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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와 박나래가 함께 하는 '리치언니'가 필요하다 최근 여성 중심의 버라이어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과거 한때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시절과 유사하지만, 그때와 다른 것은 사회적 분위기 역시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변화는 일시적 유행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전환기라고 보는 것이 더 옳아 보인다. 박세리와 박나래는 공교롭게도 같은 날 방송되는 예능을 이끌고 있다. 박세리는 를 박나래는 에 출연 중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여성 중심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제는 제법 손발이 맞아가는 와 이제 막 시작한 은 그래서 흥미롭고 불안하기도 하다. 여성 스포츠 스타가 중심이 되는 방송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에 대한 기대는 크다. 이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여성 스포츠 스타들도 방송 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할 수 있는.. 2020. 10. 21.
요트 원정대vs바닷길 선발대-요트 예능 경쟁 시대가 반갑다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요트 예능'이 새로운 대세처럼 여겨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중이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중단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실제 행하고 있는 것은 '차박'이다. 차를 타고 어디든 가서 홀로 혹은 가족들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MBC 에브리원이 방송한 는 대한민국에 '요트 예능'의 시작을 알렸다. 요트에 올라 뱃사람이 되어 풍랑과 맞서 싸우는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상황들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반가웠다. 가 대망의 여정을 마무리하자 tvN에서는 라는 이름으로 '요트 예능'을 선보였다. 지난 일요일 첫 방송된 는 와는 상당히 달랐다. 같은 요트를 앞세웠지만 실제와 예.. 2020. 10. 20.
스타트업 2회-운명처럼 만난 배수지와 남주혁, 이제 시작이다 우연은 결과적으로 운명이 되었다. 할머니의 선한 행동이 만든 결과는 결국 운명을 만들어냈다. 알지 못했던 이의 편지를 통해 힘을 얻었던 달미는 그렇게 15년 동안 보지 못했던 도산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것도 언니 회사가 연 행사에서 말이다. 달미를 우연하게 행사장에서 본 지평은 그를 따라갔다. 그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할머니를 찾기 위함이었다. 잊고 있었던 할머니에 대한 감정은 달미를 보는 순간 다시 터졌으니 말이다. 그렇게 할머니가 한강에서 운영하고 있는 핫도그 가게를 찾은 지평은 눈물로 재회했다. 지평을 보자마자 어디 아프냐고 먼저 묻는 할머니는 여전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어른이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었던 원덕. 그런 원덕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금전적으로 그 어떤 도움도 받.. 2020. 10. 19.
스타트업 1회-배수지의 청춘에 마법을 부른 박혜련 작가의 힘 달미와 인재의 재회는 이들이 향후 어떤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을지 잘 보여주었다. 없으면 안 되는 자매였지만, 부모 이혼 후 서로 갈라진 이들은 그렇게 전혀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사람 좋고 좋은 아이디어까지 가지고 있었던 달미 아버지와 재벌과 재혼에 성공한 인재 어머니의 삶은 그렇게 달라졌다. 이야기는 이들 가족이 갈라서기 직전인 15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창업을 하겠다는 아버지와 그렇다면 이혼부터 하자는 어머니는 항상 다퉜다. 그런 부모들을 보며 자매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언니 인재는 항상 인기가 많았다. 할머니 원덕(김해숙)이 운영하는 핫도그 집은 항상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그곳은 또한 만남의 장소처럼 사용되기도 했었다. 이혼 문제로 혼란한 인재는 아버지가 출근하는 모습을 .. 2020. 10. 18.
구미호뎐 4회-이동욱과 조보아 사랑은 다시 시작되었다 어화도를 찾은 그들에게 닥친 문제들이 해결되자 기괴하게도 섬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어떻게 마을 사람들이 전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바닷가에는 용왕을 모시는 행위의 흔적만 남겨져 있다. 용왕이라고 속인 이무기를 모시던 무당은 이연에 의해 사라졌다. 낙뢰를 맞고 소멸해버린 무당과 제물로 여겼던 지아를 구해낸 이연.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는 듯했던 섬에서 마을 사람 모두가 새벽 문제의 우물에 몰려들었다. 새벽 갓난아이를 낯선 남자에게 건네는 이랑의 행동은 범상치 않았다. 그의 행동은 철저하게 계산된 결과물이었다. 문제의 갓난아이는 눈치챈 이들도 많았겠지만, 그 갓난아이는 다시 회생한 이무기다. 이무기를 깨워 이연과 대결하게 하려는 이랑.. 2020. 10. 16.
