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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두 개의 방송, 두 가지 시선 정치적인 논란으로 방송에서 퇴출당했던 김제동이 마지막으로 진행하던 '환상의 짝꿍' 폐지가 확정되며 공중파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란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죠. MBC에서 새롭게 신설된 프로그램인 '7일간의 기적' MC를 맡아 새롭게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놀러와와 7일간의 기적 사이, 김제동에 대한 기대와 우려 1. 놀러와에 출연하는 김제동에 대한 우려 김제동이라는 인물이 시대가 만든 사회적 아이콘입니다. 그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든 긍정하든 그는 이미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방송인입니다. 누가 그를 그렇게 만들고 조장하는지 알 수 없지만 사회는 김제동이라는 인물을 특별한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최근 그가 출연하던 단 하나의 방송이었던 '환상의 .. 2010. 7. 10.
나쁜남자 9회-건욱의 복수가 불편하다 복수의 대상을 찾아 오랜 시간 준비를 해왔던 건욱이 본격적인 복수의 칼을 꺼내들고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이들이 나름의 복수를 꿈꾸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승자는 될 수 없는 제로섬 게임일 수밖에 없음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하게 드러나기만 합니다. 건욱은 무엇을 위한 복수를 꿈꾸는가? 집요하게 제작진들은 건욱과 태라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어린 모네와는 부담스럽고 재인과의 관계를 확장하기에는 극적 흐름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로맨틱이 아닌 에로틱함을 극대화하는 태라와의 관계는 매회 자극적인 상황들을 등장시키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 한 번도 자신의 욕망을 표현해보지 못했던 태라는 나쁜 남자를 만나면서부터 잠재되었던 자신의 욕망이 깨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연을 빙자한 의도적인 만남들 속에서 태.. 2010. 7. 9.
대박 꿈꾸다 쪽박 찬 하하몽쇼의 결정적 문제 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던 엠씨 몽과 소집해제와 함께 에 재입성한 하하가 만나 새로운 버라이어티를 만든다는 구상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록 좋아하는 팬 이상으로 안티가 많은 그들이지만 안티마저도 홍보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는 무리수가 곧 성공으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최악의 버라이어티? 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쩌면 버라이어티 사상 가장 최악의 프로그램은 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방송은 파일럿 방영만으로 논쟁이 많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본방송을 만들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파일럿은 재미있게도 그런 용도를 방기한 채 무조건 방송이라는 재미있는 제작진들의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월드컵 기간이 끝나면 무조건 방송한다는 그들.. 2010. 7. 9.
로드 넘버원 6회-봉순이 남편이 특별한 이유 낙동강 전투만이 유일한 방어선인 상황에서 무모해 보이는 작전은 새로운 상황들을 만들어냅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는 없지요. 연적이지만 서로의 생명을 구해주는 장우와 태호는 그래서 슬프기만 합니다. 봉순이 남편은 전쟁을 가장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인물이다 1. 전쟁은 게임이 아닌 잔혹한 아픔일 뿐이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했던 우리 세대들에게 전쟁은 어떤 이미지로 전달될까요? 유행하는 온라인 게임의 전쟁 게임 정도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 지는 잔인한 전투와 영웅담이 모든 것을 좌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석유 약탈 전쟁에서 보여 진 CNN표 전쟁 게임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전쟁은 게임'으로 유희 화시켜.. 2010. 7. 9.
나쁜남자 8회-그녀들의 복수를 주목하라 아픈 상처를 가진 건욱의 복수극을 다룬 가 그의 복수는 느릿해지며 여자들의 복수극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복수를 위해 접근한 그들을 통해 보여 지는 모습은 비인간적인 관계들과 오랫동안 발톱을 숨겨온 그녀들의 복수였습니다. 그녀들의 복수가 더욱 잔인하다 어린 시절 행복하기만 했던 태성은 재벌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강제로 그 집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가식적인 어머니와 그저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행복해하던 아버지. 그렇지만 유전자 검사결과 친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오는 날 매몰차게 쫓겨나며 등에 깊은 상처까지 입었던 아이 태성은 홀로 남겨진 그 곳에서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강아지의 죽음과 부모의 죽음을 알게 됩니다. 어느 순간 고아가 되어버린 그 아이는 이름도 이제는 건욱으로 바뀌어있습니다. 자신.. 2010. 7. 8.
