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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영원의 군주 13-이민호 구한 이민호, 완성된 무한루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25년 전 자신을 구한 자가 바로 미래의 자신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무한루프가 완성되었다는 것은 이 무한 역사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원히 반복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준비되어 있을지 궁금해진다. 노 상궁은 한국전쟁 당시 부모와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되었다. 그 상황에서 황제의 조부가 손을 내밀어 차원의 벽을 넘었다고 밝혔다. 17살에 대한제국으로 넘어와 살아온 노 상궁은 "손님이 이곳에 오신 것처럼"이라는 말로 자신의 운명을 설명했다. 25년 전부터 황제의 길잡이는 이미 태을이었다는 노 상궁의 말은 그가 어떤 역할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운명처럼 이들은 엮일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가 되니 말이다. 13회 마지막에 등장하는 이곤의.. 2020. 5. 31.
삼시세끼 어촌편5-차주부의 두부와 참바다의 참돔으로 완성된 섬 생활 진짜 삼시세끼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는 흥미롭다. 평범함과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울 것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찾는 과정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손호준으로 이어지는 조합은 그 자체로 완성형이다. 유해진과 차승원의 만담에 가까운 말들의 성찬은 어느 상황에서든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음식에 특화된 차승원과 온갖 것들을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유해진이 결합하면 '삼시세끼'가 된다. 그들의 존재감은 그래서 언제나 옳았다. 첫 게스트였던 공효진은 섬에 와서 물고기도 먹어보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공효진의 환한 미소와 그 웃음소리가 시청자들마저 행복하게 해주었다는 점은 고맙게 다가올 정도였다. 막내 손호준이 드라마 촬영으로 두 번째 일정 첫날에.. 2020. 5. 30.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유연석 신현빈 키스타고 시즌 2로 간다 의사 드라마의 새로운 형식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던 이 종영되었다. 이미 시즌 2를 예고한 만큼 이 드라마는 미드 나 과 비슷한 시즌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의사 친구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시리즈로 말이다. 안정원과 장겨울이 크리스마스이브에 뜨거운 키스로 마무리된 이 드라마는 기존의 의학 드라마와는 결이 달랐다. 과거 추억을 소환하는 재미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제작진들의 장기가 녹아들며 자연스럽게 기존에 국내에서 제작되었던 의학 드라마와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다섯 명의 의대 동창생들이 벌이는 일과 사랑을 담아내는 방식은 기존 의학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능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다섯 의사들의 우정과 사랑은 착한 드라마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기존에 알고.. 2020. 5. 29.
설국열차-봉준호 영화와 유사하지만 다른 이야기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는 파격적이었다. 인류가 멸망한 후 노아의 방주처럼 유일하게 생존자들을 태운 절대 멈추지 않는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계급투쟁은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뤄졌기 때문이다. 영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우여곡절을 겪은 뒤 공개되었다. 미국에서는 개봉 첫 주 330만이 넘는 시청자를 모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우리와 달리, 시청자 수로 인기를 가늠해보는 미국의 방식이 이채롭기는 하다. 애니메이션으로 인류가 멸망해가는 과정을 간단하게 담고 기차에 탑승하려는 수많은 이들이 보인다. 티켓 없이는 탑승할 수 없는 그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열차에 타려는 이들은 어렵게 무임승차하게 된다. 그렇게 꼬리 칸은 만들어지게 되었다. 1001칸이 달린 열차는 그렇게 지구가 얼어 붙.. 2020. 5. 28.
더 킹:영원의 군주 12회-김영옥의 비밀은 무슨 의미일까? 이제 4회를 남긴 가 이림과 전면전을 앞두고 있다. 시가전을 통해 역전 잔당을 제거하고 납치되었던 태을을 구한 황제 이곤. 세포처럼 제국과 민국에 퍼져있는 이림의 무리들에 대한 토벌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황제의 친모이지만 제국에는 없고 민국에만 존재하는 송정혜는 반복해서 죽음을 선택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모든 것을 감시하는 이림의 반란군에 의해 자신의 뜻대로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감시받는 송정혜를 이림이 살려두는 이유는 뭔가? 조카의 어머니가 그곳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살려두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살려두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제국에서 황제의 어머니는 이미 사망했다. 그를 살려둔다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그 무엇도 없기 때문이다. 명나리는 조영에게 자신.. 2020. 5. 24.