구미호뎐 3회-이동욱 위협하는 이무기의 등장 그들이 섬으로 들어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어떤 힘이 그곳으로 이들을 이끌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계획한 것은 이랑이었다. 이랑은 왜 그 섬으로 이연과 남지아를 이끌었을까? 그리고 그 섬에서는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부모님이 등장한 꿈으로 인해 지아는 그들이 여행했던 섬을 찾았다. 이연은 자신이 사랑하는 유일한 존재인 아음을 찾아 섬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 섬에서 마주한 것은 기괴한 사건이었다. 섬 마을 사람들의 행동들이 모두 수상했다. 섬에서 발견된 해골을 취재하는 목적까지 더해진 지아의 여정 속에서 그 섬의 비밀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침몰한 은하호와 그곳에서 살아난 세 명과 사망한 서기창 사건. 뒤늦게 서기창의 해골이 발견되며 의혹은 시작되었다. 더 큰 문제는 살아남은 세 명.. 2020. 10. 15.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서울을 벗어나면 사람답게 살 수 있다 서울을 벗어나면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천만 서울 시대는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돈 벌기 위해 서울에 모이기 시작했고, 그렇게 매머드 도시가 된 서울. 당연하게 사람들이 모이면 공간이 협소해질 수밖에 없다. 일거리가 많다는 것은 중요하다. 일을 할 수 없다면 그 자체로 모든 것은 멈추게 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을 떠날 수 없는 수많은 이들의 고민은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서울을 벗어나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지 모르는 이는 없다. 조금 여유가 있는 이들은 서울 근교로 탈출을 시도한다. 직장과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는 주거지를 찾아 서울 탈출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가진자들이 누리는 행복일 뿐 서울이라는 괴물 같은 공간에 갇힌 수많은 이들은 영혼까지 팔며 그 공간을 채우고 살아가.. 2020. 10. 15.
갬성캠핑 1회-남해에서 보낸 감성 충만 캠핑의 재미 여자들만 떠나는 여행의 재미는 뭘까? 다양할 것이다. 남자들만 다니는 여행은 수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볼 수 있었다. 그게 정말 남자들의 여행인지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하니 그렇게 문화가 되는 경향들도 생기고는 한다. 억지 게임이나 규칙들도 필요 없다. 그저 여행을 가는데 굳이 게임을 하고 자극과 고통을 수반해야만 밥을 먹는 고행도 존재하지 않는다. 재미를 핑계 삼아 온갖 기행을 하는 여행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여행이 더 환영받는 시대 '감성'을 앞세운 캠핑은 그래서 반갑다. 박나래를 시작으로 안영미, 박소담, 솔라, 손나은으로 이어진 캠퍼들의 첫 여행지는 남해였다. 국내에서 스위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그들은 첫 모임부터 시끌벅적했다. 매회 테마를 정하고 떠나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나름의 변.. 2020. 10. 14.
BTS 새비지 러브로 빌보드 핫100 1, 2위 위대한 위업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핫100에서 자신의 곡들로 1,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음원사이트 줄 세우기가 아니다. 대중음악에서 가장 권위 있는 빌보드에서 싱글 차트 1, 2위를 동시에 차지한 이는 역사상 다섯 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빌보드 핫100에서 동시에 1, 2위를 기록한 그룹은 역사사 다섯 팀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전설 중의 전설인 비틀스와 비지스, 그리고 아웃캐스트와 블랙 아이드 피스, 여기에 방탄소년단까지 다섯 팀만이 만들어낸 업적이다. 가장 최근 이 기록을 가진 이들은 블랙 아이드 피스의 2009년 6월~7월 '붐 붐 파우Boom Boom Pow'와 '아이 갓어 필링I Gotta Feeling' 이후 나온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11년 만에 .. 2020. 10. 13.
JTBC 새 예능 갬성갬핑과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 기대된다 JTBC가 평일 새로운 예능을 선보인다. 추석과 설 명절을 이용해 파일럿을 내보내고 이후 정규 편성을 하는 과정이 이제는 사라져 가고 있다. 굳이 파일럿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방송사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JTBC의 새로운 예능은 후자에 속할 듯하다. 화요일과 수요일 늦은 시간대에 편성된 새로운 예능들은 그들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보지 않는다. 이런 표현을 하는 이유는 익숙한 소재에 방향만 살짝 틀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박 캠핑과 집을 보러 다니는 예능은 이미 크게 성공 중이라는 점에서 새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과 가 기대되는 이유는 방향성에 있다. 갬성을 앞세운 캠핑과 서울을 벗어난 집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이 예능들에 끌릴 수밖에 .. 2020. 10. 12.
