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02 유재석 없는 '패떴 2' 해법은 윤상현 한때 최고의 버라이어티였던 가 여러 악재를 넘어서지 못하고 급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최고 아이돌들을 투입해 시작된 에 대한 기대는 우려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언론플레이와 아이돌들을 전면에 내세운 그들이지만 유재석과 이효리의 부재가 얼마나 큰지만 보여준 시작이었습니다. 중심이 사라진 패떴은 위험하다 1. 가장 시스템 독 품은 사과 그들의 시작은 시즌1과 같이 집합 장소를 알려주고 모이는 형식이었습니다. 시즌이 바뀌며 달라진 건 거점이 되는 스타들이 다른 멤버들을 태워 지정된 장소로 향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첫 만남의 어색함을 줄이기 위해 제작진이 마련한 이 방식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사전에 가질 수 있어 좋은 시도였다고 봅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곰배령은 버스를 이용해 이동해 준비된 베이스캠프에서 시즌1.. 2010. 2. 22. 시청자 소통의 좋은 예 보여 준 '1박2일 시청자 투어' 여행을 하는 단순한 포맷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버라이어티 의 진정한 힘은 시청자입니다. 그리고 시청자와 함께 하려는 그들의 노력과 그렇게 만들어내는 소통의 힘이 의 진정한 힘임을 두 번째 에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권력은 시청자에게서 나온 다 1. 국민 게임 복불복과 소중한 인연 의 상징은 '복불복'입니다. 멤버들 간 복불복을 통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그들에게 상징은 당연히 복불복입니다. 그만큼 많은 시청자들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복불복입니다. 그런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도 행 이동 편을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한 전통인 식사를 내건 복불복까지 그들은 함께이기에 느낄 수 있었던 재미였습니다. 제주도에 비행기로 도착한 3팀에게 주어진 복불복은, 조장이 시청자 팀원들의 이.. 2010. 2. 22. '세바퀴'에서 보여준 깝권 누른 유세윤의 1인자 포스 토요일 늦은 밤 방송되는 는 어느새 최고의 버라이어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밤에서 벗어나 늦은 시간대로 옮겨가며 시청률 급락도 예견되었지만, 이후 완벽하게 자리 잡으며 시청률 면에서도 부동의 에이스로 거듭난 의 재미는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재미였습니다. 세바퀴의 아이콘 깝권 누른 유세윤 드문드문 보는 에 대한 총평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어제 방송된 내용에서 유세윤이 보여준 예능감은 물오른 1인자의 포스였습니다. 여전히 깝신이 들린 조권의 활약도 즐거웠지만 최소한 어제 방송된 의 주인은 유세윤 이었습니다. 외국 시청자까지 생각하는 방송이라는 MC들의 오프닝에 이어진 조권의 중국어 인사에 이은 깝신 접신은 능숙한 조권표 유머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조권을 친아들 챙기듯 하는 출연진들의 모습 또한 .. 2010. 2. 21. 무한도전 죄와 길-사회 풍자의 위대함 보인 무도의 힘 오늘 방송된 은 언제나 그러하듯 다양한 이견들이 나올 수 있는 방송이었습니다. 그만큼 그 안에 담고 있는 주제가 의미 있게 다가왔다는 것이겠지요. 길의 제주도 오줌 사건을 방송으로 전달한 재석과 벌인 그의 '명예훼손'은 다층적인 가치를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 따라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생활 속 법률상담, 괴리감을 이야기 하다 모 대학의 모의 법정에 들어 선 그들은 언제나 그러하듯 소란스러운 오프닝을 진행합니다. 그간 멤버들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며 순위메기기에 재미를 붙이던 그들은 명수의 한마디에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쩌리짱의 시청자 모드가 전해준 재미는 쓸데없는 말의 성찬보다는 귀중한 단 한마디가 주는 힘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1회 무한사법시험'이라 명명된 그들의 시작은 법전을.. 2010. 2. 21. 정용화, 서현 투입으로 본 우결 성공 방식 최근 의 행보를 바라 보면 그들의 영악한 성공방식을 옅볼 수 있습니다.