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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Netflix Wavve Tiving N OTT201

파친코 5화-선자가 복희에게 들은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와 변화의 시작 격동 치듯 휘몰아치던 이야기가 5회에서는 조금은 호흡을 가다듬는 모습입니다. 1931년 오사카로 향한 젊은 선자와 1989년 부산으로 돌아온 노인이 된 선자의 모습이 교차되며 고단했던 삶을 응축하는 과정은 훌륭했습니다. 오사카에 도착한 선자는 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삭이 깨워 눈을 떴지만 그게 어딘지 혼란스러울 정도였던 선자는 거대한 역사에서 너무 다른 사람들에 놀라고 두려웠습니다. 이삭의 형인 요셉이 찾아왔고, 그렇게 거주지로 이동하는 과정도 낯설었습니다. 황폐화된 부산과 달리, 미래도시 같은 오사카 풍경은 이들을 주눅 들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경직될 수밖에 없는 선자를 그나마 마음 놓게 만든 것은 조선 사람들의 말이었습니다. 화려한 오사카와 달리, 그들이 거주는 하는 곳은 돼지들과 함께 사는.. 2022. 4. 9.
파친코 4화-부산앞 바다에 선 선자와 비 내리는 도쿄 역 앞에서 춤추는 솔로몬 1931년 선자는 이삭과 함께 오사카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면서도 아내로 받아준 이 남자를 내칠 이유가 없었습니다. 당시 남편 없이 아이를 낳으면 아이나 엄마나 손가락질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처지였기 때문이죠. 그런 선자에게 선뜻 손을 내밀어 준 전도사인 이삭의 청혼을 그는 기쁘게 받았습니다. 양복점에서 한수와 이삭이 만나는 장면은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죠. 이삭이 죽다 살아났음을 아는 한수처럼, 이삭 역시 선자의 뱃속 아버지가 한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잘 맞지 않는 양복에 대해 언급하는 한수에게 3.1 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형님 옷이라 잘 맞지 않는다 말하는 이삭. 이 미묘한 신경전과 대립 속에 선자를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대결 구도는 이들의 대화로 잘 드러났습니.. 2022. 4. 5.
그리드 7화-스스로 유령이 된 새하,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운명을 바꿔 부모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새하의 욕심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요?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병까지 새하는 지독한 고통 속에서도 버티며 살아왔던 이유는 단 하나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유령을 찾으면 분명 자신이 원하는 상황으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눈앞에서 갑자기 등장하고 사라졌던, 그 유령이라면 시간을 되돌려 아버지와 어머니를 되살려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만든 선택은 과연 새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줄까요?? 어수선한 상황에서 새하는 13층에 올라가려 하지만, 그로서는 오를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일 뿐입니다. 그런 새하와 새벽을 도운 것은 보안실장이었죠. 그가 선뜻 새하를 도운 이유는 후에 등장합니다. 13층에 올라간 새하는 유령이 갇혀 있는 공.. 2022. 4. 1.
애플TV+ 파친코로 증명한 한국 콘텐츠 활용법이 흥미롭다 OTT 전성시대 후발주자인 애플 TV+(이후 애플)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HBO 등 거대한 자본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업체들에 비해 애플은 많은 부분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 그런 그들의 행보가 앞서 나가던 거대 업체들을 두렵게 하고 있다. 거대 공룡인 디즈니가 OTT를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몰라 좌충우돌하는 것과 달리, 후발주자인 애플은 그들의 정신을 앞세운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고를 만들겠다는 그 자존심이 콘텐츠 제작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국내에 '닥터 브레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물론, 2020년 한글 자막 서비스를 시작하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이선균 주연의 이 작품을 기점으로 국내에 입성했다고 봐.. 2022. 3. 31.
영화는 여전히 세상이 될 것이고, 극장은 유물이 될 것이다 올해 아카데미는 OTT의 경쟁이 되었다. 넷플릭스의 와 애플 TV+의 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밖에 없다. 기존의 영화 시장이 대격변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영화가 탄생하고 그렇게 우리 곁에서 가장 중요한 유희의 도구이자 누군가에게는 삶 자체가 되었던 그것은 극장이라는 틀을 통해 소통했다. 뤼미에르 형제는 기차가 들어오는 것과 공장 노동자들의 출근 모습을 담은 영상을 카페에서 틀면서 현재의 영화와 극장이란 틀을 만들어냈다. 이 방식은 시대가 흐르며 더욱 정교해지고, 다양해졌으며 거대해졌다. 그렇게 시대는 극장이 지배해갔다. TV가 등장하니 극장은 컬러 영화를 만들어냈고, 컬러 TV가 등장하자 거대한 규모와 최첨단 음향 시스템 등 TV로 채울 수 없는 규모의 .. 2022. 3. 29.
그리드 6화-유령이 던진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좀처럼 볼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었던 유령이 관리국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국장인 선울은 특수부의 사격으로 사망하고 말았죠. 24년 동안 유령을 추적해왔던 인물의 죽음은 무슨 의미일까요? 새벽은 유령에 의해 갇혀 있던 마녹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거센 저항이 존재했지만 형사인 새벽은 살인자 체포에 성공했죠. 관리국에서는 유령이 케이크를 사 먹는 과정을 확인하며, 그도 인간이라는 추측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가 인간인지 아니면 어떤 존재인지조차 알 수 없었던 관리국으로서는 당장 유령의 모든 것이 궁금했습니다. 관리국에서 이런 한심해 보이는 고민을 하는 사이 새벽은 홀로 마녹 체포에 성공했고, 이는 보도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관리국은 발칵 뒤집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령을 유인해 잡기 위해..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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