백종원의 골목식당 집어삼킨 덮죽덮죽 소비자 기만 도 넘었다 '덮죽덮죽'이라는 프랜차이즈가 생겼다. 강남 본점을 중심으로 다섯 곳에 오픈을 했다고 한다. '덮죽'이라는 말 자체도 생소하다. 하지만 을 지속적으로 보신 분들은 바로 이게 무엇인지 떠올렸을 듯하다. 포항 편에서 백종원이 찾은 냉동 돈가스 집 사장이 절치부심해서 만들어낸 것이 바로 '덮죽'이다. 덮밥을 응용해 만들어낸 오리지널이라는 의미다. 부정적이었던 백종원도 직접 만들었다는 새로운 메뉴인 '덮죽'을 먹고 찬사를 보내기까지 했다. 코로나19까지 덮쳐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영세한 상가들은 최악이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이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만든 메뉴다. 벼랑 끝에 서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만든 메뉴가 요식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백종원의 찬사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2020. 10. 11.
환불원정대 음원 1위는 즐거운 일이 아니다 유재석의 원맨쇼인 가 음원 발표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한 수익금은 모두 연말에 기부를 하겠다고 하니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들의 음원 발표가 과연 무엇을 위함인지 조금은 의아하기도 하다. 물론 예능을 예능으로 보면 이상하지는 않다. 무엇이든 그 안에 들어가면 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합리성이 확보된다. 밖에서 보면 왜 만들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어떤 것이든 나름의 논리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역시 가볍게 시작해 의 변종으로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유재석만 제외하고 매번 새로운 출연진들로 인해 도전을 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방식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지만 유재석만 남기고 매번 다른 이들이 출연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 전부이니 말이다. 환불.. 2020. 10. 11.
위캔 게임-안정환 내세운 게임 예능의 시작이 반갑다 예능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사실 그 끝은 없다. 다만 방송에서 담아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그 모든 것이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방송들이 유튜브에서 나온 아이템들을 가져오는 이유 역시 명확하다. 안정적 직업군인 지상파가 좀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기 때문이다. 평생이 보장된 직업인데 굳이 새로운 무언가를 찾을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만큼 배부른 돼지가 되어버린 그들의 모습은 씁쓸함으로 다가온다. 무한경쟁 시대보다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퇴보하는 이들의 행태는 아쉽기만 하다. 시대를 역행하듯 과거 회귀에만 집착하던 이들의 모습 속에서도 가끔 의미 있는 아이디어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게임을 누군.. 2020. 10. 10.
구미호뎐 1회-이동욱과 조보아 억겁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구미호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이 첫 방송되었다. 기존 구미호라고 하면 여성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간을 빼먹는 꼬리 아홉 개 달린 구미호는 여성이라는 인식은 강렬했다. 그런 구미호가 남자라는 설정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천년을 산 여우 구미호 이연은 산신이었지만, 지금은 도시로 내려와 도망자들을 잡으며 살아가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이스크림부터 먹는 이연의 삶은 도망친 여우를 잡는 일 외에는 없다. 호화로운 집에서 그저 유유자작하면 그만이다. 도시괴담을 다루는 프로그램 피디인 남지아에게는 지울 수 없는 기괴한 사건이 존재한다. 어린 시절 자신의 생일날 벌어진 일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지아가 도시괴담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유 역시 그날의 실체를 밝히기 위함이다. 생일이라고 .. 2020. 10. 8.
갬성갬핑-여성 예능 전성시대에 합류한다 여성들에 대한 욕구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는 과도한 욕심이 아니라 급격하게 기운 운동장을 조금씩 중심을 잡아가려는 노력의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변화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부분은 예능이라고 볼 수 있다. 직장도 많이 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순간 급격한 변화가 올 수 없는 구조다. 정치판은 여전히 엉망이고, 가장 느리고 최후에 변화의 흐름이 가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기대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사법부나 권력을 가진 집단이 빠르게 변화하기를 기대하는 것도 무모할 정도다. 예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다. 이는 대중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역으로 대중이 변화하기 바라는 욕구도 일부분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방송에서 이런 변화가 일상이 되면 사회 다른 분야.. 2020. 10. 7.