무릎팍 도사-강타는 왜 출연했을까? 오늘 방송된 에서는 전역한지 얼마 안 된 과거 HOT 리드보컬이었던 강타가 출연했습니다. 안칠현이라는 이름도 익숙한 그가 출연한 이유는 뭘까요? 돌아온 아이돌 스타 강타. 이제는 SM 이사로서의 풍모를 풍기는 그가 무릎팍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돌아온 아이돌, 아이돌을 이야기하다 아이돌 그룹의 원조라고 이야기하는 HOT는 전설이 되었지요. 그런 전설의 중심이었던 강타의 군 제대는 많은 이들에게 기쁨으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서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사병으로 근무하고 제대한 그는 최근의 연예인들의 모습과는 다른 특별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누구나 두려워하고 기피하던 군대는 연예인들이라고 특별할 것은 없지요. 부와 명예가 주어진 그들에게 시간은 그 무엇보다 소중할 수밖에는.. 2010. 7. 8.
로드 넘버원 5회-소지섭, 현실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남자의 눈물 전쟁과 사랑이라는 고전을 그대로 답습하지만 언제나 그 둘은 쌍둥이처럼 특별하게만 다가옵니다. 지난 주 친구의 죽음과 그 자리를 지키며 슬프게 울던 소지섭의 모습은 이미 과거에 찍어놨던 드라마 속 장우와 겹치며 특별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전쟁 1. 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전쟁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가진 여자 수연과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내는 장우는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 어떤 것도 그를 막아설 수 없고 그 어떤 가치도 수연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영원히 담아내기 위해 가슴 속에 그리고 그 여인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는 그에게는 이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할 뿐입니다. 그런 장우를 바라보며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수연에게는 도저히 저버릴 수 없는 천륜이 있.. 2010. 7. 8.
구미호 여우누이뎐 2회-이 작품이 구미호 사상 최고인 이유 여름이면 늘 상 공포를 불러오는 이야기들은 식상하면서도 매력적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만들어졌던 구미호 관련 이야기들 중 이 작품이 최강의 작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이들이 만드는 잔혹극이기 때문입니다. 천진난만해서 잔인할 수밖에 없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아역 배우들이 최고를 만든다 역대 구미호들 중 이 작품에 등장하는 구미호가 가장 나약한 존재일 듯합니다.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과거의 구미호들과는 달리 이번에 등장하는 구미호는 인간을 사랑한 죄로 결정적인 순간 내재되어 있던 잔인함을 억누르며 살아갑니다. 달이 차면 간을 내어 먹어야 하는 존재도 아니고 이미 10년을 아쉽게 채우지 못해 인간이 되지 못한 한도 어린 딸이 3개월 후 여우의 피가 흐르게 되면 인간들이 살.. 2010. 7. 7.
동이 32부-자승자박에 빠진 옥정, 최후로 이끄는 모략들 승은 상궁이라는 절묘한 방법을 동원해 동이를 위기에서 구하고 사랑을 전달했던 숙종과 자신의 마음을 다시 보고받게 만드는 상선영감은 32부의 재미였습니다. 신분을 떠나 사랑은 언제나 황홀하고 달콤하며 아름다울 수밖에 없음은 만고의 진리인 듯합니다. 자승자박에 빠진 옥정을 최후로 이끄는 모략들 1. 상선영감 숙종의 사랑을 이끌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동이와 숙종은 이젠 거칠 것이 없습니다. 흔들리고 불안했던 마음을 다잡게 만든 숙종의 굳건함은 동이에게는 무엇보다도 커다란 힘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에 들뜬 숙종은 공부 중에도 기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한없이 웃기만 하는 숙종은 처음 사랑을 하는 소년의 모습처럼 천진난만하기만 합니다. 그저 사랑에 빠져 정신이 없는 거 같아 걱정스러운 신하들에게 수.. 2010. 7. 7.
판도라 상자 연 김미화, KBS는 블랙리스트 설명하라! 방송인 김미화가 자신의 트위터에 KBS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고 그렇기에 출연이 금지되는 경우가 사실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파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사실 블랙리스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였지만 그 누구도 쉽게 증명할 수 없는 내부문건을 공개할 수는 없었습니다. KBS 블랙리스트 공개하고 경위를 설명하라 7월 6일 오전 9시 경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KBS에서 들었던 이야기라고 운을 뗀 뒤 소문만 무성했던 '블랙리스트'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 금지 목록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에 출연이 안 된다며 20여 년간 친하게 지내왔던 피디들에 대한 배신감까지 토로했습니다. 코미디언 생활 27년 많은 시간을 KBS에서 생활해왔던 그녀에게는 KBS가 친정집 같았을 겁니다. 그리.. 2010. 7. 6.
