이들을 노리고 있다. 박 변호사 사망 사건을 들고 온 서동재가 그렇게 사라졌다. 납치라고 여겨지는 정황들이 존재한다. 분명한 사실은 모든 비밀을 가진 그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서.. 2020. 9. 7. 비밀의 숲2 7화-서동재 검사를 납치한 것은 누구인가? 현직 검사가 사라졌다. 발견된 그의 차량 뒤에 선명한 핏자국은 납치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현직 검사의 납치 사건은 심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더욱 검경 수사권조정과 관련한 논의가 한창인 시점 벌어진 사건은 모두에게 충격일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납치를 했고, 그로 인해 벌어질 수밖에 없는 파장은 남겨진 이들의 몫이다. 현직 검사 납치가 중요한 이유는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수사권조정을 위해 경찰과 검찰이 직접 만나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검찰 측에서는 경찰 측이 벌인 범죄로 몰아갈 가능성이 높다. 더욱 서 검사가 세곡지구대 사건을 처음 들고 왔다는 점에서도 검찰 측에서는 특별하게 볼 수밖에 없다. 세곡지구대에서 벌어진 경찰들의 집단 따돌림과 사망사건은 충격적인.. 2020. 9. 6. 나 혼자 산다의 미래는 여은파다 혼자 사는 이들을 위한 맞춤 예능이었던 는 큰 사랑을 받았다. 과거형이 되어가는 것은 이전 인기만큼 화제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방송인 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 매체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만이 아니다. 브이로그가 일상처럼 등장하며 유튜브에 가면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그들의 일상을 생중계하듯 공개하는 영상이 가득하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이들의 일상을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더는 가 독점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너나없이 누구나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시대에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없게 되었다는 의미다. 1인 거주 시대를 위한 맞춤형 방송은 철저하게 연예인들을 위한 놀이 정도로 변질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혐오를 드러내다 여론의 역풍을 맞은 출.. 2020. 9. 5. 악의 꽃 11화-이준기 문채원의 짠한 사랑 변수 만들까? 현수가 경찰서로 체포되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다. 도주할 수도 있었지만, 현수는 집을 택했다. 영원한 도망자가 되기보다는 진실을 찾기 위해 정면 돌파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현수의 선택은 옳았다. 우연이지만 필연적이었던, 현수의 정체는 최 형사에게 들키며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답답해 보이기는 하지만 천상 형사인 그가 현수의 정체를 알고 난 후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지원에게 이 사실을 언제 알았냐고 묻는 그는 최소한 다른 이들이 알 수 없도록 노력은 했다. 이런 상황도 모른 채 인신매매 집단을 넘기려는 현수는 염상철과 마주했다. 현금 1억을 들고 공범의 정체를 알려고 했던 현수는 상상도 못 한 변수와 마주했다. 염상철에게 전화를 한 이.. 2020. 9. 3.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는 어떤 의미인가?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문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전 세계 대중음악을 이끈다는 미국 시장에서 차트 1위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1위를 한다는 것은 곧 세계에서 최고라는 의미와 동급이기 때문이다. 차트는 모든 나라에 존재하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파급력을 가진 미국을 압도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심지어 영국마저 미국의 음악 산업 자체를 넘어설 수는 없을 정도다. 그런 점에서 우린 빌보드 차트가 가지는 가치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1894년 신시내티에서 창간된 전단지 회사가 바로 빌보드였다. 이런 빌보드가 1960년대 음악계를 전문으로 다루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했다. 잡다한 전단 속 음악이 소개되는 수준이었던 이 잡지는 이제는 전 세계 음악의 기준이 되고 있다. 1.. 2020. 9. 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회-박은빈 김민재 표 로맨스의 시작 과연 이게 먹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클래식 연주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가 가지는 선입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업으로서 연주자라는 점에서 크게 다를 것 없는 이야기가 전개될 수도 있다. 