비밀의 숲2 최종화-유재명이 열고 닫은 비숲 이제는 시즌 3다 담담했다. 하지만 그렇게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는 '역시 비숲'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왜 많은 이들이 종영과 함께 시즌 3을 이야기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그들의 이야기 역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검경 수사권조정은 이뤄졌다. 그리고 공수처 설치를 앞둔 상황에서 극우의 패악질은 지속되는 중이다. 드라마를 쓰기 시작하던 시점과 달리, 부패한 검찰 조직에 대한 강력한 개혁 의지는 현실로 다가왔고, 그렇게 힘겹지만 진행 중이다. 최빛 단장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박 변호사 사체를 옮겼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최 단장의 이 선택은 결국 우태하 부장을 몰락하게 만들었고, 한여진을 살렸다. 최 단장을 찾은.. 2020. 10. 5.
비밀의 숲2 15화-오만한 검사 조직, 우태하 발악의 끝 모든 것들은 우태하의 탐욕에서 시작되었다. 아니 검찰 조직이 하나가 되어 자신들의 이익에만 집착한 결과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태하는 이연재 회장과 독대한 상황에서 자신이 정치를 꿈꾼다고 밝혔다. 정치를 하기 위한 그의 몸부림이 결국 모든 것을 만들어냈다. 가짜 편지와 가짜 제보가 노리고 있는 것은 하나다. 서 검사 납치 협박범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납치는 우발적 범죄였고, 협박범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결과였다. 그리고 그 역할을 담당한 이는 사기범이었다. 그 사기꾼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다는 것을 황시목은 확인했다. 그리고 그 사주한 자가 바로 대검 형사법제단에 있다는 사실은 명확해졌다. 황시목으로서는 둘 중 하나다. 우태하와 김사현 중 하나가 혹은 둘이 공모해 이 모든 것을 꾸몄다는.. 2020. 10. 4.
노는 언니-씨름선수 양윤서까지 가세한 확장성이 반갑다 여자 스포츠 선수들이 함께 하는 예능인 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이 방송에 나오는 경향들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외된 이들은 다시 여성이었다. 남자 스포츠 스타들은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지만, 여자 스포츠 스타들은 소외된 것이 사실이다. 대중성이라는 측면에서 여성 스포츠 스타들은 외면받아왔었다. 방송 환경 역시 여전히 남성 위주라는 점도 진입 장벽을 높게 만든다. 여성을 상대로 예능을 촬영하기 불편하다는 편견이 만든 결과이기도 하다. 남성과 달리, 망가지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기도 한다.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한 도전보다는 익숙함을 추구하는 것은 그 판이 끝물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존의 방식 외에는 다른 것들을 추구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도태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그.. 2020. 9. 30.
보건교사 안은영-제옷 입은 정유미가 만들어낸 젤리월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이 화제다. 지난 25일 공개된 6부작 드라마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장르라는 점에서 반갑다. 기존 방송사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파격적인 설정과 세계관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귀신을 보는 퇴마사 안은영(정유미)은 친구의 소개로 목련고의 보건교사로 가게 되었다. 간호사였던 안은영이 그 학교로 가면서 모든 일은 시작된다. 평범해 보이지만 뭔지 모를 독특함이 가득한 그 학교에서 갑작스럽게 젤리들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교사들에게도 인기가 없는 한문교사인 홍인표(남주혁) 반 아이가 젤리의 습격을 받으며 안은영의 진가는 빛을 내기 시작한다. 해파리라고 불리는 성아라(박혜은)을 좋아하던 오승권(현우석)은 사랑의 열병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농구부 주장이 공개적으로 아라에게 프.. 2020. 9. 29.
비밀의 숲2 14화-서동재 납치사건 악용한 검사는 누구? 서동재 검사를 찾았다. 사망한 것으로 알고 버려졌던 그는 구사일생으로 구했다. 통영 대학생 사망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김후정이 납치한 것이 맞았다. 서 검사 납치만이 아니라, 두 학생을 살해한 그의 이야기는 서글프게 다가온다. 집요하게 파고든 황시목은 김후정을 추적했다. 한여진과 함께 서 검사 납치사건을 수사하던 그들은 그가 문제의 보광동에 거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범죄 연관성이 생긴 것이다. 그렇게 김후정이 살고 있는 곳을 찾은 그들은 추격전을 벌였다. 통영 바다에서 봤던 황시목을 그는 잊지 못했다. 그 강렬함은 불안으로 다가왔고, 그렇게 도주하기 시작했다. 한여진만 봤을 때는 제압하려 했다. 자신이 여자 경찰 정도는 충분히 제압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시목이 등장하며 모든 .. 2020. 9. 28.
