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03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준혁과 남지현 리셋을 시작하다 시간을 거스를 수 있을까? 인간은 과거와 미래를 오갈 수 있는 시간여행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그 갈증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던 소망이기도 하다. 절대 이룰 수없기 때문에 그렇게 갈망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만약 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드라마 은 거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과연 당신은 돌아갈 수 있는가? 딱 1년 전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 정도는 해볼 수 있을 듯하다. 강력계 형사 지형주(이준혁)은 웹툰을 좋아한다. 그리고 자신을 이끌어준 사수 선호를 친형처럼 따른다. 그를 현재의 형사로 이끌어준 선호는 자신의 모든 것이기도 하다. 하반신 마비인 유명 웹툰 작가인 신가현(남지현)은 날카롭다. 불구가 된 후 성격도 바뀌었다. 모든 것이 신경질.. 2020. 3. 24. 하이에나 10회-김혜수와 주지훈, 냉정과 열정 사이 과거가 등장했다 희재의 금자에 대한 사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의뢰받은 일을 수행하기 위해 케빈 정을 만나는 자리까지 찾아올 정도다. 금자는 케빈 정을 남자로 보지는 않는다. 모두가 가지고 싶은 남자일지 모르지만 금자에게 케빈은 그저 엄청난 이득을 줄 수 있는 존재일 뿐이다. 산낙지를 사이에 둔 이 미묘한 상황들에 당황하는 것은 금자와 케빈이다. 뜬금없어 보이는 희재의 행동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케빈을 금자에게 떨어트려 놓으려 노력하는 희재의 모습은 어린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끓어오른 희재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금자가 선택한 것은 남산이었다. 가장 추운 곳을 찾아 간 그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뜨거워진 심장을 식혀야 한다는 금자는 그렇게 희재만 홀로 태운 채 떠나보냈다. 송필.. 2020. 3. 22. 이태원 클라쓰 종영-박서준과 배우들만 남은 씁쓸한 드라마 분명한 한계가 명확했던 드라마였다. 언뜻 중2병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같은 이야기 전개는 초반을 넘어서며 아쉬움으로 자리를 잡았다. 엉성하고 아쉬움 투성이인 드라마가 이렇게 높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열연 때문이다. 박서준을 시작으로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김혜은, 류경수, 이주영, 김동희, 안보현 등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절대 이렇게 높은 인기를 누릴 수는 없었다. 웹툰 원작이라는 타이틀은 초반 흐름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런 높은 인기는 배우들 탓이다.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았다면 보다 높은 시너지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좁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한계는 중반을 넘어서며 급격하게 몰락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주 방송에서 보여준 한심한 전개는 말 그.. 2020. 3. 22.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로 던진 현명한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가 던진 파장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단순한 지역 감염병으로 끝난다면 상관없지만, 팬데믹 상황에서는 세계가 모두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회가 모두 멈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코로나19 시대의 풍경은 기괴한 느낌마저 준다. 전염병은 당연히 이를 옮기는 사람들이 문제가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막는 행위는 무의미하다. 일정 부분 거리를 두면서 기본적인 손씻기 등에 집중한다면 아무리 전염성이 강하다고 해도 막을 수 있다. 개학이 세 번이나 연기될 정도로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한 사투는 심각한 수준이다. 대비를 늦게하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전체는 아비규환 상태로 흘러가고 있다. 미국 역시 며칠 만에 이탈리아를 능가하는 확진자가 속출.. 2020. 3. 22. 하이에나 9회-김혜수에 질투하는 주지훈, 2막이 시작되었다 거대 로펌인 송&김에 스카우트되어 들어간 금자는 그곳에서 다시 희재와 재회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하는 금자는 의도적으로 희재에 접근했고, 법정에서 승리했다. 희재는 진심이었지만, 금자는 오직 승리를 위한 과정일 뿐이었다. 다시는 봐서는 안 되는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일을 하는 상황은 다양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그렇게 티격태격하던 그들은 다시 연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비추기 시작했다. 세상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많은 것을 가진 희재다. 희재가 원한다면 뭐든 할 수 있는 조건 속에서 왜 그는 금자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그건 오직 '사랑'이 뭔지 아는 이들만이 알아낼 수 있는 결과물이다. 단단하게 벽을 치고 있던 금자가 무너진 것은 잊고 싶은 절망적인 기억인 아버지가 .. 