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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71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3회-이제훈에 용의 발톱 내민 한석규, 모두를 놀라게 한 섬뜩한 한 마디 현실 정치를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는 사극. 사실 사극 속 정치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과거나 현재나 정치는 동일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런 점에서 과거의 역사는 현재를 바라보는 창이 될 수 있음을 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어긋난 관계; 권력은 칼이다, 그 누구라도 벨 수 있는 것이 바로 권력이다 사도세자의 벗이었던 신흥복의 살인사건은 영조와 이선이 결코 함께 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시작이었습니다. 신흥복의 죽음은 결국 진실과 정의에 대한 고전적인 고민을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게 다가옵니다. 영조와 사도세자라는 절대 권력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정치는 강렬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절대 권력인 영조와 차세대 권.. 2014. 9. 30.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2회-신흥복의 죽음과 세월호 참사 정국, 드라마 사회를 품다 정치적인 대립 구도는 과거나 현재는 크게 다를 수 없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현실 정치를 적나라하게 꼬집는 대목이 등장하며 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드러냈습니다. 세월호 정국에서 드러난 대한민국 정치의 한심함은 드라마 속에서는 신흥복의 죽음을 둘러싼 노론과 소론의 대립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현실 정치를 품은 사극이 주는 재미; 신흥복 정국에 복잡하게 얽힌 정치판 노론과 소론을 통해 현실을 이야기 하다 사도세자 이선의 유일한 벗이었던 도화서 화원이었던 신흥복이 처참한 죽음으로 어정에서 등장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채 영조의 친형 묘지에서 발견된 것은 철저한 정치적 의도였습니다. 영조와 세자 그리고 모든 대신들이 보는 앞에서 처참한 사체로 등장한 신흥복은 비밀의 문으로 들어서는 단초.. 2014. 9. 24.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1회-영조 한석규의 광기, 시청자마저 숨 막히게 하는 진정한 연기의 힘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은 시작부터 한석규의 강력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왕의 귀환이라는 말처럼 한석규의 연기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영조를 뿌리부터 흔들고도 남을 정도의 파괴력이었습니다. 영조와 사도세자 그 흥미로운 이야기; 한석규라는 그 위대한 이름으로 써 내려가는 영조, 비밀의 문을 절정으로 올려놓았다 수없이 이야기되었던 영조, 그리고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더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워낙 역사적으로 흥미로운 인물이라는 점과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죽음과 이후 정조까지 이어지는 지독한 운명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역사라는 점에서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정조의 이야기는 스테디셀러가 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은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하던 영조.. 2014. 9. 23.
뿌리깊은 나무 24회-장혁과 신세경, 그들이 죽어야만 했던 이유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이들이 죽어 조금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작가들이 부여한 캐릭터들이 모두 죽은 마지막 회는 국내 드라마 역사상 가장 잔인한 결말이었습니다. 한글 반포식을 맞아 벌인 죽음의 춤판은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크게 만들었지만 모두의 죽음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작가는 왜 그들을 죽여야만 했을까? 마지막 회 누군가는 죽을 수밖에 없음은 이미 감지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몰살 수준의 죽음을 예상한 이는 많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더욱 극적인 재미를 위해 창조된 캐릭터들이 모두 죽음으로서 살아남은 역사 속 사실만이 더욱 강렬하게 각인되었다는 점은 잔인한 방법으로 주제를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대단한 반전이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세종과 정기준의 마지막 대화에.. 2011. 12. 23.
뿌리깊은 나무 23회-개파이 대륙제일검과 채윤의 대결보다 연두가 중요한 이유 한글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던 드라마 가 마지막 한 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는 없지만 등장인물들의 극적인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죽음은 피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는 점에서 마지막 회는 암울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듯합니다. 소이와 연두를 살리기 위한 개파이와 채윤의 대결 오직 한글 반포만을 막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정기준과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한글 반포는 해야 한다는 세종의 대결은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암시하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극단적인 지점에서 서로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그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는 마지막 회를 봐야지만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세종과 정기준, 이신적과 심종수 세종과 정기준이 자신들의 가치관을 두고 대.. 2011. 12. 22.
뿌리깊은 나무 22회-세종과 정기준이 아니라 윤평과 개파이가 중요한 이유 마지막 두 번의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는 한글 해례 자체인 소이가 정기준에게 붙잡히면서 이야기는 더욱 급격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밀본 조직의 실체와 본질을 건드려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도록 하는 세종의 지략과 이런 상황 속에서 윤평과 개파이는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소이를 마음에 품은 윤평과 연두를 아끼는 개파이 한글 반포를 근본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해례본을 찾는 이들의 움직임은 소이가 있는 창암골로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창위 견적희와 밀본 심종수와 윤평, 그리고 채윤은 소이를 향해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누가 뭔지 차지하느냐에 따라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모습은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간발의 차이이지만 말을 타고 목적지를 향해 달린 윤평은 다른 추격자들보다 먼저 소.. 201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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