더 킹:영원의 군주 11회-김고은 위기와 이민호의 분노, 판이 바뀌었다 더는 침묵하지 않는 황제가 되었다. 이과 황제의 차분한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더는 침묵하지 않고 필요할 때는 강력한 대응도 서슴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이림이 차마 생각하지 못한 어린 황제의 성장은 그렇게 판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루나를 뒤쫓던 형사. 이 상황은 한순간 흐트러졌다. 갑작스럽게 트럭이 형사 차량을 덮쳤고, 루나의 오토바이도 흔들었다. 그렇게 바닥에 떨어진 루나는 이림의 잔당에 의해 붙잡혔다. 그렇게 꽁꽁 묶인 루나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는 이림에 화답했다. 자신은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일상의 편안함을 가진 태을의 삶을 빼앗고 싶었다. 그렇게 루나는 요요 소년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고 떠났다. 요요 소년이 직접 만든 붉은 실 요요를 보며, 끊어질 거 같다며 .. 2020. 5. 23.
더 플랫폼-파격적 설정으로 만든 또 다른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영화 는 계층 갈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원작이 품고 있는 가치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잘 풀어냈던 이 작품의 또 다른 버전이 등장했다. 한정된 공간을 떠도는 기차가 아니라 수직으로 연결된 갇힌 공간 속에서 계층 갈등을 극대화 한 은 분명 에서 파생된 작품이다. 스페인 영화가 던지는 화두는 자본주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다. 인간의 탐욕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섬뜩하기도 하다. 갈데르 가스텔루 우루티아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은 2019 시체스 국제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직으로 연결된 2인실에서 거주하기만 하면 된다. 일정기간을 수료하면 나갈 수 있는 이 공간은 자발적으로 들어오는 이들도 있고, 감옥이 아닌 이곳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 .. 2020. 5. 20.
더 킹:영원의 군주 10회-이민호 김고은 서글픈 사랑을 예고했다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대한제국 거리에서 마주한 이곤과 이림은 물러설 수 없는 대립각을 격렬하게 드러냈다. 이곤은 직접 자신이 어디로 갈 것인지 공고를 해서 이림이 그곳으로 오도록 유도했다. 이림도 그렇게 순진한 존재는 아니었다. 공개적으로 보내는 황제의 제안에 홀로 그 자리에 갔을 가능성은 없으니 말이다. 황제가 역적 이림의 이름을 부르자 둘로 완전히 갈리게 되었다. 이림을 따르는 반란군들이 등장하고, 황제를 호위하는 근위대가 대립하는 상황이 되었다. 대립 상황에서 이림 측에서 쏜 총이 황제를 향했고, 영이 아닌 은섭이 몸으로 총탄을 맞아 목숨을 구하는 절체절명의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인질로 잡은 시민들에게 상처를 내고 도주하는 이림 패거리들을 쫓지 못하는 .. 2020. 5. 17.
더 킹:영원의 군주 9회-이민호 이정진의 재회, 전쟁의 시작 대한제국에서 황제 이곤과 역적 이림이 만났다. 25년이나 흘러 다시 재회한 이들은 반가웠을까?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서로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 속에서 이들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은 '복수'라는 단어일 수밖에 없다. 조영을 대한민국으로 데려간 곤은 명확한 전략이 있었다. 70대가 된 큰아버지였지만 역적인 이림을 잡기 위함이었다. 공간을 오갈 수 있는 곤이지만 대한민국에만 머물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자신이 없는 사이 대한민국에서 이림을 잡을 수 있도록 조영을 데려갔다. 같은 얼굴을 한 은섭을 대한제국으로 데려가 의심만 피할 수 있으면 그만인 상황이었다. 구서령의 어머니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림이 죽지 않았느냐는 것이었다. 며칠 전 자신을 찾은 남자가 이림과 너무 닮았다는 것이.. 2020. 5. 16.
그 남자의 기억법 최종회-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착한 드라마 2년 동안 강제 이별을 해야만 했던 정훈과 하진은 재회했다. 우연이 겹치면 운명이 된다. 어차피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연인들은 그렇게 다시 만났다. 온갖 악재들이 거듭되어도 진짜 사랑한다면 결국 다시 만나 행복해질 수 있는 법이다. 사이코 스토커 살인마에 이어 사이코 기레기까지 가세하며 정훈과 하진의 사랑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여론이 형성되고 온갖 막말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하진은 출연하려던 작품이 무산되고, 정훈도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하진은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쏟아지는 소나기는 피하는 것이 답이니 말이다. 그렇게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은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 정훈은 다시 현장으로 나갔고, 하진은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 그렇게 2년이 흐른 어느 날.. 2020. 5. 14.
