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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의 인기가요 발언, 위험하고 중요하다 이하늘을 중심으로 한 DJ DOC의 복귀는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렇게 이번 주부터 시작된 그들의 방송 나들이는 흥겨움으로 이어지며 여전한 그들의 파워를 느끼게 해주는 의미 있는 행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SBS 인기가요에서만은 그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이하늘의 외압설은 위험하면서도 중요하다 이하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SBS 인기가요 불참은 같은 방송사의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으면 인기가요에도 출연할 수 없다는 발언은 무척이나 중요한 발언입니다. '부치지 못한 편지'에 대한 논란은 개인적인 과거에 대한 논란에서 그칠 수밖에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일 뿐이지만 이번 발언은 방송사의 월권과 그동안 이야기가 되어왔던 그들의 커넥션이 드러나는.. 2010. 8. 2.
1박2일 강호동의 폭력과 식성이 복불복 여행의 전부? 파업을 마치고 돌아온 나피디의 이 선택한 것은 복불복 종합 편이었습니다. 철저하게 복불복으로 진행된 네 번째 여름 여행은 몰려오는 먹구름과 함께 쉽지 않은 여행을 예고했습니다. 복불복과 함께 강호동에 집중된 이번 여행의 핵심은 여행지가 아닌 강호동이었습니다. 강호동 수난시대, 이것이 1박2일이다? 여행지부터 잠자리, 식사 등 모든 것을 시작 전에 복불복으로 해결하고 떠나는 여행은 기존의 방식과는 달라 흥미를 유발 했습니다. 산과 바다에서 여름에 제격인 바다를 선택한 그들은 그 안에 감춰진 세부적 행선지는 서해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동 차량 결정에서 과거 제작진이 준비하던 것과는 달리 멤버들의 차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방식에선 김종민의 차량이 선택되었습니다. 이승기에게는 암울한 기억을 남겨준 꽉 찬 수박 .. 2010. 8. 2.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가 아이돌을 선택한 이유 평균 나이 34세가 훌쩍 넘는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10대 초중반부터 시작하는 아이돌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들의 초창기 정신이었던 무모한 도전과 다름없었습니다. 황소와 줄다리기를 하듯 무모하고 무모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만큼이나 이번의 도전은 그만큼 황당하게 다가오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왜 김태호는 아이돌을 택했을까?  1. 우리에게 아이돌은 뭔가? 2010년 현재의 대한민국의 음악시장의 주인은 아이돌입니다. 아이돌이 장악한 음악시장은 그 누구도 쉽게 들어설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그들의 영역이 되어버렸습니다. 많은 이들은 식상한 그들만의 잔치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점을 찍은 것은 9시 뉴스에서 3초 가수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이돌 문화의 한계와 문제점들이 다시 한 번 공론화되었습니.. 2010. 8. 1.
우상이 사라진 사회, 위험하다 많은 이들은 우상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그게 신이든, 역사적인 영웅이든, 시대가 요구하는 우상들은 대중들을 이끌고 사회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대 사회의 우상은 대중 스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받는 그 우상이 지금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상은 타락하고 사회는 절망을 외친다 최악의 경제난에 끝이 없는 절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대중들을 이끄는 존재는 다름 아닌 대중 스타들입니다. 대중 스타가 우상이 되는 사회가 반가울 리는 없지만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정치인들이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면 할수록 많은 이들은 대중스타에게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대중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이들은 일반인들은 상상하기도 힘든 엄청난 부의 인기를 누리고 새로운 .. 2010. 7. 31.
나쁜 남자 김남길, 바보로 만드는 복선들 종영을 일주일 남긴 이 시점 복수를 꿈꿨던 남자와 매 순간 복수만 해왔던 여자와의 대결이 마지막에 다다랐습니다. 그렇게 극점에 올라서며 그들이 내놓은 복선들은 많은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어 아쉽기만 합니다. 병원 침대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내 끝이 난 15회를 통해 김남길 바보 만들기에 제작진들이 작정한 것은 아니겠지요. 무능한 제작진들이 배우들을 바보 만든다 친자 논란과 기억상실증은 아니겠지? 드라마를 가장 재미없게 만드는 것은 결말을 어떤 식으로 잡아가느냐 일겁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내용이라도 결말이 어설프면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듯 결말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와 결말이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생뚱맞은 결말을 내놓는다면 마지막 장.. 2010. 7. 30.