과거 일본 드라마의 영향을 벗어나면 새로운 드라마도 나올 수 있으니 말이다. 채송아(박은빈)는 오직 바이올린이 좋아 4수를 해서 학교에 들어갔다. 좋은 학교 다니다 오직 음악을 하겠다는 일념 하에 들어갔지만, 경쟁이 쉽지 않다. 어린 시절부터 전문적으로 연주를 배운 이들과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꼴찌만 하는 송아이지만 여전히 바이올린이 좋다. 그런 그에게 중대한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공연장에서 가지는 첫 연주를 앞두고 들뜨기도 했던 송아이지만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앞줄부터 성적순으로 앉아.. 2020. 9. 1. 비밀의 숲2 5~6화-사라진 서동재, 시목과 여진 공조 시작된다 조직에 방점을 찍은 이들과 달리, 황시목과 한여진은 정의의 편에 서기 시작했다. 상사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정의란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하기 시작한 이들은 이제 어느 방향을 찾아가게 될까? 대립 아닌 대립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은 서동재 검사가 사라지며 함께 수사를 할 운명이 되었다. 세곡 지구대 경찰 사망사건을 조사하는 여진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대성을 찾아간 후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일말의 반성이란 존재하지도 않는 그는 그저 백중기만 비호하기에 여념이 없다. 엄청난 뇌물을 받아오며 팀장이 몰랐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는 중요한 목적이 존재할 것이다. 이대성을 찾은 이는 여진만은 아니었다. 서동재로 인해 하루 늦게 오는 바람에 만나지도 못한 시목과 동재는 그저 여진만 바라볼 뿐이었다. 짧은 만남을 방.. 2020. 8. 31. 악의 꽃 10회-모든 것을 내던진 이준기 출구는 있나? 도현수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던졌다. 경찰을 통해 인신매매 집단을 잡으려는 현수의 생각은 의외의 상황에서 막히고 말았다. 무진이 몰래 녹음을 했던 현수와 대화가 최 형사가 들었기 때문이다. 현수의 사진을 가지고 있던 그 할머니가 전한 물건이었다. 사진을 찾으러 갔던 현수와 무진은 택시 기사와 몸싸움을 했다. 방안에 있던 무진은 일방적으로 당하고 그 상황에서 주머니에 있던 녹음기가 떨어졌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할머니는 착실하게 경찰에 신고했고, 하필 전화를 받은 이가 최 형사였다. 지원 팀에서 가장 FM이라 불리는 과거 방식의 최 형사가 이 내용을 들은 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너무 자명했다. 실제 사설업체에 맡겨 복원한 그 녹음기 속 내용은 충격이었다. 지원의 남편이 바로 문제의 도현수였으니 말이.. 2020. 8. 28. 악의 꽃 9회-이준기가 쫓는 자는 손종학이었다? 15년 동안 잠들어 있던 진짜 백희성이 깨어났다. 그가 깨어나자마자 찾은 것은 자신이 사고를 냈던 남자에 대한 질문이었다. 백희성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그리고 이들 부모는 뭐를 숨기고 있나? 백희성은 그저 목격자일 뿐인가? 무진의 집을 찾은 지원 앞에 현수가 등장했다. 도망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방법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묘한 상황에 함께 하게 된 이들의 모습은 긴장될 수밖에 없었다. 지원은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다. 그리고 현수의 아내이기도 하다. 해수와 구면이지만, 이들이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심일 수밖에 없다. 18년 전 벌어졌던 사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들이 기자인 무진의 집에 모두 모여 있다. 긴장감 속 지원 앞에서 해수는 폭주하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현수를 언.. 2020. 8. 27. 나의 판타집-정규 편성이 필요하다 로망과 현실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로망을 이루며 살아가는 이들도 존재는 한다. 그렇다고 이를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야기해서도 안 될 것이다.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누군가의 로망을 이루며 살아가는 그곳에서 잠깐 살아보는 과정은 흥미롭다. 모두가 집에 대한 로망은 존재한다. 물론, 투기꾼들처럼 집을 단순하게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이들도 존재하겠지만,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집은 로망이다.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집을 찾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양동근, 이승윤, 허영지가 출연해 자신들이 꿈꾸던 집에서 살면서 경험해 보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의 가장 진화한 '집'을 중심으로 한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관찰 예능의 특징에 집이라는 공통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는 점이다. 