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을 커플로 등장시킨 그들에게 논란은 시청률을 이끄는 힘일 수밖에 없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에이스(조권 가인) 보필과 논란과 논쟁(이선호 황우슬혜)을 부추기는 그들의 방식은, 의도적이든 예상밖의 결과이든 을 이끄는 강력한 힘입니다. 변수 활용한 우결의 성공 방식 1. 논란을 품어라 그들이 정용화와 서현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논란을 적극적으로 품어 이슈의 중심에 서겠다는 그들의 전략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표절 논란으로 시끄러운 '씨엔블루'의 얼굴인 정용화를 품었다는 것은 도덕성과는 별개로 그가 가지고 있는 상품성에 주목했다는 의미입니다. 소녀시대의 서현을 차지한 건 전략의 승리였습니다. 많은.. 2010. 2. 20. 지붕 뚫고 하이킥 106회-해리 길들이기 주목해야 하는 이유 오늘 방송된 106회에서는 해리의 군 생활 적응기가 재미있게 펼쳐졌습니다. 어느 순간 의 아이콘이 되어 버린 해리는 또래 아이들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함을 잘 담아내며,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막내 동생같은 연기로 흐뭇함을 전해주었습니다. 해리 길들이기 '천상천하유아독존' 정해리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할아버지 친구의 친근함을 수염을 뽑아버리는 만행으로 되갚은 해리로 인해 집안은 발칵 뒤집힙니다. 엄마에게 회초리로 맞는 해리에게 누구 하나 동정을 보내는 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해리의 버릇을 고쳐놓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교감 선생님인 자옥은 전에 해리와 '빵꾸똥꾸 설전'을 벌인 경험도 있기에 자신이 책임지고 교육을 해보겠다고 합니다. 성격 드센 아이들을 위한 맞.. 2010. 2. 20. 산부인과 6회-천하무적 장서희는 독이다 연일 에서 보여주는 내용들은 즐거움에서 답답함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웃음을 전해주는 것도 즐거움이겠지만 작가가 바뀐 것도 아니건만 5회부터 급격하게 변하는(혹은 벌써 정체를 보이는) 는 과도한 감정과 장서희만 의사인 종합병원 내 개인병원의 모습만 남아있습니다. 6회 피와의 전쟁 1. 피와의 전쟁, 위험한 선택 불륜의 결과인 아이를 떼어내기 위해 병원을 찾은 혜영은 우연한 두 가지 현실에 직면합니다. 대기실에서 매독에 걸린 여자를 발견하지만 그 대상이 자신에게 무한 애정을 보이는 이상식이 상대라는 오해입니다. 방송을 통해 사촌 여동생이고 일방적으로 보여 졌던 내용과는 달리 과도한 감정 표출이 부른 오해임이 드러나지만 이야기를 듣지 못한 혜영에게는 의외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렇게 우연이지만 에서는 필.. 2010. 2. 19. 지붕 뚫고 하이킥 105회-정음의 복수는 준혁을 웃게 한다 오늘 방송된 105회에서는 서먹하기만 했던 지훈과 세경이 편안한 관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이상한 왕관과 묵찌빠라는 매개를 통해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톰과 제리 같으면서도 서로를 잘 이해 하는 정음과 준혁은 이심전심이 만들어 낸 소소한 재미에 행복해 합니다. 세경과 지훈을 편안하게 해준 왕관 거래처 빚을 중국에서 사왔다는 이상한 왕관으로 대신 한 보석은 순재에게는 답답한 인물입니다. 그렇게 가져 온 왕관을 신주단지 모시 듯 하는 보석에게 타박만 하는 가족들. 호기심 많은 해리는 왕관을 써보지만 웬지 알 수 없는 찌릿함을 느낍니다. '누워서 떡먹기'를 '누워서 침뱉기'라고 하는 해리와 '누워서 죽먹기'라고 정정하는 보석의 모습은 그들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방긋 웃게 만들어줍니다. 못하는 산수이지만 덧셈만큼은 잘.. 2010. 2. 19. 추노 14회-다시 몰아친 죽음의 의미 24부 작 가 이제 반을 돌아섰으니 아직 먼 길을 가야만 합니다. 매번 변죽만 울릴 뿐 결코 속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은 채 시계추는 24부 작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쫓는 게 무엇인지도 모호해지고 좁아지는 시야에서 가 그리는 세상은 사랑에 빠진 남자들의 울부짖음만 남아갑니다. 오합지졸들의 난망한 혁명가 1. 혁명인가 반항인가? 