비밀의 숲2 13화-서 검사 납치범은 통영 사건 생존자였다 가능성은 있었지만 통영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범인이라는 전개는 의외이기는 하다. 서동재 검사가 학폭을 담당하면서 눈치챈 통영 사건의 실체는 그래서 특별하기도 하다. 가 왜 대단한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니 말이다. 는 사건을 두 개로 나눴다. 학폭과 박 변호사 사망 사건을 통해 바라본 권력의 문제를 다뤘다. 그런 점에서 이 둘의 교점은 존재하지 않았다. 서동재 검사가 우연하게도 연결고리로 남겨져 있지만, 그는 핵심이 아닌 상황을 만들고 연결해주는 존재일 뿐이었다. 이연재 회장과 독대한 우태하 검사와 최빛 단장은 여전히 숨기는 것이 존재한다. 문제가 있었던 날 별장에는 우 검사만이 아니라 최 단장도 있었다. 최 단장이 별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 우 검사가 나왔다. 그들이 왜 함께 별장을 찾았던 것일까? 최 단.. 2020. 9. 27.
박세리 여성 예능 전성시대 이끈다 골프 스타 박세리가 예능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던 예능에서 박세리가 돋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반갑다. 과거와 달리, 여성 연예인들이 주목을 받고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경우들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박세리의 등장은 그 가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 스타로 거듭나는 경우는 흔하다. 문제는 그 모든 성공 사례들이 남성들이라는 것이다. 안정환은 8년 차 예능 스타다. 국가대표 축구 스타로 호감도가 높았던 그는 예능에서도 발군의 존재감을 보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농구 스타였던 서장훈의 활약도 도드라진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안정환보다 더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장르가 무엇이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이들은 다른 곳에서도.. 2020. 9. 25.
투페이스-가짜뉴스 가려내는 예능 성공할까?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점점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가짜뉴스 논란은 국내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가짜뉴스가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세계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감별하는 예능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는 반갑다. 소문을 내는 수준을 넘어선 가짜뉴스는 문제가 크다. 국내에서도 극우 단체들의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골칫거리다. 이것도 모자라 수구언론들까지 직접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들까지 벌어지고 있다. 언론사로 등록된 곳마저 가짜뉴스를 만드는 상황은 심각하다. 글로 쓰는 가짜뉴스만이 문제가 아니다. 유튜브가 보다 활성화되자 이를 통해 가짜뉴스는 보다 쉽고 빠르게 퍼지도록 요구하고 있다. 종교 집단까지 하나가 되어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트리는 조직적인 행.. 2020. 9. 25.
악의 꽃 최종화-이준기와 문채원 성장을 보여준 매력적인 드라마 아내를 구하기 위해 백희성의 총에 맞은 현수는 기억을 잃었다. 자신이 살아왔던 15년의 기억이 사라졌다. 백희성의 차에 치인 직후부터 이후 기억은 모두 사라졌다. 지독하게 힘겨웠던 시절의 기억만 남긴 채 현수는 지원과 행복했던 시간들은 모두 잃고 말았다. 한 달이 넘게 병원에 누워있던 현수는 15년 전 백희성의 차에 치인 후 병원에 실려왔다고 생각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병실을 나온 그는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지원을 봤다. 그의 목에 걸린 형사증을 보고 기겁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15년 전 기억에서 멈춘 현수로서는 경찰은 피해야 할 대상이었다. 그렇게 병원을 빠져나가려는 그를 기다린 것은 기자들이었다. 연주시 연쇄살인사건과 관련된 기사를 쓰기 위한 기자들은 병원에 진을 치고 있었다. 그렇게 현수는 세.. 2020. 9. 24.
좀비탐정-최진혁 박주현 예능드라마 바람 이끌까? 예능 드라마라는 이상한 조합이 만들어졌다. 드라마에 예능이 들어간다는 것인지, 예능에 드라마가 들어간다는 것인지 모호하지만 은 그런 드라마라고 표방하고 있다. 코믹함을 베이스로 잔인한 살인마를 추적하는 장르물이기도 하다. 최진혁이 좀비가 되어 자신이 왜 좀비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여기에 방송 작가로 출연한 박주현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탐정 사무실에서 사건을 맡으며 벌이는 이야기가 의 핵심이다. 여기에 김소리 실종 사건의 주범인 산타 복장을 한 범인 찾기가 이 드라마의 전부다. 좀비탐정 김무영(최진혁)은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쓰레기 더미 속에서 먹을 것을 찾던 까마귀에 눈이 마주치며 깨어난 그는 그렇게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자신이 좀비라는 사실을 깨닫는..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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