양.. 2020. 8. 26. 요트 원정대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반갑다 요트를 타고 망망대해를 나가는 모습은 누군가에는 로망이다. 하지만 이런 로망을 채울 수 있는 이는 극소수라는 점이 문제다. 엄청난 가격의 요트를 타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뗏목을 타고 망망대해로 나가는 것은 무모함을 넘어 극단적 행동일 수밖에 없다. 단순화되며 상호 복제만 일삼는 예능 속에서 이런 도전은 언제나 반갑다. 새로움과 도전이 사라진 현재의 예능 방송에서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는 이야기는 무모함으로 다가온다. 누구도 하지 않은 아니 생각도 하지 않았던 일이라는 점에서 제작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요트 전문가와 4명의 크루가 함께 바다로 향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는 특별할 것은 없다. 특별함이란 말 그대로 요트 그 자체가 특별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전.. 2020. 8. 25. 비밀의 숲2 4화-배두나가 확인한 경찰의 내부살인 경찰 내부에서 집단 따돌림이 있었고, 급기야 '내부 살인' 가능성까지 대두되었다. 이를 검찰이 파고 있다는 사실은 최악이 아닐 수 없다.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협의를 하는 상황에서 경찰 내부 비리가 터져 나오면 여론은 경찰을 비토 할 수밖에 없다. 검찰 비리와 무소불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며, 경찰이 그동안 요구해왔던 수사권 조정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 내부의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온다. 이를 파 해쳐 공개하려는 검찰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의 싸움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수사권 조정을 위해 처음 검찰과 경찰이 만났다. 하지만 첫날부터 이들의 힘겨루기는 만만하지 않았다. 날선 공격으로 수사권 조정의 당위성을 언급하는 경찰과 정통성을 앞세워 자신들의 권력을 비호하려는 검찰의 대립은 평행선.. 2020. 8. 24. 비밀의 숲2 3화-한여진 경찰 내부살인 찾으려는 황시목 거대한 숲에는 누구도 보지 못하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우연하게 이를 보게 된 이가 침묵하면 영원히 묻힐 것이고, 다가가 진실을 바라보면 비밀의 문은 열린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검찰과 경찰 조직은 서로 유리한 지점에 오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잘 드는 날카로운 칼인 황시목은 우태하에 의해 대검 형사법제단에 들어갔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나설 존재로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남은 한 자리는 자신의 동기이지만 2살 어린 김사현을 지목했다. 국회에 있던 그라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랜 친분을 앞세운 이들의 모습 속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시목은 그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다. 자신들이 최고라 생각하는 이들에게 경찰 조직의 행동은 우습게 다가올 뿐이다. 감히 상관에게 대든.. 2020. 8. 23. 나 혼자 산다 기안84 옹호하는 제작진과 여은파의 성공 기안84 논란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그 문제의 공통점이 모두 '혐오'라는 지점에 있다는 것이다. 이 혐오의 대상이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안84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아 보인다. 기본적으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바뀔 수 없다는 의미다. '혐오'를 '풍자'라고 인지하는 상황에서 변화가 요원한 것은 너무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기안84 스스로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왔는지, 그리고 왜 사람들이 화가 나 있는지 모르고 있다. 알고 있다면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할 수는 없다. 더 큰 문제는 소속사까지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보이지 않는단 점이 심각하다. 미스틱스토리 소속인 기안84는 어떤 통제도 받지 않고 있어 보인다. 기본적으로 그의 곁에 그의 잘못을 .. 2020. 8. 22.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2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