구미호 여우누이뎐 1회-구미호 된 동이, 돋보인 아역 배우의 존재감 매년 여름이면 구미호는 단골처럼 안방극장을 찾아오곤 합니다. 과거 KBS에서는 '전설의 고향'이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납량 특집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는 했었지요. 시대가 흘러가며 취향들이 달라지며 사양길에 접어든 '전설의 고향'은 최고의 아이템인 구미호만 살아 올 해 다시 안방을 찾아왔습니다. 아역 배우들이 성인 연기자를 압도 한다 1. 진부함으로 시작한 구미호 구미호와 나무꾼이라는 식상하기 그지없는 설정으로 시작한 은 10년을 채우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진 세월을 견뎌내었던 구미호가 마침내 인간이 될 수 있는 마지막 날 저녁 비밀을 지키지 못한 남편으로 인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만 깨닫고 산으로 가버린 구미호. 차마 10년간.. 2010. 7. 6.
동이 31부-승은 상궁이 가지는 두 가지 힘 숙종이 어명을 내린 동이에 대한 승은 상궁은 다양한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지요. 동이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벗어나게 만드는 묘약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숙종의 마음을 건네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승은 상궁은 이후 진행되어질 중요한 사건들의 단초가 되며 를 재미있게 끌어가고 있습니다. 승인 상궁이 가진 두 가지 힘 1. 숙종과 동이의 사랑 동이를 살리기 위해 숙종이 선택한 것은 승은 상궁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동이를 잡아들여 문초를 하고 싶은 남인 무리들에게 그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그것이 전부이기 때문이지요. 왕이라고 하지만 폭군이 아닌 이상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는 없기에 명분 싸움에서 이겨야만 하는 궁중 암투에서 숙종의 선택은 당연했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놓인 동이를 지켜주고.. 2010. 7. 6.
단막극 6:이유-매력적인 이야기 구조로 재미를 선사하다 월드컵 특수로 인해 고무줄 편성이 되듯 방송이 되지 않았던 단막극 'KBS 드라마 스페셜' 여섯 번째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이보희의 색다른 면을 발견하게 해주었던 '이유'는 인생을 살아가며 경험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이야기를 두 여자를 등장시켜 매력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우리에겐 이유만 있을 뿐 영원히 선택은 힘들다 1. 무한루트에 빠져버린 삶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남편과 무표정한 표정으로 간호하는 부인. 호들갑스럽게 돕겠다고 나서는 시누이 부부는 소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오빠에 대한 걱정보다는 영국으로 유학 보낸 딸아이의 학비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집을 팔아서라도 자식 없는 언니가 딸 같은 조카를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말에도 지수(이보희)는 듣는 척도 하.. 2010. 7. 5.
우결-닉쿤과 빅토리아, 다문화 사회를 대변할까? 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아이돌에 의지하는 그들의 또 다른 모습일 수밖에는 없겠지만, 그들이 특별하게 다가온 것은 한국인이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현재의 우결을 이끌고 있는 아담 부부와 새롭게 참여해 안정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용서 커플에 이어 닉쿤과 빅토리아의 등장은 우결 팬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행복일 듯합니다. 닉쿤과 빅토리아는 다문화 상징이 될까?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을 통해 결혼의 다양함을 보여준다는 그들은 의도와는 달리, 실제 결혼보다는 결혼이 가져올 수 있는 환상만을 심어주기만 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아이돌 전문 방송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우결'은 완벽한 아이돌 팬덤을 위한 로망 버라이어티가 되었습니다. 철저하게 팬덤 문화로 이끌려가는 우결에 닉쿤과 빅토리아의 등장.. 2010. 7. 5.
1박2일 5대 키워드-본방 아니어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일요 예능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과 이 파업으로 인해 정상 방송이 되지 않고 편집된 내용으로 방송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들도 있겠지만 그들의 의지를 관철하고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방송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다섯 가지 키워드로 이야기하는 1박2일 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 장수하는 버라이어티인 은 그 시간만큼 충분히 의미 있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어색한 시작부터 대한민국 일요일 시간대를 장악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지금까지 그들이 사랑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다섯 가지의 키워드에 담아 정리해주었습니다. 1. 입수 2. 복불복 3. 저질 스포츠 4. 낙오 5. 돌발 을 보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내용들을 키워드로 정해 그 중 가장 재미있었던 .. 2010. 7. 5.