2020. 3. 21. 슬기로운 의사생활 2회-귀신 전미도의 의사 생활은 전설이었다 지난주가 전반적으로 소개를 하는 방식이었다면, 2회부터는 개별적인 인물에 보다 큰 방점을 찍으며 캐릭터들을 구축해내기 시작했다. 가장 첫 번째로 홍일점인 채송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슬기롭게 의사 생활을 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첫 방송 말미에 송화의 애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장면을 준완이 목격했다. 그리고 송화는 엄마와 통화를 하며 애인과 헤어졌다는 말로 정리가 완료되었음을 알렸다. 어설픈 관계가 정리되는 것은 이들의 장기인 송화 남편 찾기가 이제 시작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방송용 의사가 존재한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언론 친화적인 의사들은 항상 방송에 나와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실제 능력이 탁월한 이들도 있겠지만, 기록만 존재할 뿐 의사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존재들도 너무 많다. 은 이런 방송용.. 2020. 3. 20. 그 남자의 기억법-김동욱과 문가영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냉철한 뉴스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만사 행복한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이 사랑하는 이야기다. 어차피 로맨스라는 점에서 새로울 것도 없어 보이지만, 인간의 기억에 침잠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망각하지 않는 남자와 망각하는 여자의 사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은 의외로 흥미로운 시작을 알렸다. 로맨스라는 특화된 장르의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과연 얼마나 흥미롭게 풀어낼지 기대된다. 정훈은 어린시절부터 수많은 것들을 기억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정훈은 언제부터 그랬는지 스스로 알지 못한다. 하지만 어린 정훈이 높은 곳에 올려진 장난감을 잡기 위해 쌓인 책 위에 올라갔다 넘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 충격이 뇌를 자극했던 것으로 추측은 된다. 그렇게 정.. 2020. 3. 19. 아무도 모른다 6회-눈을 뜬 은호, 비밀의 문도 열릴까? 비밀스러운 관계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처럼 꽉 막힌 부분들도 존재하지만 이들은 그렇게 탐욕의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나쁜 어른과 좋은 어른. 그리고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아이들이 자라 만들어가는 사회에 대한 담론이다. 은호는 왜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까? 자발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영진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렇게 사건을 풀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은호는 폭행했던 민성 운전기사인 최대원의 죽음 역시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 확신한다. 사건 현장을 다시 돌아보고, 확보된 증거들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영진은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 최대원의 집에서 발견된 그의 특징 때문이었다. 최대원은 야맹증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런 그가 전조등도 끄고 .. 2020. 3. 18. 아무도 모른다 5회-권해효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아무도 모를 진실을 숨기고 찾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장기호는 숨었고, 그와 점접이 있었던 은호는 사고로 아직 병원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밀은 모습을 숨기고 있지만 완전히 감추지 못하고 꼬리를 흔들고 있을 뿐이다. 영진의 트라우마는 받지 않은 전화, 혹은 받을 수 없었던 전화다. 어린 시절 절친이 건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그 친구는 '성흔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희생자가 되었다. 그 이후 영진은 전화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렬하게 남겨져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성흔 연쇄살인사건' 범인이라 자청한 서상원이 나타났다. 그가 마지막으로 제거한 대상인 임희정은 누구인가? 문제의 사이비 교주 권재천의 숨겨진 딸이다. 서상원은 숨겨진 아들이다. 배다른 형제들인 그들은 같은 날 .. 2020. 3. 17. 이태원 클라쓰 14회-박서준의 충격적 엔딩, 두 마리 토끼 잡나? 새로이가 이제는 적이 된 근수를 구하기 위해 차에 치였다. 아버지를 위한다며 이서를 납치하고 근수를 죽이려 했던, 근원은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었다. 나쁜 자의 삶은 영원히 그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의 세계관인 셈이다. 장가의 후계구도가 구체화되면서 단밤 측도 준비를 해갔다. 새로이와 민정 등 주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통해 이서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본격적으로 장가를 흔들기 위한 시작점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리지만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이서라는 점에서 새로이는 확신했다. 