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03 무한도전 200회 특집-이경규와 박명수 몰카 특집이 의미하는 것 철저하게 계획되었던 그들의 노력은 지독한 의심 병으로 결코 방송에서 이룰 수 없었던 한 가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 몰카의 시작이자 전부였던 이경규에 대한 의 노력과 200회 특집을 맞은 의 박명수 몰카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주년과 200회 특집은 몰카였다 1. 선견지명이라도 한 것 같은 공포특집, 인도여자좀비 영화적 감성을 극대화한 공포심은 버라이어티 사상 최고의 긴박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영화 에서 보여주었던 카메라와 리포터라는 최소의 인원이 극한의 공간에서 벌이는 공포심을 에서는 '인도여자좀비'를 통해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무도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였지만 최악의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를 만회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코너는 공간이 주는 공포감과 최소한의 인원으로 한.. 2010. 6. 6. 신들도 시기한 그들의 사랑,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고마워요 내사랑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던 이들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의 삶이고 우리가 꿈꾸는 가장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그런 행복을 위해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때론 신들이 시기를 하기도 합니다.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요 내 사랑 그들의 사랑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여자의 나이는 남자보다 다섯 살이나 많습니다. 비록 둘 다 재혼이기는 하지만 여자에게는 다섯 살이 된 딸도 있었습니다. 남자는 서울대를 나온 재원이었어요. 부모님의 기대는 그에 비례할 수밖에 없었고 그들의 사랑은 부모 형제, 친구들에게까지 환영받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이 그들의 사랑을 거부하고 시기해도 그들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 2010. 6. 5. 아이돌 방송된 우결과 패떴2 누가 최후 승자가 될까? 공중파 주말 버라이어티에 아이돌을 위한 아이돌 전문 방송이 만들어졌습니다. 처음과는 달리 막강한 팬덤을 활용하는 방송은 자연스러운 순리이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하지요. 아이돌이 방송을 장악하며 주말 버라이어티에 들어선 와 중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요? 아이돌로 무장한 '우결'과 '패떴2' 최후 승자는 누가될까? 1. 우결vs 패떴2 아이돌을 전면에 세우다 '우결'팬들에게 이번 주 가장 핫 한 소식은 닉쿤과 빅토리아의 '우결' 합류가 아니었을까요? 그들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외국인 부부라는 콘셉트는 '우결' 제작진에서는 무척이나 유용하고 의미 있는 시도가 될 수 있지요. 이런 콘셉트를 완성시킬 수 있는 닉쿤과 빅토리아는 분명 현명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아담부부와 용서부부에.. 2010. 6. 5. MBC 노조 중징계, 무한도전이 위험하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MBC에서 행해진 미친 권력의 칼춤은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청와대 쪼인트 사건과 함께 방송장악을 위해 모든 권력을 집중하던 현 정권과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MBC 장악을 위해 전면에 나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던 그들의 파업은 결국 피로 얼룩졌습니다. 피디수첩 피디 해고, 이제 무한도전인가? 1. 무더기 중징계, MBC를 MB 정권에 바쳐라 중간 평가의 성격이 짙었던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집권당은 자신들이 이루지 못한 방송장악을 위해 MBC에 과도한 보복을 시작했습니다. 눈엣가시 같았던 MBC와 자신들을 선택하지 않은 다수의 국민들에 대한 앙금을 적법한 과정을 거쳐 진행된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가며 참여했던 노조원들을 창사 이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과도한 집단 징계가 내려졌.. 2010. 6. 5. 나쁜남자 3회-김남길 압도하는 심은경의 대담한 매력 어제 개표 방송으로 결방되었던 3회가 하루 늦게 방송이 되었습니다. 의외로 시청률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하루 결방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시청률이 조금 높아지기는 했지만 김남길이라는 존재가 주는 시청률 효과는 아직 보이지 않으니 말이지요. 세 개의 이름을 가진 사나이 1. 지독한 주문을 건 건욱 복수를 위해 오랜 시간 칼을 갈던 사나이의 잔혹한 복수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부모를 죽음으로 이끌었던 해신그룹에 대한 분노는 그를 악마로 만들어버렸지요. 오랜 시간 정교하게 복수의 칼을 갈았던 그는 본격적으로 그들의 목을 조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약한 존재인 해신그룹의 막내딸인 모네에게 접근한 그는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지독한 매력으로 그녀를.. 2010. 