저잣거리에서 서로 눈이 마주친 대길과 언년이 해후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것 부터가 어리석은 기대였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돌아가기만 반복하는 그들의 막막한 어긋남은 대길에게 불신을 강요하고 잘못된 적개심과 복수심만 키워낼 뿐입니다. 대길 패거리들을 제압하고 송태하를 쫒는 그들을 이용하는 전법을 사용하는 황철웅을 칭찬해야겠지만, 결국 이룰 수 없는 꿈에 대한 허망한 여.. 2010. 2. 19. 산부인과 5회-감동을 퇴색시키는 억지 감동 오늘 방송된 5회도 여러 가지 이야기로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아쉬운 건 한 방울의 눈물이 아닌 어느 순간 감동을 위한 감동으로 나아가려고 작정하듯 눈물로 승부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과해서 아쉬운 모습만 발견하게 됩니다. 넘치는 감정, 아슬아슬한 내용들 1.미성년자 성폭행과 매매춘 부모 가출 청소년이 경찰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습니다. 옷이 찢기고 상처투성이인 소녀를 진찰하는 혜영은 절차에 의거한 질문을 합니다. PC방에서 만나 술 사주고, 밥 사주고, 재워준다고 해서 갔던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그녀의 발언들은 너무 당당해 당혹스러울 지경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 사고라고 이야기하는 그녀는 부모가 찾아왔지만 사건을 숨기려합니다. 가출 청소년과 부모 간의 이질적인 모습에 어.. 2010. 2. 18. 지붕 뚫고 하이킥 104회-빅 재미 준 해리의 '깝죽요' 오늘 방송된 104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빚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준혁의 마음을 읽은 해리의 만행(?)과 자옥에게 실증이 난 순재의 변심을 담아냈습니다. 준혁의 사랑을 놀리는 해리의 '깝죽요'는 좌불안석이 된 준혁을 의좋은(?) 남매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해리와 준혁이 친해진 이유 수학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자신에게 물으라는 지훈의 말에 준혁 학생이 잘 가르쳐준다는 세경입니다. '접선의 기울기'도 잘 모른다는 말에도 괜찮다는 세경과 이를 몰래 듣고 흐뭇하기만 한 준혁입니다. 그렇게 환호하는 준혁을 본 해리는 깝죽대지 말라합니다. 철없는 어린 아이의 행동과 너무 어른스러운 말투를 오가며 을 휘어잡는 해리는 준혁의 오버스러운 모습을 보며 먹잇감을 찾은 맹수처럼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 2010. 2. 18. 추노 13회-대길과 언년의 재회는 반정의 시작 추노 팬들이 그렇게 기대하던 대길과 언년이가 드디어 재회를 했습니다. 멀고도 길었던 대길과 언년이의 만남은 돌이킬 수 없는 순간, 운명의 끈을 이어주었습니다. 이 모진 끈은 그들 앞에 닥친 지독한 숙명의 수레바퀴가 모질게 굴러갈 수밖에 없음을 예고해주었습니다. 대길과 언년의 눈물 오랜 시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찾아 나선 여인이 남의 아내가 되어있습니다. 다름 아닌 자신이 쫓던 도망 노비인 송태하의 부인이 되어 있는 그녀는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분노와 슬픔이 교차하는 대길은 원손을 그들의 아이로 생각하고 모든 복수를 접고 떠납니다. 분노는 삭일 수 있어도 끓어오르는 상실감을 어쩌지 못하는 대길은 대성통곡 합니다. 강하다 못해 두렵기까지 했던 천하의 추노꾼 대길이 저잣거리에서 구경꾼들에 둘러싸인 채 하.. 2010. 2. 18. 지붕 뚫고 하이킥 103회-보석의 미스백 직장 성희롱 불만이다 오늘 방송된 103회에서는 거북이 드라이버 정음이 스피드광이 된 사연과 미스 백의 엉덩이를 만진 보석의 에피소드를 다뤘습니다. 정음의 에피소드는 어느 정도 재미나 완성도를 갖췄지만 보석 에피소드는 왠지 화장실에 갔다가 그냥 나온 듯한 찝찝함만 남은 듯 아쉽기만 합니다. 직장 내 성희롱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 가족의 불신과 억울함?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항상 즐겁습니다. 그러나 점심 반주가 과해지면 자신도 제어하기 힘든 사건 속으로 들어설 수 있음을 보석은 알지 못했습니다. 반주에 취해 사무실에서 잠을 자던 보석은 커피 잔을 치우러 들어 온 미스백의 엉덩이를 만지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미스백의 비명 소리를 듣고 부사장 방으로 들어 온 순재는 이야기를 듣고는 당황스러워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못마땅한 .. 2010. 2. 17. 