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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를 '무한도전'으로 만든 박명수의 힘? 화요일 버라이어티 에 박명수가 출연했습니다. 이런 토크 쇼에 박명수가 등장하는 것이 의외로 보이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승승장구에서 박명수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재미있었습니다. 최근 김국진이 자신의 삶을 통해 멋진 이야기들을 풀어 놓았듯 40대 연예인들이 삶을 이야기하는 것 재미있네요. 무한도전으로 만들어버린 박명수의 승승장구 언제나 그러하듯 기본적인 포맷으로 진행된 의 아쉬움은 태연이 태국 공연 때문에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라고나 할까요? 깝권 조권의 등장으로 많은 부분을 상쇄시켜주기는 했지만 말이죠. 17년 연예 활동 중 첫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 박명수는 그의 대표곡인 '바다의 왕자'를 부르며 입장했습니다. 자신이 아직 2인자인지 1.5인자 인지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처음부터 .. 2010. 5. 5.
동이 14부-천하무적 한효주 만드는 아쉬운 연출 죽은 줄 알았던 천수와 재회를 하게 된 동이. 감찰부 나인이 되어 첫 번째 중요 임무에 투입된 동이의 활약 등 흥미로운 사건들이 연이어 방송되었지만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연출은 배우들의 연기의 문제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베테랑이 만들어내는 사극치고는 헐겁기 그지없는 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대가 배신으로 변하는 시간들 타고난 운명이라고 규정한 인물들이니 당연히 모진 운명 속에서도 역경을 이겨내고 최고가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더욱 역사적 사실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니 말입니다. 그렇기에 간혹 사극 속에 역사적 인물과 상관없는 가상의 인물을 집어넣어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가상의 인물들은 주인공이 아닌 주변 인물들이 대부분이며, 그들.. 2010. 5. 5.
김C의 뜨거운 감자와 유세윤의 UV 반란이 의미하는 것 4월은 대형 가수들의 복귀로 뜨거운 한 달이었습니다. 비록 천안함 침몰 정국으로 인해 정상적인 방송이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케이블에서는 매주 정상 방송이 이뤄지며 많은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비와 이효리라는 최강 카드가 같은 시기에 앨범을 발매했다는 것은 상호 경쟁을 통해 윈윈이 가능하기에 흥미로웠죠. 획일화 된 가요계를 흔든 김C와 유세윤의 행복한 반란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의 결과가 많은 이들을 유쾌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와 이효리에 대한 충성스러운 팬 층들의 열광은 여전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그들의 퍼포먼스에 문제를 재기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발전적인 모습보다는 제자리걸음이 가져오는 퇴보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보다는 이효리의 퍼포먼스가 훨씬 파격적이어서 .. 2010. 5. 5.
손예진의 반격, 문근영 넘어설 수 있을까? 수목 드라마 대결은 이미 경쟁이 굳어진 느낌입니다. 시작부터 화제를 불러 모으며 1위를 달리던 '신언니'의 인기는 여러 가지 논란들도 있기는 하지만 수목 극에서 급락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굳건한 2위를 지키는 '개취' 역시 갑자기 '검프'의 추격을 받으며 10% 미만의 시청률로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요. 여배우들의 연기 열전, 재미있다 1. 초반 문근영의 압도적인 승리 드라마는 극의 흐름을 이끄는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드는 것이 최고입니다. 여기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까지 더해진다면 당연히 명품 드라마라는 칭호를 받기 까지 합니다. 간혹 드라마의 완성도는 뛰어난데 연기자가 아쉬운 드라마도 있고, 반대로 완성도와는 달리 연기자들만 호평을 받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균형을 맞추며 최고의 드.. 2010. 5. 4.
동이 13부-위기 벗어난 동이 한효주 활약이 기대된다 감찰부 나인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한 천가 동이에게 당연한 시련이 닥칩니다. 천민이 급격한 신분 상승을 이룬 것도 문제이지만 서인과 남인 사이의 주도권 싸움의 상징처럼 되어가는 동이의 존재는 극렬한 싸움의 중심이 되어 그녀를 더욱 힘겹게만 합니다. 낙하산과 공정한 기회, 당당한 평가 1. 동이 내치는 감찰부 최상궁 감찰부의 전통이자 가장 중요한 시제가 있는 날 동이는 그녀를 내치려는 무리들의 술수에 말려듭니다. 감찰부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동이로서는 통과하기 힘든 시험문제들은 당연한 결과를 불러옵니다. 명성대비를 주축으로 한 서인들과 장상궁을 중심으로 한 남인들의 세력 다툼은 장상궁이 들인 동이를 두고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상징적인 존재를 통해 서로의 세력을 과시할 수 있기에 동이는 그들에게는 .. 2010. 5. 4.