6. 4. 신데렐라 언니 20회-드라마 마무리의 나쁜 예 보여준 신언니 20부작으로 기획되었던 가 끝이 났습니다. 동화 를 기반으로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한 이 드라마는 초반의 폭발적인 매력을 온전히 살리지 못한 채 표류하다 마무리에 급급한 모습으로 많은 아쉬움을 던져주었습니다. 동화를 해제하고 다시 동화를 꿈꾼다 1.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 우선 마지막 회 줄거리를 살펴보면, 은조와 기훈의 감미로웠던 첫 키스는 그들에게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대단한 행복이 아닌 가족들과 함께 어울려 사람 사는 것처럼 살고 싶은 그들의 꿈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만나게 되죠. 모든 것을 설명하고 새로운 시작하려던 그들 앞에 다가온 검찰 직원들로 인해 모든 상황은 새로운 변화를 꾀합니다. 함께 가 아닌 은조 홀로 던진 기훈에 대한 설명은 효선에게 오해를.. 2010. 6. 4. 억지기부 논란 잠재운 무한도전의 6억 기부 무한도전이 달력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몇 년 째 지속되는 그들의 달력 기부는 올 해도 어김없이 집행되는 셈이지요. 2007년부터 시작된 그들의 달력 기부는 올 해도 준비 중이며 아마도 이 진행되는 한 지속되어질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억지기부를 한다고? 무한도전 기부에 연관검색어로 억지 기부가 끼어든 것은 200회 특집으로 기획된 '기부가 좋다'를 일부 네티즌들이 오해하고 혹은 의도적인 폄하나 낚시질을 위한 도구로 여론화를 하면서 불거진 내용이었죠. 퀴즈를 풀면 상금을 받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퀴즈를 푸는 사람이 해당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은 무도다웠습니다. 더욱 무도다웠던 것은 철저하게 버라이어티에 걸 맞는 설정들이 빛을 발한 것이지요. 그들이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던 캐릭터.. 2010. 6. 3. 진보라 쓰면 빨갱이라 읽는 이상한 나라의 유쾌한 선거 결과 이번 지방 선거 결과는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현 정권에 대한 중간 점검 의미가 강했던 만큼 일방주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이 드러났고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정책들은 재고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이마저도 무시하고 마이웨이를 외친다면 민주주의에서 탄생한 정권이라 말할 수 없겠지요. 2010 지방선거의 가장 큰 수확은 진보 교육감들의 약진이다 이번 서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MB 정권'을 막아낸 국민들의 선택일 것입니다. 야권들의 완벽한 단합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반 MB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이를 통해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은 이번 선거와 다음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합니다. 전통적인 야당인 민주당의 약진이라기보다는 반 MB 정성에 많은 해택을 봤다고 하는 편이.. 2010. 6. 3. 산자를 깨운 노무현, 독선과 오만의 이명박 정권을 견제하다 마음 조렸던 지방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독선과 오만으로 점철된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던 이번 지방선거는 그렇기에 중요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무소불휘의 힘을 가졌다고 믿는 권력자들의 오만한 정치에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중요했기 때문이지요. 국민의 승리로 끝난 지방선거, 민심이 천심이다 투표율 54.5%는 지난 15년 동안 최고였습니다. 침묵했던 민심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하겠지요. 투표율의 향방은 젊은 층들의 참여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는 없지요. 보수 성향의 장년층의 투표율은 높지만 진보 성향의 젊은 층들의 투표율이 항상 낮은 상황에서 이번 선거의 관건은 투표율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예측했듯 투표율이 오르니 현 정권을 심판하라는 결과가 드러났습니다. 선.. 2010. 6. 3. 신데렐라 언니 19회-잃어버린 시간을 찾은 은조와 기훈의 키스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오랜 질문을 해오던 그들이 답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렵고도 힘겨운 과정을 통해 그들이 얻은 사랑은 무엇이고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사랑, 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형에 의해 납치되었던 기훈은 은조로 인해 풀려나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감정을 모두 쏟아내기 시작한 그들은 도로 위에서 서로를 껴안는 행위를 통해 그동안 자신들을 옭아 매던 굴레를 모두 던져버렸지요. 그렇게 서로의 감정을 가감 없이 확인한 그들은 편안해집니다.