신해철 40대 소시 발언, 무엇을 위한 발언인가? 마왕이라는 신해철이 자신의 사설 음악학원을 오픈하며 공개강좌를 하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그의 공개강좌 내용은 매일 매일 기자들에 의해 기사화되고 있는걸 보면 그의 존재감은 여전한 듯합니다. 공교육의 몰락과 사교육의 존재에 대해 역설하던 그가 이야기한 소시를 좋아하는 40대 문제인가요? 대중문화는 시대가 낳은 산물이다 1. 모든 40대는 소녀시대만 좋아한다? 도발적인 이야기들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그는 지난해 사교육 광고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소외받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에서 교육의 정상화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그를 기억하던 대중들은 공교육을 부정하던 그가 사교육을 위해 광고를 찍었다는 것만으로도 심한 배신감을 가질 수밖에는 없었죠. 그런 대중들에게 그는 단 한 번도 사교육을.. 2010. 7. 4.
날유 재석의 희생 돋보인 무한 도전 프로 레슬링 무한도전이 또 다시 무모한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1년 전부터 준비한 레슬링 특집이 꽃을 피우려 합니다. 1년 동안의 프로젝트가 예능 사상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10주 특집으로 펼쳐집니다. 두 달 반 동안 그들이 1년 동안 준비했던 레슬링 특집이 무엇을 이야기할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20세기 소년들 프로 레슬링을 만나다 1. 이번에는 프로 레슬링이다 그들은 언제나 그러하듯 자유롭게 도전 과제에 대한 회의를 시작합니다. 각자 자신들의 생각들을 꺼내 놓기는 하지만 마땅히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김피디에게 준비해 놓은 계획들을 물어 볼 수밖에 없고 그들에게 전달된 것은 여섯 장의 시디였습니다. 제작진들이 준비한 여섯 개의 도전 과제는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스키 점프, 보.. 2010. 7. 4.
신정환, 사기혐의 논란만으로도 비판 받아 마땅하다 한 때 불법 카지노 출입으로 방송 정지를 당했었던 신정환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1억 8천만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함으로서, 방송인 신정환은 불법 카지노 이후 최대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소속사가 밝힌 것처럼 단순한 오해라고 하더라도 그는 비판 받아 마땅합니다. 보증도 문제지만 그는 왜 정선에 갔을까? 연예인들의 도박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단골 소재입니다. 이미 신정환은 2006년 불법 카지노 도박장에서 거액의 돈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커다란 파장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의외로 쉽게 방송에 복귀해 잘 해오던 그가 다시 한 번 도박과 관련되어 논란이 불거진다는 것은 연예인으로서는 치명적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최근에도 모 연예인이 정선에서 사기 혐의로 피.. 2010. 7. 3.
나쁜남자 7회-소름 돋는 신여사가 압권이다 개인의 복수를 위해 한 가정을 파괴하려는 남자와 공격인지도 모른 채 공격을 당하는 가족의 이야기는 서서히 복수의 발톱을 내보이며 점점 나쁜 남자에게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긴박함과 집요함보다는 관조적이고 사유적인 복수에 빠진 나쁜 남자는 여자들에 빠져있습니다.  적나라하게 묘사된 대한민국의 재벌 1. 복수의 시작 일본까지 날아가 문제아인 태성을 국내로 데려온 건욱은 해성그룹의 홍회장의 주목을 받습니다.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깔끔하게 정리한 건욱이 믿음직스러울 수밖에는 없지요. 그렇기에 그에게 태성을 국내에 거주할 수 있는 방법을 묻기까지 한 것이겠지요. 그런 홍회장과는 달리 철저하게 물신주의와 권위의식에 빠져있는 속물입니다. 감히 자신의 딸이 근본도 알 수 없는 깡패같은 남자가 넘본다는 것 자체가.. 2010. 7. 2.
제빵왕 김탁구와 1박2일 결방이 즐거운 이유 최근 막장 시대의 도래를 이끌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와 일요 예능의 지존인 이 조만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둘 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결방이나 재방송은 커다란 피해가 아닐 수 없겠지요. 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 노조의 선택을 환영 한다 MB 정권이 들어서며 최일 선으로 진행했던 KBS 장악은 이미 거수기 방송으로 전락함으로서 대중들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친정부 프로그램들을 제작해 방송하는 등 그들의 노골적인 충성 보도는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지요. 그런 상황에 KBS 수신료의 대폭 인상은 다시 한 번 KBS에 대한 거센 저항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어용노조가 아닌 새로운 노조로 구성된 KBS 노조는 '임금 단체협상 공정 방송 쟁취.. 2010. 7. 2.