남자의 자격-김제동 못지않은 김국진의 롤러코스터 특강 이 이젠 대학 강단에 올랐습니다. 평균 나이 40이 넘은 그들이 젊은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준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지요. 인생 선배로서 이제 대학을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할 그들에게 남격 멤버들은 의미 있게 다가갔습니다. 김제동 못지않았던 김국진의 청춘 강연 김제동은 연예인 중 가장 호평 받는 강연자 중 하나일 겁니다. 이벤트 MC부터 다양한 무대에 서왔던 그로서는 말하는 것이 가장 쉽게 재미있다고 하죠. 그런 그가 인생을 통해 경험해왔던 다양한 지식들을 정갈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 놓는 모습은 타고나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김제동 어록이라는 특별함도 함께 합니다. 그의 팬들이 직접 '김제동 어록'이라는 책을 만들어 출.. 2010. 5. 3.
1박2일 코리안 루트2는 낙오자 은지원이 주인공이었다 간만에 방송이 된 은 그들이 새롭게 개척한 코리안 루트의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가 언제 진행되었는지도 가물가물한 상황에서 그들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의 재미는 의외성이 던져준 새로운 발견 1. 복불복을 던져버린 여행다운 텐트 미션 남극 대신 진행된 전국일주의 첫날 잠자리와 저녁 복불복이 진행될 예정인 상황에서 절대 있을 수 없을 것이란 자신감은 의외의 그 무언가를 던져줍니다. 잠자리로 준비된 건 야외용 텐트. 일곱 명이 한꺼번에 잘 수 있는 대형 텐트를 10분 안에 치면 회 파티, 20분 안이면 바베큐 파티, 30분 안이면 저녁재료 무제한 공급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이는 사전에 제작진들이 1시간이 걸려도 만들기.. 2010. 5. 3.
우리 결혼했어요 역대 최강 커플은 누구? 지난 2008년 3월 16일 첫 방송을 한 이 벌써 2년 넘게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외로 오랜 시간 방송된 이 프로그램을 거쳐간 수많은 커플 중 우결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커플은 과연 누구일까요? 가상 커플 최강자는 누구일까? 대중들에게 익숙한 스타들을 가상의 결혼이라는 틀로 엮어 매주 방송을 통해 그들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TV에 잠식당하고 대중 스타들의 영향력에 묶여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로망과도 같은 콘셉트였습니다. 과연 그들이 결혼이라는 형식 속에서 어떤 식의 모습을 보여줄까에 대한 호기심은 적중했죠. 적절하게 누구에게나 있는 관음증을 끄집어내 무거울 수 있는 결혼을 가볍게 그려낸 이 버라이어티는 결혼도 하나의 유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죠. 이런 가벼움에 결혼이라는 신.. 2010. 5. 2.
하하몽쇼는 식상함으로 버무린 아이돌 방송? 천안함 침몰로 인해 오랜 시간 방송되지 못했던 하하와 몽이 함께 만드는 파일럿 프로그램(천안함 침몰 정국으로 인해 파일럿이 정규 방송이 되었다 합니다)인 는 아이돌의 아이돌에 의한 아이돌을 위한 쇼임을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마치 케이블 쇼를 보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며 시작한 그들의 방송 어땠나요? 가능성과 불안함을 내포한 케이블의 공중파 화 1. UV와 속Free랩의 절묘한 대결 구도 하하가 제대하자마자 그의 절친인 몽과 함께 쇼를 진행한다는 것은 특혜에 가까운 행운이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2년 동안의 공백이 새로움을 안겨준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주말 버라이어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BS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도 했습니다. 실내 촬영장을 그대로 스튜디오화한.. 2010. 5. 2.
1박2일보다 청춘불패에서 빛난 어리바리 김종민 화려하게 에 합류했던 김종민은 여러 가지 이유로 여전히 완벽하게 자신의 자리를 잡지 못한 채 팬들의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든 결과적으로 자신의 몫을 명확하게 하지 못함에 대한 질타는 김종민 스스로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지요. 백지커플로 거듭난 종민의 예능 감 1.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청춘불패 걸그룹들이 농촌에 들어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버라이어티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 기대한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제각각 스케줄이 넘치는 걸그룹 멤버들이 모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들이 오랜 시간 농촌에서 생활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 우려와는 달리 의외로 강한 생명력을 보이는 는 아이돌이라는 특별함을 던지고 망가짐으로서 얻어낸 가치였습니다. 무대 위에서 항상 화려한 모습만을 보여주던 그.. 2010. 5. 1.