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 얼굴을 가지고도 환하게 웃으며 농담을 던지는 기훈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거의 웃지 않았던 얼음공주 은조도 환한 웃음을 던지며 비로소 찾은 사랑이 기쁘기만 합니다. 사랑을 얻고 한없는 공백에 .. 2010. 6. 3. 커피하우스 6회-안드로메다로 간 강지환이 진리다 양파 껍질을 벗겨내듯 조금씩 드러나는 주인공들의 과거는 흥미를 유발합니다. 아픈 과거와 함께 즐겁고 유쾌한 현재를 다루며 아픔과 기쁨을 잘 녹여낸 는 상당히 매력적인 드라마로 다가옵니다.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커피하우스의 재미 1. 척하면 착하고 알아듣는 우리는 뭘까? 날을 세며 장례식 장 앞에서 기다리던 우직한 비서 승연에게 감동을 받은 진수는 조금씩 자신에게 들어오는 그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은 여전히 톰과 제리 같은 관계이기는 하지만 점점 그들은 하나의 팀으로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었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진수와 은영은 자신의 친구이자 진수의 전 부인의 죽음과 함께 연결되어 있었죠. 이혼 후 자살인지 사고사인지 알게 힘든 죽음을 당한 부인. 그리고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2010. 6. 2. 나쁜남자, 정소민과 심은경의 매력 대결이 흥미롭다 는 김남길을 위한 드라마임은 분명합니다. 아픈 과거를 가지고 복수를 위해 살아왔던 슬픈 영혼 같은 주인공이 힘을 길러 복수를 시작하며 가질 수밖에 없는 인간적인 아픔과 갈등이 의 매력이자 김남길을 돋보이게 하는 힘입니다. 하지만 김남길 못지않은 매력으로 다가오는 정소민과 심은경은 놓쳐서는 안 되는 특별한 존재들이죠. 달라서 흥미 있는 정소민과 심은경 1. 모든 남성들이 감싸주고 싶은 여자 정소민 새롭게 시작한 는 김남길이라는 절대 지존과 함께 간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하는 한가인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습니다. 3년 만에 돌아와 최고의 매력남으로 성장한 김남길과 함께 매력적인 배역을 연기한다는 것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방송이 된 이후 한가인에게는 혹평이 정소민에게는 찬사.. 2010. 6. 2. 동이 22부-장희빈의 운명을 바꿔버린 질투의 힘 급박하게 움직이는 진실 찾기는 궁지에 몰린 장희빈 측과 중전의 무고를 밝히려는 동이 측과의 일진일퇴가 연일 계속 되며 흥미를 유발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삶의 가치관과 권력을 탐하는 자들의 욕망과 허망함을 보여주는 를 보고 있으면, 역사는 현재를 보는 창이라고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능행을 떠나는 임금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동이 1. 질투는 희빈의 힘? 22부의 줄거리는 단순하고 명확했지요. 중전의 무고를 밝힐 수 있는 모든 것이 숨겨져 있는 내수사의 서고를 둘러 싼 장희빈 측과 동이 측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중요한 단서가 될 문건이 보관되어 있는 그 곳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에 그들은 사활을 걸고 문서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내수사에 명을 받은.. 2010. 6. 2. 투표해야 할 이유 제시한 MB 특보 출신 교수의 막말 강연 학자적 양심이라는 말은 무엇일까요? 과연 학자라는 명칭을 가지고 양심을 들먹일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만약 학자라는 직업을 가진 이가 전직 대통령을 시정잡배들도 함부로 하지 않는 쌍욕을 곁들여 폄하한다면 이를 학자의 양심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학자의 양심이 그런 것이라면 학자는 신이다 학자의 양심이란 미친 막말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역을 맡았던 유영옥 경기대 국제대학장이 공익근무 요원들을 교육하는 자리에서 선거법 위반이 의심되는 막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그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자들을 욕 먹였습니다. 유 학장은 지난 5월26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공익근무요원 교육센터에서 열린 공익요원 대상 ‘국가안보의 이해’란 주제로 강의.. 2010. 6. 1. 커피하우스 5회-시청률을 능가하는 엉뚱한 재미의 힘 가볍지만 결코 가볍기만 하지 않은 드라마 5회에서는 진수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며 그들의 아픔과 상처들을 건들기 시작했지요. 말랑말랑 하던 그들의 드라마에도 양념이 들어가기 시작하며 좀 더 깊이를 더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쉬운 시청률을 능가하는 엉뚱한 재미 1. 엉뚱 함들이 만들어 내는 관계의 유쾌함 도미노에만 열심인 진수와 그런 그가 못마땅한 인영으로 인해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승연. 그런 상황에서 도미노를 밟아버리라는 인영의 지시에 망설이던 승연은 작가도 출판사 소속이라는 사장의 말을 기억해내고 도미노를 넘어트립니다. 마지막 하나를 남겨두고 잔뜩 기대하고 있던 진수로서는 황당하게 무너지는 도미노를 바라보며 당황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요. 당연하게 노발대발 화를 내고 해고를 외치.. 2010. 6. 1. 