지붕 뚫고 하이킥 103회-정음, 거북이가 치타 된 사연 오늘 방송된 103회에서는 운전을 배우며 변해가는 정음의 스피드 본색과 보석의 술기운에 저지른 직장 내 성희롱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담아냈습니다. 가볍게 혹은 무겁게 추를 나누기는 했지만 아쉬움도 많았던 103회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카메오로 출연한 정웅인이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은 만의 패러디 미학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운전면허 시험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정음은 지훈과 만나서도 걱정입니다. 그런 정음에게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들이대서 운전 잘하게 생겼다'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정음이 그동안 보여준 성격과 그의 운전 솜씨는 극단적이기까지 합니다. 도로 주행에서 20km도 넘기지 못하는 정음은 여유로운 자전거에도 따라 잡힐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속도에 짓눌.. 2010. 2. 17. 파스타 14회-버스 정류장 키스가 특별한 이유 연일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 14회에서는 셰프와 유경의 사랑을 눈치 챈 그들과 이기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일과 사랑을 균등하게 엮어서 담아내는 그들의 특징이 오늘도 여실히 드러나며 '역시'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눈키스를 넘는 버스 정류장 키스 1. 이기심, 믿음 그리고 기회 그 어느 때보다 발걸음이 가벼운 셰프. 일찍 와서 기다리던 유경은 그런 셰프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셰프룸에 들어선 현욱은 세영의 책상 위에 올려 진 레시피 노트를 보며 잠시 이태리 시절을 떠올립니다. 뒤늦게 들어선 세영은 자신의 노트를 모두에게 공개 할 생각이라며 현욱에게도 동참하라합니다. 요리사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레시피 공개는 불가능에 가까운 보루입니다. 자신이 오랜 시간동안 이.. 2010. 2. 17. 황정음과 정용화는 '나쁜 예'가 닮았다 황정음이나 정용화는 호사다마라는 표현을 사용해도 좋은 연예인들입니다. 갑자기 그들에게는 인기라는 열풍이 몰아쳤고, 그 주체할 수 없는 태풍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늘 끝까지 다다라 만인이 그들을 세세하게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급행열차를 탄 그들은 급행료를 지불하듯 팬들의 따가운 질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문제인가 소속사와 방송사가 문제인가? 1. 미남이시네요와 지붕 뚫고 하이킥 SBS에서 작년 방송했던 드라마 에 등장했던 정용화(에프엔씨뮤직)는 제목과 어울리는 멋진 남자였습니다. 그가 맡은 배역도 그랬지만 극 중 맡은 밴드의 멤버가 현실과 대비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습니다. 그렇게 드라마를 마치고 돌아온 현실 속 정용화는 드라마 속 밴드의 모습으로 바뀌어 가요계에 나.. 2010. 2. 16. 파스타 13회-'파스타'가 명품 드라마인 세 가지 이유 오늘 방송된 13회는 역시 완성도 높은 감성으로 승부했습니다. 경쟁과 비교를 긍정의 힘으로 풀어 전체적인 흐름으로 끌어가는 능력은 가 박수를 받아도 좋은 드라마임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뻔한 스토리 라인을 탄탄하게 만드는 극본과 연출의 힘. 그리고 이를 떠받드는 연기자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맛있는 파스타였습니다. 두 마리 토끼? 일하는 토끼가 사랑도 하는 것 1. 경쟁과 비교가 만드는 성공전략 주방 막내 은수를 주방으로 다시 불러오기 위한 현욱과 유경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렇게 셋이 함께 지내고 아침에 집으로 들어선 그들을 멀리서 보게 된 세영은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 드라마가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에서 드러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차지하려고, 자신보다 낮은 직급의 주방 직원을 .. 2010. 2. 16. 