로드 넘버원 12회-모두를 울린 미역 소년 명호 평양에 도착하면 수연을 바로 만날 것이라 생각했던 장우는 어디에서도 그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해도 수연을 찾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전쟁은 사랑과 평범한 삶조차 용납하지 않습니다. 잔혹한 전쟁은 누군가에게는 유희로 변해갈 뿐입니다. 미역 소년 명호와 만들어진 영웅 영민 1. 전쟁고아 명호와 수연 포격으로 등에 커다란 상처를 입은 어린 명호는 자신을 버리지 않고 보살펴주는 수연이 유산을 한 것을 알고는 울고 있는 그녀에게 자신의 우유를 건넵니다. 움직이기도 힘든 그 아이는 자신보다도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수연을 생각할 정도로 마음이 깊은 아이였습니다. 자신도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잃고 서럽게 우는 수연에게 우유를 건네는 명호와 그런 아이를 바라보며.. 2010. 7. 30.
나쁜남자 14, 15회- 건욱이 폐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가 다시 한 번 월드컵에 밀려 2회 연속 방영되었습니다. 후반으로 넘어가며 건욱의 복수가 모두 공개되며 만만찮은 반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남자. 그래서 모든 것들이 파괴되어도 상관없다는 이 남자는 왜 폐인이 되어버린건가요? 마지막 반전을 위한 숨고르기 1. 건욱의 죽음? 건욱과 해신의 과거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비서실장과의 만남은 복수가 폭발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부모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닌 신여사에 의해 꾸며진 교통사고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는 건욱을 참을 수 없게 합니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부모를 죽였다는 새로운 정보는 건욱이 복수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더욱 명확하게 해줄 뿐이었습니다. 비서실장이 건욱을.. 2010. 7. 29.
타블로 논란 이제는 끝내야 할 때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사건은 없었던 듯합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짐착하게 되었고 그 어디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진실 앞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집단 히스테릭인지 진실에 대한 애착인지 이제는 마무리를 해야 할 때입니다. 타블로 가족 문제, 논란만 있고 결과는 없다 자신은 최선을 다해 그들이 원하는 검증을 마쳤다고 합니다. 성적 증명서도 제출했고 스탠포드 관련자의 인터뷰도 있고 더 이상 무엇을 밝히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타블로와는 달리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라는 카페에서는 모든 것이 거짓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타블로가 증거라고 내보인 것들이 모두 조작이고 스탠포드 관계자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선웅 리=타.. 2010. 7. 29.
로드 넘버원 11회-전쟁도 하나의 쇼일 뿐이다 평양을 목전에 두고 연합군에게 떨어진 이슈는 영웅이 누가 될 것이냐 였습니다. 평양을 가장 먼저 접수하는 이가 전쟁 영웅이 된다는 소식에 전쟁은 하나의 거대한 쇼 장으로 변해갔습니다. 꾸며진 영웅과 영웅을 위한 영웅. 가려진 진실 속에서 전쟁은 그렇게 하나의 쇼가 될 뿐이었습니다. 거짓된 진실, 위정자들의 전쟁놀이 서울 수복도 미군에게 빼앗기고 평양만은 국군에서 이루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2중대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받습니다. 경쟁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평양을 빼앗으려는 상황은 이 전쟁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호하게 할 뿐입니다. 전쟁을 위한 전쟁, 몇몇 위정자들의 권력 탈환과 탐욕을 위한 전쟁 놀이가 되어가는 상황은 전쟁 속에 내던져진 이들만을 죽음 속으로 몰아넣을 뿐이었습니다. 전쟁 영웅이 선.. 2010. 7. 29.
구미호 여우누이뎐 8회-구미호가 사라진 구미호 이야기 아역들의 맹활약으로 인해 크게 주목 받았던 여름 드라마 이 벌써 힘이 빠진 건가요? 구미호는 사라진채 구미호 이야기를 하고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전개마저도 늘어지며 호러 드라마로서의 가치마저도 망가져가는 이 드라마는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모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구미호는 있는데 구미호가 없다? 구미호 이야기의 핵심은 구미호가 가지고 있는 감당하기 힘든 마력을 억제하고 인간이 되고자 했지만, 인간에게 버림받아 고통스러워하는 구미호의 복수극이 주요 플롯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아무리 극단적인 변형을 가져온다고 한들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당연하기도 합니다. 이승기와 신민아가 출연하는 와 같은 구미호만을 차용한 트렌드 드라마가 아닌 정통 구미호 이야기를 펼치는 이 작품에서 구미호의 역할은 .. 2010. 7. 28.