일이 나이를 가리지는 않으니 말이다. 물론 새로이가 방어막으로 쓰는 이서의 애정 공세를 막는 방식으로 나이를 언급하기는 하지만, 이는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이 내세운 원칙이 무너지는 것.. 2020. 3. 15. 이태원 클라쓰 13회-유재명 시한부 마지막 변수 만드나? 지리멸렬하는 가 이제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박서준이라는 절대 강자가 시청률을 이끌었지만, 사실 내용은 아쉬움이 크다. 큰 재미가 존재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나마 12회 '나는 다이아'를 앞세워 감성적 호소는 성공했지만 말이다. 단밤은 '최강포차'에서 최종 우승을 했다. 그리고 예정된 투자도 받았다. 100억 투자를 받고 프랜차이즈 사업도 번창하며 승승장구하게 되었다. 결정적 역할을 한 이서는 현이의 자존감을 극대화해서 우승까지 시켰다. 단밤은 결국 이서가 아니면 불가능한 성장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장 회장은 자신과 비슷한 측면에서 근수를 평가했다. 현이의 약점을 공략해서 심리전을 펼친 행위를 높이 평가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장 회장은 그런 행동에.. 2020. 3. 14. 슬기로운 의사생활 1회-이우정표 우정 이야기 성공할까? 신원호 이우정 콤비가 새롭게 돌아왔다. 그동안 '백 투 더 퓨처'를 해왔던 이들이 이번에는 의사 이야기를 한다. 그동안 자신들이 담은 이야기 속에 의사가 빠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의사 이야기를 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선보인 은 과연 성공할까? 서울대 의대 같은 학번 동기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리는 이 드라마는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이들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응답하라 시리즈'와 이제 새롭게 시리즈화되는 '슬기로운 시리즈'의 규격화가 진행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소아외과 정원(유연석)은 아이들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천직으로 다가온다. 아이 치료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정원의 친구들도 같은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흉부외과 준완(정경호)은 냉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인물이다. 간담췌외과 익준.. 2020. 3. 13. 유 퀴즈 온 더 블럭 47회-대구에서 보내온 나는 괜찮습니다 큰 자기와 작은 자기가 다시 돌아왔다. 100일 만에 돌아온 이들은 거리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야외 촬영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 진행된 첫 방송은 따뜻함과 눈물이 가득했다. 겨울을 쉬고 꽃 피는 봄에 찾아오겠다던 그들은 그렇게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지만, 전혀 다른 현실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1년 전 분주하게 움직이던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텅빈 거리는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모두가 최악의 상황에 처한 상태에서도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서로를 돕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양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물론 일부의 무개념 행보로 인해 .. 2020. 3. 12. 아무도 모른다 4회-안지호가 그린 천사 그림이 중요한 이유 큰 틀은 드러났지만 여전히 안갯속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밀레니엄 호텔 옥상에서 추락한 은호는 사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는 은호가 가지고 있는 비밀들은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영진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 밑그림도 드러났다. 영진은 병원에 누워있는 은호의 몸에 상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사에 나섰다. 그리고 그 끝에 목을 메단 남자가 있었다. 은호와 같은 반 친구인 민성의 운전기사였다. 운전기사 최대원이 은호를 폭행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버려진 당구장 건물에서 폭행을 한 최대원이 은호를 데리고 밀레니엄 호텔로 데려가 옥상에서 밀어 떨어트렸다는 사실도 비정상적이다. 그렇다고 은호 혼자 그 호텔에서 그런.. 2020. 3. 11. 아무도 모른다 3회-김서형 류덕환 함께 추적 진실 찾을까? 은호가 중상을 입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범죄인지 아직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밀레니엄 호텔에서 추락한 은호는 긴급 수술을 받았다. 왜 은호가 밀레니엄 호텔을 찾아갔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왜 그런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는지도 알 수가 없다. 은호 사건으로 인해 모든 것이 새롭게 재편되는 듯하다. 자식이나 다름없는 은호가 왜 그런 상황에 처했는지 영진은 궁금하다. 성흔 연쇄살인사건이 재발되며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은호의 신호를 받지 못했다. 그게 영진을 힘들게 한다. 서상원이 죽인 임희정. 