설 연휴 특별하게 다가온 '남자의 자격'이 반가운 이유 설 특집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흐르는 가운데 은 가장 힘들게 일하는 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고궁이나 멋진 휴양지가 아닌 공사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이들 곁으로 다가감으로서, 그들이 어떤 시선으로 시청자들과 조우하고 싶어하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남들이 바라보지 않던 다른 측면을 바라보고 함께 호흡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의미있었습니다. 삶의 현장으로 떠난 남자들 1. 최고령 팬클럽 가진 스타? 오늘 방송된 은 이경규와 관련된 의외의 모습으로 시작했습니다. 오십이 넘은 이경규를 위해 팬클럽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선물들이 그를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성을 다해 만들어 온 다양한 선물들은 팬심이 아니라면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이경규의 대사등을 책으로 만들고 멤버들을 위해 방석, 옷, 대형 포스.. 2010. 2. 15. 1박2일 시청자 투어-강호동에게 굴욕 안긴 시청자의 힘 1년 만에 다시 하게 된 는 1회보다 더욱 거대해져 돌아왔습니다. 300여명이 한꺼 번에 움직여야 하는 그들의 모습은 민족의 대이동에 비견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1박2일' 제작진으로만 한계가 있어 다른 PD들까지 합류한 그들의 거대한 시작은 소개와 이동 경로를 복불복으로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1회 분이 넘칠 정도였습니다. 강호동에게 굴욕 안긴 예측불허의 힘 이미 예고를 통해 얼마나 대단한 규모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김종민이 합류하면서 팀원들도 7명으로 늘어나고 그만큼 함께 하는 인원도 늘어나며 1회 보다 거대해진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여기에 1회 때 많은 활약을 보였었던 여자 유도부팀과 무용부팀이 스테프의 입장으로 참여해 더욱 비대해진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 2010. 2. 15. 한류 특집 '이병헌이 있다'에 이병헌은 없었다 설 전날 KBS에서 선택한 방송이 라는 개인 다큐멘터리였습니다. 한류라는 큰 틀 속에 작년 한 해 큰 족적을 남긴 이병헌을 조명하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었지만, 이 안에는 그들이 이야기하고 싶은 이병헌만 있었을 뿐 이병헌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인간적인 부분들은 없었습니다. 이병헌은 있지만, 없었다 1. 미국 헐리우드와 지아이 조 헐리우드 진출작인 와 200억이라는 셈법으로 승부한 의 대박 행진은 이병헌이라는 배우를 최고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주연으로 헐리우드를 공략한 비보다도 더욱 인기를 많이 얻었던 것은 아무래도 오랜시간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원작의 힘이 컸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이자 캐릭터들인 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공이었습니다. .. 2010. 2. 14. 무한도전-우월했던 유재석과 F1 특집이 아쉬웠던 이유 오늘 방송된 은 지난 주 방송되었던 내용에 비해 빈약하기만 했습니다. 국내가 아닌 말레이시아까지 가서 방송을 만드는 과정이 녹록하지 못했던 건 알겠지만,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만 들었습니다. 오늘 방송은 F1 레이싱의 재미는 반감하고 유재석만 빛났던 특집이었습니다. 타고난 천재 레이서 유재석 1. 스스로 만든 다이어트 특집 오늘 방송된 은 레이싱 특집이라기 보다는 '다이어트 특집'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그만큼 레이싱에 대한 부분은 단촐하게 결과에 집중되었고, 전체를 풀어가는 중심에는 멤버 스스로 약속한 '다이어트'가 크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새해 소망을 피력하는 자리에서 편하게 내놓았던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회가 거듭되며 구체화시키고 호기롭게 내뱉은 일들이 하나의 .. 2010. 2. 14. 