김제동쇼가 무산된 결정적인 이유 엠넷에서 야심차게 진행되었던 가 혹시나 하는 상황에서 역시나의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CJ계열의 엠넷에서 현 정권의 눈치 보기가 극심할 것이라는 예측은 맞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사회를 봤던 김제동은 끝내 방송 복귀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미친 사회, 권력 눈치 보기만 성행 한다 돈과 권력에만 눈이 멀어있는 재벌에 무엇을 기대할까요?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그래도 케이블이라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에 기대를 했지만 역시 그들의 성향이 바뀔 리가 없었습니다. 4월 21일 비를 첫 초대 손님으로 모시고 즐겁게 녹화를 마친 가 이렇게 무산될 거라고는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돈 냄새를 잘 맡는 그들에게 는 소위 돈이 되는 아이템이었습니다. 공중파에서 퇴출된 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토.. 2010. 6. 1. 동이 21부-동이를 매력 있게 만드는 두 가지 가치관 사극 가 중반을 향해 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중전이 폐위를 당하고 권력을 움켜진 희빈은 중전의 자리를 앞둔 상황에서, 진실을 찾고 그 진실이 온전하게 밝혀지기를 바라는 동이와의 대립은 더욱 격해져 갔습니다. 동이를 매력 있게 만드는 두 가지 가치관 1. 폐위 당한 중전과 진실을 깨는 동이 21부 줄거리를 살펴보면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중전은 희빈 장씨와 오라비 희재가 만들어 놓은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폐위를 당하고 맙니다. 왕의 부인에서 서인이 되어 출궁당하는 중전의 모습은 초라하고 측은해 보일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옅은 미소를 짓는 희빈의 모습은 잔인하기 까지 했어요. 이와는 달리 출궁당해 떠난 중전을 바라보며 안타까움과 죄스러운 눈빛을 보내.. 2010. 6. 1. 김수로 제 2의 신불사가 되는가? 200억 가까운 제작비가 들어간 사극 가 방송된 지난 주말 한 자리 숫자의 시청률에 머물며 치욕을 맛 봤습니다. 전작이었던 가 첫 방송 시청률이 15.8%였다는 점을 봐도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작에 대한 아쉬움이 에게까지 전해지는 형국입니다. 신불사에 이어진 CG의 악몽 는 시작과 함께 대규모 전쟁 장면을 선보이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적용한 CG는 를 능가하지 못하는 유사한 조잡함이었죠. 80년대와 90년대 유행했던 CG의 기본인 '복사해 붙이기'로 거대한 규모를 만드는 방식은 식상했고 티가 나는 거대함은 머쓱해지게 만들었습니다. 피가 튀는 장면들과 말을 타고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들이 경쾌하게 이어지기는 했지만 이미 등의 액션에서 다양한 사극 액션의 재미를 맛.. 2010. 5. 31. 강호동의 미친 존재감만 남은 1박2일 수학여행 편 경주로 떠난 그들만의 수학여행은 을 떠나는 김C와의 마지막 추억여행이 되었습니다. 천년고도 경주는 전국민의 영원한 수학여행지이기도 하지요. 그들이 이곳으로 여행을 떠난 것은 잊을 수 없는 그들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한 제작진들의 배려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강호동의 존재감이 한껏 부각된 1박2일 1. 경주 스탬프 미션이 표절? 지난주 방송된 편을 보고 일부에서는 표절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다른 방송에서 경주를 배경으로 비슷한 형식으로 관광지를 보여주는 형식을 보여주었다는 것이죠. 이를 표절이라고 한다면 방송되는 것 중 표절 아닌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수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한정된 공간 안에 경주만큼 볼거리가 많고 집약된 공간도 흔치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알리면서 여행.. 2010. 5. 31. 단막극3-끝내주는 커피, 단막극의 기준을 제시하다 단막극 세 번째 이야기는 였습니다. 30대 중반의 아줌마를 통해 인생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는 이번 이야기는 각자의 취향을 인정하고 존중해준다는 것. 그리고 타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방식은 단막극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끝내주는 커피, 끝내주는 웃음 딸아이만 셋을 키우고 있는 오종은 마트에서 계산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는 안 좋은 소문이 많아요. 남자를 밝혀서 남편만 셋이었고 애들도 모두 아빠가 다른 그녀는 남자만 보면 꼬리를 친다는 소문이 마트에 파다합니다. 오늘도 오종을 좋아하는 매니저가 커피를 건네고 이를 거부하는 오종과는 달리 동료들은 그녀가 꼬리를 치는 여우로만 보입니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가려야 하는 것도 많아요. 큰 아이는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해야 하고 막.. 2010. 5. 30. 무한도전 200회 특집, 유재석의 무한도전은 풍자의 끝이다 드디어 가 방송되었습니다. 집요하게 방송장악을 시작하는 정권에 맞선 총파업은 한 달이 넘는 공백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그 공백은 의 존재감만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그들은 건재함을 과시하며 200회를 맞았습니다. 기부와 새로운 도전으로 시작한 그들이 진리다 1. 