로드 넘버원 4회-존재감 드러낸 윤계상의 매력 회가 거듭될수록 단순한 전쟁 드라마가 아닌 그 참혹한 상황에 내던져진 인간들의 고통과 아픔을 담아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쟁에 대한 이야기보다 전쟁이 만들어낸 참혹함에 시선을 보내고 있는 그들은 전쟁 드라마의 새로운 의미를 전달해주려 하고 있습니다. 윤계상 새로운 도약이 가능해 보인다 1. 전장은 낭만이 아닌 삶과 죽음의 경계이다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이승만 정권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피난민들이 가득한 상황에서 한강 다리를 폭파하며 국민들을 버리고 몸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렇게 북진 통일을 외치던 정권은 실제 전쟁이 발발하자 국민보다는 자신의 목숨을 위해 도망치기에 바빴고 버려진 피난민들은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이념의 희생양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전쟁다운 전쟁도 해보지 못하고 부산까지 밀린.. 2010. 7. 2.
나쁜남자 6회-김남길이 드라마를 망친다? 너무 오래 결방이 되어서 그런가요? 일본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할 것으로 기대했던 드라마는 월드컵 독점 중계로 인해 오랜 시간 방송을 하지 못하더니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던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더딘 전개로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인 김남길이 모두 책임져라? 1. 한가하게 쉬고 싶은 나쁜 남자 어린 시절 잘못된 만남 한 번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등에 커다란 흉터만을 가진 채 그들을 원망하던 한 남자는 복수하겠다는 다짐 하나만으로 살아왔습니다. 거대한 성 같은 해신 그룹을 파괴하기 위해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을 흔들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조금씩 그들의 목을 조이기 위해 접근해갔습니다. 가장 나약한 존재인 모네에게 접근해 그녀의 마음을 빼앗은 .. 2010. 7. 1.
엠씨 몽 병역비리 논란은 최악이다 일요일 버라이어티를 평정하고 있는 에 출연중이며 SBS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버라이어티 의 더블 MC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엠씨 몽에게 병역비리 논란은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대한민국 연예인들이 꼭 피해야만 하는 것들 대한민국 사회에서 연예인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들이 범하면 안 되는 범죄 중 최악은 무엇일까요? 폭행, 뺑소니, 절도, 표절. 이런 범죄들 보다 우선 되는 것은 애국심과 병역입니다. 이 두 가지에서 그 누구도 자유롭지 않은 것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이 두 가지로 봐도 좋을 듯합니다. 뺑소니를 쳐도 옹호론자들이 득세를 하고 표절을 해도 언니오빠부대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는 표절을 나무라는 이들을 머쓱하게 만들 정.. 2010. 7. 1.
로드 넘버원 3회-전쟁 장면이 화려하지 않아 반갑다 반공 드라마인지 반전 드라마인지를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전쟁을 다룬 드라마라 해도 모든 것들이 전쟁을 미화하지는 않지요. 전쟁이라는 인간이 만든 가장 잔인한 탐욕 속에서 무엇을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반공 혹은 반전으로 나뉠 수밖에는 없습니다. 전쟁이 주인공인가, 인간이 주인공인가? 1.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전쟁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무척이나 사랑을 받는 장르입니다. 그것이 전쟁을 미화하든 반전을 이야기하든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것은 전쟁이라는 것이 담고 있는 극단적인 상황들일 겁니다. 전쟁이라는 가장 잔인한 상황 속에 놓인 인간들의 본성은 보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피난하는 국민들의 퇴로를 확보하고 다가오는 북한군의 발목을 잡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최전선에 남겨진 2소대는 .. 2010. 7. 1.
뮤직뱅크 태연 발언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 지난 6월 25일 방송된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특집'과 관련된 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드립니다. 뮤직뱅크 마지막 무대 1위 수상소감과 관련한 내용 중 내용과는 상관없이 언급되었던 담당 피디와 순위 조작에 관련된 내용은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뮤직뱅크 제작진에 사과드립니다. 작년 무대 사건이후 팬들의 지속적인 문제재기들과 순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아이돌 팬들이 지속적으로 뮤직 뱅크의 순위조작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해왔었습니다. 과연 순위 조작이 있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의문 제기는 '지나친 팬덤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닌가'란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은 담당 피디와 KBS 뮤직뱅.. 201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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