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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Sitcom 시트콤171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7회-가래요정 정재형의 웃음만으로도 충분했다 음악요정 정재형이 시트콤에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다렸던 27회였습니다. 그의 이미지를 그대로 투영하면서도 마지막 반전을 노린 이번 회는 철저하게 정재형을 위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익숙한 전개가 연성 화를 부르며 한계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하이킥3'가 정재형을 기점으로 좀 더 발칙한 시트콤이 되어갈지도 기대됩니다. 노량진 어린왕자 정재형은 파리지엔이 아닌 해결사였다 경년기도 지나고 삶의 재미마저 빼앗겨버린 유선은 빚쟁이의 급습에 다시 한 번 현재의 삶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동생 집에 얹혀사는 것도 미안하지만 언제 붙잡힐지 모르는 상황에 노심초사하며 사는 것도 힘든 일이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이라는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밥 타령이나 하고 유선의 마음이라고는 조금도.. 2011. 11. 3.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6회-고영욱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범죄다 이상한 아집은 아니겠지만 고영욱의 애정공세가 도를 넘어서 집단 최면이라도 걸듯 행해지는 그 행위가 민망함을 넘어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상황을 보면 과정 중의 하나일 뿐이니 단정적으로 이렇다라고 말 할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고영욱의 사랑은 범죄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경악스러운 사랑 강요, 집단 범죄의 현장을 목도하다 26회에서는 자칭 베프라는 줄리엔과 내상씨의 들 밀어주기와 하선을 둘러싼 두 남자의 달라진 운명을 다루었습니다. 어제 '운수 좋은 날'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행운이 또 다른 누구에게는 불행으로 다가왔던 운명은 집요한 아집으로 운명의 상대처럼 포장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빚쟁이에 쫓겨도 때는 벗겨야 살겠다는 내상씨는 우연히 사우나에서 줄리엔을 만나게 됩니다. 영악.. 2011. 11. 2.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5회-인연이란 소재의 연성화 아쉽기만 하다 인연이란 억지로 끼워 맞춰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필연 같은 우연들이 겹쳐 비로소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연결이 되는 것인 인연이겠지요. 25회에서 그들은 인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갔지만 기존의 자기 복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역시 운수 좋은 날은 영원한 고전인가 보다 계상과 지원, 하선을 둘러 싼 지석과 영욱의 관계와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 25회는 그들이 왜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리고 새로운 인연으로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그 인연이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 다가오고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는 익숙하기만 합니다. 현진건의 단편 소설인 은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너무 운수가 좋아서 운수가 사납게 된 인력거꾼의 이.. 2011. 11. 1.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4회-백진희의 근천스러움, 공감되어 더욱 슬프다 백진희가 등장하면 흥미롭다는 점에서 '하이킥3'의 초반 재미는 그녀의 몫은 아닌 가 생각해봅니다. 24회는 김병욱 시트콤 특유의 슬픔이 가득했던 이야기였습니다. 윤계상이 왜 보건소에서 재직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청년 실업의 지독함을 온 몸으로 보여준 백진희의 모습은 씁쓸한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답답했습니다. 근천스러운 백진희의 발악이 흉하다고요? 항상 웃기만 하는 윤계상의 한없이 슬픈 눈물은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는 최고 학교 의대를 나와 같은 대학병원에서 소위 잘 나가던 의사였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그가 왜 보건소에서 일을 하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왜 보건소에서 일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진실은 윤계상에 대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의.. 2011. 10. 29.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3회-이적 아내의 손맛은 무슨 맛인가? 이적이 미래의 아내 첫 손맛을 보게 된 날을 다룬 23회는 이적의 의외의 시트콤 연기를 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이적의 아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더니 비로소 이적의 아내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왔다는 점에서 이후 이적의 등장은 자주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과연 누가 이적의 아내일까요? 이적의 재등장, 이적의 아내는 누가 될까? 이적의 책에 쓰여 진 내용이 전부인 은 그의 내레이션으로 정리가 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특별합니다. 계상이 항상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선배인 이적을 점심 초대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는 이적의 아내가 될 여인과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식스센스'에 대한 뜻을 몰라 영어 시간에 '여섯 개의 재치'라고 재치 있게 답변하는 종석은 구제불능입니다. .. 2011. 10. 28.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2회-백진희의 매력이 윤계상을 완성시켰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구축되는 동안 중심인물 중 하나인 윤계상이 소외된 듯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윤계상이 완벽한 스마일 맨으로 완성되며 이후 어떤 역할을 수행해낼지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윤계상의 캐릭터가 완벽하게 구축되도록 도운 일등공신인 백진희의 존재감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습니다. 백진희를 통해 윤계상의 스마일 맨 캐릭터를 구축하다 러브 라인도 가능한 백진희와 윤계상은 22회를 통해 애증의 관계까지 더하며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훈남에 의사직업을 가진 여기에 남 돕기 좋아하는 이 남자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여자가 없을 텐데 그는 세상과 동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항상 웃기만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많은 이들은 행복해 합니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 201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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