동이 38부-너무 기대되는 동이의 역할 옥정의 몰락과 인현왕후의 복위가 이어지며 는 후반부로 넘어갔습니다. 권력을 통해 자신의 사리사욕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의 몰락은 통쾌하기만 합니다. 권력을 탐하는 자 권력으로 망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상화들은 이제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려 합니다. 동이, 그가 보여줄 역할이 기대된 다 탐욕으로 점철되었던 옥정과 희재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간의 문제에 얽혔던 모든 이들은 유배나 직위를 잃으며 권불십년의 진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권력을 가지기 위해 비굴함도 잊지 않았고 권력을 가졌을 때는 달콤한 칼춤에 자신이 상처입고 있는 지도 몰랐던 권력자들의 말로를 보는 듯해서 흥겹기까지 했습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동이와 옥정의 갈등과 경쟁 관계는 급격하게 한 쪽으로 기울면서 숙종의 여인으로서 영.. 2010. 7. 28.
구미호 여우누이뎐 7회-모성애 대결이 흥미롭다 숨죽이고 있었던 어머니들의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폭발하며 극단적인 대결 양상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구미호의 딸 연이와 양반집 딸 초옥을 둘러싼 그들의 모성애는 의 새로운 갈등과 재미로 등장했습니다. 드러나는 대립구도 흥미를 이끈다 1. 만신의 제단에 올려 진 연이 연이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들은 대립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만신은 구미호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구미호를 잡기 위해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합니다. 초옥을 살리기 위함이 아닌 어쩌면 구미호를 잡아들이기 위한 희생양으로 초옥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신은 나약한 퇴마사에게 강력한 부적을 건넵니다. 절대 약자였던 퇴마사는 부적의 힘으로 구미호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습니다. 강물에 빠져 도무지 깨.. 2010. 7. 27.
동이 37부-옥정의 몰락이 통쾌한 이유 잘못된 욕심들은 항상 화를 부르는 법입니다. 더욱 사심을 위해 권력을 악용하던 그들의 몰락은 통쾌하기까지 합니다. 철저하게 자신만의 안위에 혈안이 되어있던 무리들에게 철퇴가 가해지고 바로잡으려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것은 당연하고 그래야만 합니다. 옥정의 몰락은 통쾌하고 후련하다 철저하게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옥정과 무리들에게 철퇴가 내려졌습니다. 등록유초를 사이에 두고 벌인 동이와 옥정의 마지막 대결은 옥정의 전략을 이미 알고 있었던 동이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옥정과 마주앉은 동이는 사건의 전말을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조여드는 동이가 두렵고 무섭고 원망스럽기만 한 옥정은 상황을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드러난 진실 앞에서도 마지막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는 옥정의 모습은 .. 2010. 7. 27.
무한도전이 전하는 두 가지 특별한 메시지 편에서 무한도전만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했습니다. 온리 웃음 속에 숨겨져 있었던 중요한 가치는 무도만의 무도이기에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중한 가치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무한도전이 던져준 두 가지의 중요한 메시지는 흔들리는 방송에 대한 그들만의 응원이자 풍자였습니다. KBS파업과 경찰 스튜디오 난입 사건 1. KBS파업, 7월 1일 예능 여기 잠들다 시크릿 바캉스를 떠나며 무한도전은 두 가지의 풍자를 던져주었습니다. MBC 파업과는 달리 파급력과 국민적인 동의를 얻지 못한 채 그들만의 파업으로 묻혀가는 듯해서 아쉽기만 합니다. 언론에서도 그들의 파업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들이 줄어들며 과연 그들이 파업을 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한도전의 KBS 지지는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드레스 코드를 .. 2010. 7. 26.
단막극 9 우연의 남발-금지된 법칙도 단막극에서는 재미가 될 수 있다 우연이 남발하는 것은 드라마에서는 절대 금물입니다. 한없는 우연이 겹치고 겹쳐서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은 드라마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단점들이 모두 모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 재미있는 실험이 보여 졌습니다. 단막극이기에 가능했던 드라마의 재미 바로 '우연의 남발'이었습니다. 우연이 남발되면 비극이지만, 의도적인 남발은 재미다 '7'이라는 숫자가 꿈과 현실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이는 신의 계시라고 여기며 무모한 짓을 벌이는 경수는 함께 만화방을 운영하는 영훈과 봉성을 현란한 숫자로 현혹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하고 맙니다. 뒷골목 보스에게 돈을 빌리는 악수를 두기까지 합니다. 아무런 대책 없이 우연과 행운만을 믿는 경수는 우연으로 점철된 행운이 따라다니는 존재입니다. 천.. 2010. 7. 25.