개인의 취향 10회-이민호의 매력이 만든 게임오버 키스 도 이제 종반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6회 동안은 개인과 진호의 사랑이야기에 집중될 수밖에는 없지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압박해오는 주변인들로 인해 더 이상 자신을 숨길 수도 없는 진호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재미를 돋운 최관장의 엉뚱 개그 은 초반 진호와 개인의 관계에 집중되며 극을 이끌었지만 중반 진호가 커밍아웃을 하고 난후 본격적으로 최관장의 게이 연기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초반 게이일 수밖에 없는 신호를 보내기는 했지만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 모호한 상황에서 최관장의 모습은 극을 더욱 재미있게 이끌었습니다. 과묵하기만 했던 최관장이 다시 사랑의 열병에 빠져들면서 수줍게 진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은 너무 진지해 재미있을 수밖에는 없었죠. 강한 카리스마 연기를 .. 2010. 4. 30.
신데렐라 언니 10회-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배우 된 문근영의 힘 대성의 죽음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대성 주변의 각 개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모든 것들이 그대로 드러나기 시작한 그들은 자신을 바닥까지 드러내며 새롭게 채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그랬지만 여전히 돋보이는 문근영은 여전히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소리 내어 부른 아버지 1. 효선, 그 나약함의 한계 죽음의 상실감은 대성 주변의 모든 이들은 비슷했습니다. 각자의 처지에 맞게 상황들이 조금 달랐을 뿐 그로 인해 행복했던 시간들은 그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보이게 했을 뿐이었지요. 효선은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전부인 아버지의 죽음에 가장 타격이 큰 인물이었죠. 그저 술을 마시며 이 상황을 모면하려는 그녀에게 상황은 나아질 리가 없습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망각이 현실을 .. 2010. 4. 30.
개인의 취향 9회-게이 류승룡과 남장 손예진의 대결이 압권이다 목적을 위해 가짜 게이가 된 남자와 순수하고 단순한 남자 같은 여자의 동거 생활은 재미있는 발상이 아닐 수 없지요. 여기에 진짜 게이가 나타나고 게이를 사랑하게 된 여인과 가짜 게이를 사랑하는 진짜 게이의 관계는 무척이나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류승룡과 손예진의 바뀐 성대결이 재미있다 1. 최관장과 개인 사이에 혼란스러운 진호 개인의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 가고 놀라 단숨에 달려온 진호는 이미 개인 옆에서 병수발을 들고 있는 창렬의 모습을 보고 발길을 돌립니다. 게이이기에 함께 있을 수 있는 개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진호는 그렇게 자리를 뜰 수밖에는 없었지요. 그러나 개인에게 진호는 더 이상 게이이거나 아니거나가 중요하지 않았어요. 이미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진호가 들어와 .. 2010. 4. 29.
신데렐라 언니 9회-김갑수의 죽음이 불러올 파장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어 버틸 수 있었던 은조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원망스럽고 한스럽기만 합니다. 유언처럼 자신에게 아버지라고 불러주지 않겠냐는 말에 쑥스러워 차마 하지 못했던 '아버지'라는 말을 이제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김갑수의 죽음은 신언니를 리셋시킨다 1. 그들을 감싸던 중심축이 무너졌다 어긋난 운명들과 숨겨진 진실들을 그대로 안고 살아가는 그들은 그렇게 그 어떤 진실도 밝히지 않은 채 살아갑니다. 서로가 가진 상처들에 힘겹고 그런 힘겨움은 더욱 스스로를 감추게 만드는 상황들만 만들게 됩니다. 솔직하면 지는 게임을 하고 있는 그들은 아쉽게도 솔직해야 이기는 것임을 알지 못할 뿐이지요. 대성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것들을 남기게 되었.. 2010. 4. 29.