그리고 영진의 절친이었던 수정은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그 고민이 떠나지 않고 있는 사이 은호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인지 범죄인지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두렵기만 하다. 은호 .. 2020. 3. 10. 하이에나 6회-김혜수 주지훈 힘이 붙기 시작했다 절대 강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혜수와 주지훈이 함께 출연한 가 생각보다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현재 시청률보다는 높아야 한다는 기대치가 있다. 종영된 에 이은 탄력을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아쉽다. 변호사 이야기라는 점에서 일단 새롭지는 않다. 흙수저와 금수저의 대결 혹은 결합이라는 설정 역시 새로울 수는 없다. 여기에 코믹까지 결합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결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극을 이끄는 배우가 김혜수와 주지훈이다. 하이에나 변호사인 금자는 오직 돈이 최고의 가치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뭐든 한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궂은일들도 해야 한다. 좋은 사람들만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른 범죄자들도 변호해야 하는 것이 변호사.. 2020. 3. 9. 이태원 클라쓰 12회-위기의 단밤과 이주영 나는 다이아 흔들릴 것으로 보였던 이서는 의외로 담담하고 강했다. 답답한 새로이 꼰대스러움과 달리, 이서를 든든하게 지켜준 것은 현이였다. 한 번의 고백으로 쉽게 무너지거나 포기할 수준은 아니다. 자신의 인생을 걸었는데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 장가로 간 근수가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지난 회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자기 아버지와 점점 닮아가는 근수의 모습은 12회 들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장가 스타일이라고 하면서도 그가 벌인 행위는 그저 장근수일 뿐이다. '최강포차'는 단밤과 장가의 운명을 가르지 중요한 대회가 되었다. 이곳에서 승리하는 자가 세상을 얻게 되는 다소 과장된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다. 최고의 요식업체가 되고자 하는 단밤과 장가의 대결 구도는 치밀함보다 생략이 많아 긴장감도 그만큼 낮아진다. 장 회.. 2020. 3. 8. 이태원 클라쓰 11회-김다미 고백 거부한 박서준, 위기가 찾아온다 16부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11회에 등장한 고백과 거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균열이 시작되고 모든 것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인간들 세상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밤에는 중요한 변화들이 생겼다. 함께 시작했던 근수가 그만둔다고 선언했다. 근원이 구속이 되면서 장가에 돌아가 후계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단순히 회사를 차지하기 위한 마음은 아니다. 근수의 목적은 회사가 아닌 이서에 있다. 이서가 장난처럼 했던 장가를 가지면 사귄다는 말에 선택한 결정이다. 20살 나이에 부를 수 있는 치기이자 사랑일 수 있다. 근수가 '단밤'에서 빠져나가며 나름의 균열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근수가 나가며 새로운 희소식도 들어왔다... 2020. 3. 7. 머니게임 최종회-이성민 오열과 고수 심은경이 품은 작은 희망 대한민국 최대 금융스캔들은 마무리되었지만, 언제나 재발될 수밖에 없는 위험이다. 1997년 IMF가 터진 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변했다. IMF 이전과 이후로 바뀐 대한민국은 과연 정상적인 길을 걷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고 말하는 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신자본주의가 외치는 시장경제는 과연 통제 없는 완벽한 자유를 줘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이들 역시 없을 것이다. 자본이 통제하고 장악한 세상에서 신자본주의의 민낯은 그렇게 세상을 지배하며 온갖 패악만 남기고 있을 뿐이다. 체포된 허재와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이너서클이라 자청하는 자들은 당황했지만, 꼬리를 자르고 다시 새로운 대항마를 찾을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경쟁력을 키우고 스스로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움직이는.. 2020. 3. 6. 머니게임 15회-이성민의 몰락 고수 마지막 반전 이끌까? 가장 완벽해 보이던 승리 뒤 잔인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허 부총리는 대권에 대한 야욕도 숨기지 않았다. 아니 그 대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소신마저 버린 그는 그렇게 모든 것을 쥔 것 같았다. 스스로 킹 메이커라 부르는 이너서클들이 허 부총리를 중심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던 순간 이헌은 동영상 하나를 받았다. 허 부총리가 자신의 아버지를 벼랑 끝에서 밀어버리는 장면이었다. 조 과장이 우연히 찍었던 영상은 바하마 유진에게 들어갔다. 유진은 이를 허 부총리와 직접 다투지 않고, 이헌에게 보냈다. 증오를 쌓으며 감정적 대립까지 하는 두 사람에게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유진이 노리는 것은 두 가지였다. 가장 먼저 자신을 능욕한 허 부총리를 나락으로 밀어버리는 .. 2020. 3. 5. 