무도 시크릿 바캉스-말벌도 이기지 못한 재석, 아픔도 웃음이다 오늘 방송된 편은 아무 생각 없이 그들과 즐겁게 웃고 떠들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들이 처음 가지는 바캉스라는 말처럼 편안하고 자유로운 그들의 여행에는 무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소소한 재미들이 잔뜩 숨겨져 있었습니다. 말벌도 이기지 못한 재석의 프로의식 1. 하와수, 재석의 솔선수범이 만든 프로레슬링의 힘 10주 연속 방송되는 레슬링 편에서도 시크릿 바캉스 편에서도 유재석이 보여준 솔선수범과 프로가 가질 수 있는 정신은 탁월했습니다. 생방송 중 말벌에 쏘이는 황당한 상황 속에서도 스태프와 멤버들에게 오히려 "침착해라"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진정한 프로였습니다. 점점 고급 기술을 배워가는 무도의 프로 레슬링은 정말 대단한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 년간 체계적으로 배운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단기간.. 2010. 7. 25.
김혜수의 W인가, W의 김혜수인가? 국내가 아닌 전 세계의 다양한 이슈와 화제를 다루는 'W'는 무척이나 소중한 프로그램입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진실과 가치들을 찾아내고 이를 방송으로 전달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혜수 논란을 넘어 W에 집중할 때 지난 주 'W'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 김혜수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습니다. 김혜수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매체와 대중들의 관심은 그녀의 말투와 표정 하나하나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녀의 진행은 각자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며 갑론을박을 벌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건 정작 중요했던 내용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첫 회 내용을 보면 그녀와 새롭게 바뀐 'W'가 .. 2010. 7. 24.
제빵왕 김탁구vs나쁜남자, 같은 복수 다른 결과 복수를 다룬 두 드라마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어 전면전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참혹할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승승장구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무엇이 그들을 갈라놓았을까요? 같은 복수극에 너무나 다른 결과를 불러온 그들의 복수극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같은 복수 다른 결말, 취향이 가른 시청률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의 압도적인 시청률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외라고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동 시간대 경쟁 작인 과 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이름값을 결코 넘어설 수 없는 그들이 이토록 압도적인 시청률을 보일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요? 민족상잔의 아픔을 담은 은 두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주제와 전개 방식을 지니고 있기에 단순 비교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같은 복수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결과가 .. 2010. 7. 24.
나쁜남자 13회-치명적인 사랑 무너지는 복수 복수의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하며 건욱에 대한 공격도 시작되려 합니다. 일방적인 복수에서 복수의 흔적들을 찾아내기 시작한 그들의 공격은 의외로 강력하게 그를 옥죄기 시작하며 드라마는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복수를 위해 시작한 사랑이 건욱을 힘겹게 만들고 복수에 균열을 내기 시작하며 끝을 알 수 없는 위기만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위험한 사랑, 복잡하게 망가져가는 복수극 건욱과 태라의 위험한 사랑을 목격하게 된 재인과 모네는 혼란스럽습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 남자가 유부녀인 태라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모네의 고통은 더욱 극심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제껏 온실 속에서 곱게만 커왔던 그녀에게 지금 이 광경은 결코 봐서도 보고 싶지도 않았던 고통일 뿐입니다. 점점 건욱이 마음.. 2010. 7. 23.
7일간의 기적-김제동이 만들어내는 행복한 기적 이야기 방송에서 완전 퇴출되었던 김제동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아직은 가야할 길이 많은 그로서는 많은 부담으로 다가온 첫 방송이었을 듯합니다. 기부를 버라이어티로 만들어낸 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던 그들의 '7일간의 기적'은 행복한 기적 이야기였습니다.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아낸 행복한 7일 의 첫 번째 대상자는 아픈 부인은 병원에 장기 입원중이고 홀로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가장입니다. 중학생 아들 둘과 10살 어린 딸을 홀로 키우는 아빠가 가장 바라는 것은 작은 용달차로 생선을 현지에서 사다 파는 것이었습니다. 일용직으로 근근하게 살아가던 그에게 용달차는 한 가족의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엄밀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이 방송은 김제동의.. 2010. 7. 23.