재범 기자회견? JYPe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입에 담기도 힘든 일을 저질러 영구탈퇴 되었다는 멤버가 소속사와 영구 결별을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분명한 건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1. 영구탈퇴 후 날개 단 재범 재범이 오는 6월 초 영화 촬영을 위해 입국한다는 소식은 그를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는 희소식일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더욱 할리우드 영화 의 주인공으로 국내에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9월 과거 연습생 시절 마이스페이스에 적은 글이 '한국 비하'로 발전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로서는 감개무량일 듯합니다.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지난 2월 남은 2PM 멤버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재범이 "사법적인 문제까지는 아니지만 도덕적으로 치명적.. 2010. 4. 28.
김제동의 좌파발언 논란이 될 수 없는 이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케이블에서 시작하는 김제동은 첫 번째 녹화를 마치고 미국으로 날아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하버드 로스쿨에서 강연한 그는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가 좌파라면 난 좌파 하겠다 1. 언론이 만든 좌파 참석한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자신을 좌파로 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에 사회를 본 것 때문에 좌파라고 한다면 그런 좌파는 얼마든지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라고 해도 뉴욕 양키스 팬들을 경기장에 입장 하지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노제에서 사회를 봤다고 좌파라고 몰아간.. 2010. 4. 28.
동이 12부-장희재, 천수 배수빈의 비극적 죽음을 암시? 천민 동이가 옥정과 숙종으로 인해 신분 상승을 이뤘습니다. 철저한 신분사회에서 신분이 상승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지요. 그런 경계를 허물고 신분이 상승된 동이에게 힘겨움이 기다리고 있음은 당연하며 그래서 는 이제 시작입니다. 궁녀가 된 동이와 파워 게임의 시작 1. 옥정이 동이를 천거한 이유 옥정을 둘러싼 모진 시련을 해소시킨 동이의 활약은 옥정과 그녀를 아끼는 숙종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천민의 피가 흐르는 옥정은 필연적으로 자신과 닮은 동이에게 마음이 끌리고 오라버니의 충고에도 동이를 천거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위험을 무릎 쓰고 동이를 천거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겠죠. 첫 번째로는 자신을 위기 때마다 구해내는 동이에 대한 고마움이 가장 .. 2010. 4. 28.
톱스타 비와 이효리는 왜 옷을 벗어야만 했을까? 비와 이효리(스타의 상징)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최근 연예인들의 경향은 잘 만들어진 몸이 아니면 감히 복귀를 알릴 수도 없는 지경입니다. 가수든 배우이든 몸짱이 되지 않으면 복귀도 어려워진 상황이 이젠 익숙한가요? 마치 트렌드처럼 남녀 구분 없이 옷을 벗고 자신의 섹시함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타들은 왜 옷을 벗는가? 1. 인조인간이 되어가는 스타들 작년 가장 뜨겁게 달궜던 화제는 '꿀벅지'였습니다. 이 단어는 여성을 성적으로 희롱한다며 금지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기고 했지만, 정작 이 별명을 얻은 이는 자신을 널리 알려주었기에 감사한다고 밝히기도 했지요. 이는 외모로 모든 것들을 평가받는 세상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되겠지요. 여자의 외모는 오래전부터 현미경.. 2010. 4. 27.
동이 11부-숙종 지진희는 왜 깨방정 임금이 되었을까? 사극 가 기존 사극과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역시 왕의 위엄과는 거리가 먼 숙종의 변신 때문일 겁니다. 그동안 사극에서 보여 졌던 왕은 근엄하고 말이 별로 없고 무섭기까지 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속 숙종은 그런 기존의 모습을 완벽하게 깨트린 파격적인 왕으로 등장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태어날 때부터 왕이었던 특별한 존재 숙종 1. 희재의 등장은 동이와 옥정 대결의 시작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단단하게 다져진 인물인 동이는 이번에도 옥정의 무고를 해결하는 공과를 거둡니다.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었던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 아버지가 평생 해왔던 오작인의 모습을 보고 자란 동이였기 때문이었죠. 그녀에게 시체 검안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이.. 2010. 4. 27.
강은비 폭로로 본 막가는 방송, 누가 조장하는가? 좀 뜸했던 연예인들이 방송에 출연하면 준비했던 내용이 과거에 있었던 폭로들입니다. 자신과 결부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끄집어내 화를 내기도 하고, 울기도, 자조적인 웃음을 던지기도 하는 그들의 모습은 누가 조장하는 것인가요? 막장을 조장하는 사회 막장을 만드는 방송이 문제인가 막장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이 문제인가? 막장 드라마는 몇 해전부터 하나의 트랜드가 되어버렸습니다. 말도 안되는 설정들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다시 통쾌하게 복수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형식을 취하며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전형을 만들더니, 이런 막장이 사회 전반으로 전이되는 느낌입니다. 영화와는 달리 트랜드에 민감한 드라마는 여전히 막장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이고 이를 응용하듯 쇼 프로그램에서도 막장에 버금가는 폭로 전이 대.. 2010. 4. 26.