지붕 뚫고 하이킥 102회-지정 능가 하는 순자 커플의 슈퍼맨 사랑 오늘 방송된 102회에서는 정음과 세경의 와인 고백과 함께 순재가 자옥을 사랑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나이와 상관 없이 언제나 자옥에게 든든한 남자이고 싶은 순재의 사랑은 마음과 몸의 괴리가 보여주는 한계가 시트콤적인 유쾌함으로 다가왔습니다. 38시간 잠든 순재 왕자 자옥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던 순재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옥에게 무서운 속도로 다가 오는 자동차를 목격합니다. 순간 재빠르게 자옥을 위기에서 구한 순재를 보고 주변 사람들은 놀라워합니다. 할아버지인데 그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감탄으로 이어집니다. 자옥 역시 자신을 구해 준 멋진 순재가 고맙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신체 나이는 쉰 정도 밖에는 안된다고 하자 자신보다 신체 나이는 어리다는 자옥에게 "그럼 자옥누님 그래야 되.. 2010. 2. 13. 지붕 뚫고 하이킥 102회-정음과 세경의 와인 같은 사랑 오늘 방송된 102회는 정음을 능가하는 떡실신(음주가 아니지만) 순재의 모습들에선 언제나 건강한 남자이고 싶은 노년의 패기가 숨겨 있었습니다. 정음과 세경의 친자매같은 어울림과 갈림길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리를 찾아 가는 과정이 의미있게 보여졌습니다. 갈림길에 선 연인, 그리고 선택 오늘도 정음은 혼자 카페에서 지훈을 기다립니다. 이젠 일상이 되어가는 기다림은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래서 슬픈 현실입니다. 누구보다도 지훈의 성격을 알고 있는 정음은 너무 바쁜 지훈의 일상 속에서 잠시 시간 내는 것도 녹록하지 않음을 머리보다 가슴이 반응해 투정으로 이어지는 자신이 한심스럽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자신과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는 남자 친구와는 달리, 여전히 내일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취업 준비생인 자신.. 2010. 2. 13. 산부인과 4회-성지루가 선택한 3%의 희망이 감동인 이유 매회 등장하는 특별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를 보는 재미 중 하나일 듯합니다. 오늘 출연한 성지루가 보여준 사랑은 생명을 다루는 의학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감동의 절정이었습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잔인한 순간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삶과 죽음 사이 우리는 어떤 선택을 자신의 삶만이 복잡하게 꼬이는 듯한 혜영은 지난 밤 찾아왔던 서진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서 벌어진 서진의 키스를 목격 한 상식의 모습이 교차하며 심란하기만 했던 혜영. 상식이 두고 간 생선찌개를 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그녀는 자신이 믿었던 사랑이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져 가는 것이 서러웠을지도 모릅니다.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 차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병원으로 향하던 그녀는 교통경찰.. 2010. 2. 12. 추노 12회-낭만에 빠진 추노, 눈물로 가른 하시은과 이다해의 존재감 새로운 시작을 알린 가 심호흡을 깊이하고 있는 듯합니다. 11회와 12회 모두 조금은 지난한 과정을 보여줌으로서 다음 주를 기대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시청자들과의 호흡에서도 제작진들의 노림수는 동일하지 않을 듯합니다. 주연들이 스스로의 캐릭터에 갇혀 식상해지며 역설적으로 조연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반정을 꿈꾸는 송태하와 사랑을 쫓는 대길 다시 함께 하게 된 어제의 용사들은 원손을 데리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청나라에게 인조 15년 '삼전도의 굴욕'을 당했던 인조는 철저하게 친명배금정책을 펼치는 왕이었습니다. 그런 인조에게 친금(후에 청나라가 된 금)을 보인 소현세자가 달갑지 않았던 것은 당연하고, 그로 인해 소현세자가 죽임을 당하고 연이어 소현세자의 자식들까지 죽임을 당합니다. 마지막 남은 원손을 죽이.. 2010. 2. 12. 이전 1 ··· 235 236 237 238 239 240 241 ··· 2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