아무도 모른다 2회-충격적 엔딩, 모두가 몰라야 했던 이야기의 시작 첫 주 방송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될 것 같은 흐름 속에서 숨겨진 진실들이 꿈틀되기 시작했다. 그 진실은 은밀하게 숨겨져 있다.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그 비밀을 품은 채 은호는 끔찍한 선택을 했다. 누구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상원은 정말 연쇄살인마였을까? 그가 주장을 하지만 사실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어느정도 연루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20년 동안 추적해왔던 살인마와 마주한 영진은 그렇게 비밀을 알고 싶었다. 왜 수정이를 죽였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희생자들은 모두 선택받은 영혼이며 행복하게 마지막을 맞이했다고 주장하는 서상원은 자신은 부활을 할 것이라 주장했다. 미친 사이비 종교인의 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죽음들이 .. 2020. 3. 4. 아무도 모른다 1회-김서형 첫방부터 폭발한 카리스마 김서형이 입시 코디네이터 김서영에서 형사 차영진으로 돌아왔다. 악랄한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능력 있는 형사로 돌아온 김서형은 첫 회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자신의 옷을 제대로 입은 듯 강력계 형사로서 매력을 물씬 풍긴 김서형으로 인해 는 충분한 매력을 첫 회부터 발산했다. 성흔 연쇄살인사건으로 희생된 친구로 인해 영진(김서형)은 형사가 되었다. 친구 수정이에게 걸려왔던 세 번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수정이는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만약 그 전화를 받았다면 수정이는 죽지 않았을까? 그저 귀찮아서 받지 않았던 전화로 가장 친한 친구가 살해당했다. 어린 영진에게 이 사건은 삶 자체를 바꿔놓았다. 조사를 하던 황인범(문성근) 형사는 영진이 범인의 전화를 받은 것을 알고 자신이 받은 것으로 했다... 2020. 3. 3. 놀면 뭐하니?-유르페우스가 만들어내는 무한도전의 위대함 유재석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그의 도전 과제들은 매번 경신되어가고 이런 상황에서도 이 모든 것을 수행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게 다가올 정도다. 드럼 비트 하나로 시작한 날갯짓은 하프 연주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 하프를 연습하는 것 자체가 대단할 수는 없다. 누구라도 연습은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단순히 연습이 아니라 공연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한다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유재석이 선 곳은 다른 곳도 아닌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무대였다. 전통 클래식 공연장에 올라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하프 연주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단원들과 합을 맞춰 공연을 해낸 유재석은 그래서 대단할 수밖에 없다. 한 곡을 연주해서 쉽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그저 시간 투자해 연습하고 올라서.. 2020. 3. 2. 이태원 클라쓰 10회-박서준 막는 진짜 괴물 김동희가 등장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10회가 되며 극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그동안 끌어오던 악당 장근원이 무너지며 새로운 적이 등장했다. 새로이에게 근원은 분명한 목표가 존재하기 때문에 명분도 있었다. 하지만 근원의 배다른 형제인 근수는 전혀 다르다. 새로이를 친형처럼 따르며 존경했던 근수가 장가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가 짝사랑을 해왔던 이서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도발을 하는 이서의 행동이 결국 근수 안에 잠자고 있던 본능을 깨웠다. 이서는 근원의 비밀을 녹음하는데 성공했다. 한심한 존재인 근원은 딱 그 수준의 악당이었다. 돈 많은 아버지를 믿고 설치기만 했던 삶은 형편없을 수밖에 없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었던 근원과 그런 자를 자식이라고 제대로 관리도 하지 않은.. 2020. 3. 1. 이태원 클라쓰 9회-김다미 박서준 위해 칼을 뽑았다 웹툰 원작인 가 JTBC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원작의 대중성도 한몫하고 있지만, 그 보다는 박서준, 김다미 등 배우들의 힘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만큼 배우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만화가 원작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절대악과 싸우는 선한 편이 우리 편이라는 구도 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런 상황에서 절대 강자일 수밖에 없는 장가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악행을 저지르느냐가 관건이었다. 초반 장가 아들의 악행과 그런 자식만 감싸는 아버지의 행태가 극단적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초반 강력한 악행이 전부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새로이 아버지가 장가 장남인 장근원에 의해 사망했고, 장대희는 진실보다는 자신 가족이 중요했다. 그렇게.. 2020. 2. 29.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2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