개그콘서트는 KBS의 무한도전이 되는가? 천안함 침몰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길게는 5주 짧게는 4주간 이어지며 TV에서 웃음은 제거당한 상황입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다름 아닌 예능이었습니다. 모든 방송이 정상 방송되어도 웃음은 안 되는 세상이니 말이지요. 정치인들이 간섭하는 예능 프로그램 1. 개그콘서트를 무한도전으로 만들려는가? 오지랖 넓은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산적한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은 거의 0%에 가까운 이들이 여러 가지 오지랖을 보이며 걱정 안 해도 되는 부분들까지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많은 국민들의 비웃음만 유도할 따름입니다. 점점 존재감도, 의미도 사라져 가는 직업 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서민들이 아무생각 없이 웃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인가 봅니다. 방송장악에 혈안이 되었던 현 정권이 마침내 .. 2010. 4. 26.
공개된 재범 피처링, 덤파운데드의 '클라우즈'가 의미하는 것 JYP와의 결별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재범이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보도 되었듯이 할리우드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조만간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지요. 여기에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들과의 작업 소식도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JYPe와 결별 후 날개를 단 재범의 성공시대 1. 덤파운데드와 박재범 거대 기획사에 소속되어 그들이 추구하는 상업적인 음악에 한정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의 한계에 박재범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일단 그가 미국에 생활 근거지를 가지고 있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더욱 그의 스타성을 인정하고 그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자 하는 뮤지션들이 늘어나며 그의 미래는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옵.. 2010. 4. 25.
김제동 쇼, <승승장구> 출연했던 비를 보면 알 수 있다? MB정권 언론장악의 상징이 되어버린 김제동. 그가 소극장에서 발전시킨 자신의 쇼가 드디어 방송에서 정규 편성되었습니다.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방송이지만 그의 쇼가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담아냅니다. 토크 쇼의 새로운 개념을 보여줄까? 엠넷에서 5월 6일 목요일 첫 방송예정인 가 지난 21일 사전 녹화가 이뤄졌습니다. 첫 초대 손님으로 비가 초대되고 보조 MC로 작곡가 김형석이 참여한 이 녹화는 심야에 돌아가는 방청객을 위해 사비를 들여 택시를 불렀다는 김제동의 소식으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공중파에서 그가 참여했던 마지막 프로그램인 MBC의 에서도 하차가 결정되어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많은 이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송에.. 2010. 4. 25.
일본에서 배우가 된 영웅재중과 괴물에 머문 최홍만의 차이 최근 방송이 시작된 일본 드라마에 한국인 두 명이 출연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모두 연기가 전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드라마를 시작한다는 것은 의외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연기자로 환영받고 다른 이는 그저 괴물로만 인식되는 상황입니다. 연기자로 변신 중인 영웅재중과 괴물이 되어가는 최홍만 1. 괴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최홍만 최홍만이라는 인물은 많은 이들이 알고 계시듯 천하장사 출신의 씨름 선수였지요. 국내 씨름 시장이 붕괴되며 많은 선수들이 설자리를 잃는 상황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K-1이었습니다. 그가 데뷔할 당시 국내에 격투기 바람이 불어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상황이라 K-1측에서도 한국 시장을 공략할 상품으로 거대한 최홍만을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난.. 2010. 4. 24.
해피 투게더에 출연한 2AM이 김C를 부러워 한 이유 이번 주 방송된 에는 가수 특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새로운 앨범을 들고 나온 원투의 송호범, 2AM의 조권 진운, 에픽하이의 타블로, 김C 등 가수들이 등장해 의도하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중요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다음기획과 JYP의 차이는 오너 인식의 차이 김밥과 뷔페의 차이 초대 손님들이 전부 가수들인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여기에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박명수까지 가세한 는 연예인들과 소속사의 관계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천안함 침몰로 인해 공중파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올 스톱된 상황에서 신곡을 낸 가수들은 일반인들에게 자신의 곡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가장 파급력이 큰 공중파 가요 프로그램과 예능의 전멸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었지요. 여기 개그맨 가수로서 전.. 201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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