로드 넘버원 10회- 최민수가 된 소지섭의 존재감 낙동강까지 몰렸던 국군이 북진을 계속하며 3개월 전 급하게 동료들을 묻고 와야만 했던 그들은 다시 그 자리에 섰습니다. 전쟁은 싸우는 군인들 뿐 아니라 전쟁에 휩쓸린 모든 이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지옥도일 뿐이었습니다. 깊어가는 동료애, 어긋나는 그들의 삶 1. 진정한 중대장으로 인정받은 장우 전투를 치르며 죽어간 동료들과 함께 도하를 하지 못하고 임시 묘에 묻어야만 했던 2중대원들은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생사를 함께 하며 친형제 이상의 의미들을 가지게 되었던 그들을 버리듯 그렇게 두고 왔다는 죄책감이 항상 그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기에 도상을 하려는 이 상황이 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탱크를 비롯한 중화기로 무장해 국군들의 북진을 막으려는 북한군에 맞서 도상을 하는 일이 쉽지.. 2010. 7. 23.
나쁜남자 12회-파멸로 향해가는 그들의 복수극 후반으로 가면서 진행 속도가 빨리지고 그만큼 몰입도는 커져갑니다. 잔인한 복수를 꿈꾸는 그들이 모두 파멸을 향해 갈 수밖에 없는 의외의 사건이 벌어지는 그들의 복수는 일방이 아닌 쌍방의 대결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빠져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수렁 속 깊은 곳으로 빠져들어가버린 그들의 복수는 그래서 슬픕니다. 모두를 파멸하게 만드는 복수의 끝 1.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을 뿐 해신그룹의 탐욕스러운 장남은 그 간사하고 욕심 많은 모습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죽음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자기 꾀에 자신이 넘어가는 식으로 거대 비자금을 믿는 선배에게 사기를 당하고 자신이 잘못한 사건이 커지며 여론의 집중적인 화살을 받기 시작한 태균은 숨길 수 없는 자신의 본성으로 추태를 보이기까지 합니다. 욕.. 2010. 7. 22.
이효리 쇼크, 표절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게 문제다 이효리 쇼크라고 명명되어 방송된 '추적 60분'에서는 우리사회의 표절을 나름 다양한 측면에서 조망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공개적으로 연론화한 이번 방송은 표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근절하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방법만 있으면 된다 이효리에게 표절이 아닌 통 카피를 넘긴 바누스 이재영은 현재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 송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서 이효리와 둘러싼 모든 논란은 끝이 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본인과 소속사 광적인 팬들 외에는 없을 듯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네티즌이 쉽게 원작자와 연락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원작자의 연락조차도 받지 않았던 그들의 행태를 어떤 식의 변명으로 대.. 2010. 7. 22.
로드 넘버원 9회-강혜정 넘어선 황보라의 미친 연기 북진을 계속하며 2중대는 자신의 동료들을 묻어두고 왔던 바로 그 길 '로드 넘버원=1번국도'로 향합니다. 몇 달 전 마지막까지 남아 적과 맞서 싸우며 숨진 동료들을 가묘만으로 묻고 퇴각해야 했던 그들은 다시 그 자리에서 동료를 바라보며 작전을 수행하려 합니다. 전쟁이 만들어낸 가장 슬픈 이야기 1. 이념이 만들어 낸 참혹한 현장, 우물 무덤 북진을 계속하는 그들에게 거칠 것은 없습니다. 비록 작은 규모의 전투들이 이뤄지기는 하지만 이미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연합군과 국군의 북진은 순조롭기만 합니다. 고지 탈환을 위해 시작된 전투에서 함정에 빠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중대장 장우는 소대장 태호에게 자신의 지시에 따라 퇴각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군 장교의 거짓된 증언을 따라 무모한 작전을 수행하다 잠복 .. 2010. 7. 22.
구미호 여우누이뎐 6회-만신 압도한 서신애의 신들린 연기 구미호의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는 은 연일 이어지는 아역 스타들의 신들린 듯한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닌 김유정과 서신애의 출연은 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만신마저 잠재운 서신애의 신들린 연기 1. 도령에게 정체를 들킨 연이의 슬픔 기괴함과 기묘함을 두루 갖춘 만신 천호진의 등장은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꽤 뚫어 보고 등장인물들의 생사를 가늠하는 어둠의 신 같은 존재입니다. 모두가 인간으로 보는 구산댁 모녀를 만신인 그만은 정확하게 바라봅니다. 악의 주술을 사용하듯 죽음 직전에 몰린 환자를 타인의 죽음으로 살릴 수 있는 받아들이기 힘든 방법을 제시하는 만신은 독하고 무서운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고 .. 201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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