재기발랄한 기부가 좋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200회를 맞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5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방송을 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체가 아닌 진화를 거듭하는 그들의 모습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단순한 예능을 벗어나 사회의 어두운 면을 끄집어내어 희화화하는 그들의 모습은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빛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200회 특집 아이디어 회의를 하던 그들은 20회 특집과 100회 특집.. 2010. 5. 30. 휴먼다큐 사랑, 이동우 그를 통해 희망을 보고 사랑을 이야기 한다 항상 5월이면 찾아오는 MBC의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조 파업으로 인해 비록 5월 가장의 달에 맞춰 방송되는 것은 이번 편 뿐이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언론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틴틴파이브의 시각을 잃은 이동우 편은 사라져가는 시각만큼 더욱 커지는 사랑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내게 남은 5%, 사라지는 빛만큼 커지는 사랑의 힘 정상인에게 시각이 사라져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은 결코 알 수 없을 듯합니다. 특히 시력이 안 좋아 안경을 착용하는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한 가지는 바로 시각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라는 막연한 두려움입니다. 시력은 회복되지 않는 질병이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0. 5. 29. 나쁜남자 2회-가장 지독한 복수는 사랑이다 한 남자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놨던 과거의 기억. 그 잔인한 기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남자는 잔인한 복수를 꿈꿉니다. 그 아름답기만 하던 사랑은 어느 순간 증오의 대상이 되고 죽음과 가까워집니다. 사랑과 증오는 마주보며 서 있는 거울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을 그 남자는 알고 있었을까요? 끝이 없는 복수와 사랑, 그 간극의 차이 철저하게 의도된 관계를 만들어가는 건욱은 오랜 시간 공들이 복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해신 그룹의 가장 나약한 존재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그의 복수극은 사랑이라는 허울을 뒤집어쓰고 시작했기에 그 끝은 참혹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가장 두렵고 지독한 복수는 '사랑'이지만 사랑이라는 허울로 시작한 복수는 그것이 사랑이 되는 순간 모두에게 절망이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 .. 2010. 5. 28. 신데렐라 언니 18회-은조의 사랑, 기훈의 사랑 2회만을 남겨둔 가 마지막을 위한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오랜 시간 돌고 돌아왔던 그들의 화해와 사랑. 그 겹겹이 쌓여있던 불신과 오해들이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 서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사랑 그 한없이 위대한 것에 대하여 1. 기훈의 사랑 자신의 아버지와 형에게 최악의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자료를 가진 기훈은 이것만이 대성참도가를 살리고 은조와 효선에게 참회를 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몇 번을 경고해도 자신들을 옥죄기 시작하던 홍조가는 대성참도가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집안 어른들을 설득해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지분을 모두 사들인다면 대성참도가의 주인은 자연스럽게 홍조가가 될 수밖에는 없지요. 그런 상황을 일시에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홍조.. 2010. 5. 28. 나쁜남자 1회-여전한 김남길의 포스와 한가인보다 돋보였던 정소민의 발견 새로운 수목드라마인 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첫 드라마 출연하는 김남길에 대한 기대는 무척이나 컸습니다. 과연 비담의 이미지를 벗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이민호가 '꽃남'을 벗어나 자신을 찾는 것과 같이 중요한 문제였지요. 나쁜남자를 만드는 것은 결국 이야기의 힘이다 1. 건욱, 재인을 만나다 통상 첫 회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가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룹니다. 당연히 에서도 기획의도에서 밝혔듯 그 남자가 왜 복수를 해야 하는지와 그가 얼마나 멋진 남자인지에 대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해신그룹의 친자식이라며 그 집으로 들어갔던 태성(이후 건욱이 되는)은 DNA 검사 결과 홍씨 집안의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오는 어느 날 쫓겨납니다. 그렇게 내던지.. 2010. 5. 27. 이전 1 ··· 225 226 227 228 229 230 231 ··· 2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