넷플릭스 인간 수업 성공의 의미 넷플릭스의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모두에게 변화를 요구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만은 명확해졌다. 이는 산업 전반의 변화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수가 함께 하는 일들이 금지되거나 주춤해지는 상황은 다른 뭔가를 찾게 만든다. 그중 하나가 넷플릭스 시청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월등히 높아지며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행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일부는 책의 세계에 빠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드라마와 영화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리고 한국 제작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물론 한국만이 아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제작을 하려 한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면 참 다양한 국가.. 2020. 5. 12.
더 킹 : 영원의 군주 8회-기억을 되찾은 강신재 변수가 시작되었다 태을의 신분증을 얻은 자는 이림이었다. 이림의 편에 선 궁 내부자가 신분증을 빼냈고, 그렇게 이림에게 전달되었다. 대한제국에서 루나와 비슷하다는 말에 이림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현직 경찰인 태을을 대처할 수 있는 존재로 루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루나가 출소하는 날 교도소 앞으로 온 구 총리는 KU 빌딩 앞에서 본 여행자라고 확신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렇게 똑같은 얼굴은 쌍둥이 외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제를 두고 '그'라고 지칭했지만, 루나는 알지 못한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루나가 자신이 본 여행자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졌다. 그렇다고 이 상황이 이해되지도 않는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들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의문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이림이 보낸 신문의 정.. 2020. 5. 10.
더 킹 : 영원의 군주 7회-이민호 김고은의 공조수사 시작 다시 대한민국을 찾은 황제 이곤의 곁에는 영이 있었다. 최측근인 영에게 더는 숨길 수가 없게 되었다. 부영군이 털어놓은 진실 때문이었다. 역적 이림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항상 품고 있던 의문이 풀어지는 순간이었다. 선천적인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이가 이림으로 둔갑했다. 어린 곤을 구하기 위해 이림을 사살했다고 적시했지만, 사실은 달랐다. 그리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안 곤이 할 수 있는 일은 이림을 처단하는 것 외에는 없다. 그것만이 유일한 목표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두 세계를 오갈 수밖에 없는 곤으로서는 자신의 가장 최측근에게 이 사실을 이해시켜야만 한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임무가 있었다. 자신이 없는 동안 대한민국에서 이림을 찾아 제거하라는 황명이었다. 이림을 제거하지 .. 2020. 5. 9.
그 남자의 기억법 29~30회-김동욱 문가영 2년 후 재회? 사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서로 마음이 있어도 외부 환경으로 인해 망가지는 경우들은 허다하다. 온전히 사랑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감내하기 어려운 현실은 그래서 씁쓸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산 넘고 바다 건너 겨우 사랑하게 되었는데 또다시 암초들이 등장했다. 사이코 스토커를 도왔던 사이코 기레기 박수창이 풀려나며 정훈에게 악랄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사이코 스토커와 기레기에 이어 교수까지 이 사이코 대열에 가세했다. 정훈의 주치의이자 친구인 태은의 아버지이기도 한 유 교수의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었다. 아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 교수는 정훈의 치료 과정을 그대로 책으로 냈다. 유 교수에게 정훈의 삶은 안중에도 없었다. 자신의 연구 성과를 알리는 것만이 우선이었다.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쉽게 만날.. 2020. 5. 8.
그 남자의 기억법 27~28회-상반된 두 아버지와 괴물 넘어 또 다른 괴물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은 여전히 불안함 속에 놓여 있다. 정훈과 하진이 우여곡절 끝에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했다. 결코 잊지 못하는 남자와 기억하지 못하던 여자의 사랑은 그렇게 완성형으로 가고 있지만, 그 길목에는 여전히 암초들이 존재한다. 갑자기 사라졌던 하진이 있었던 곳은 정훈의 집 앞이었다. 돌고 돌아 다시 머문 곳은 사랑하는 사람의 집이었다. 하지만 그 감정이 요동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자신의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잃은 기억. 그 기억 속에 하진은 악당이었다. 정훈은 하진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지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방금 전 보고 싶었다고 했지만, 다시 그래서는 안 된다는 하진의 모습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이성과 감성 사이 혼란은 자연스러운 치유 .. 2020. 5. 7.
더 킹 : 영원의 군주 6회-이림은 왜 태을을 찾아갔을까? 태을과 구 총리가 의도하지 않은 장소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것도 황제가 있는 자리에서 마치 삼자대면하듯 마주한 이 자리는 이후 기억될 수밖에 없는 순간이 되었다. 황제를 차지하려고 무단히 노력했던 구 총리는 느껴보지 못한 그 감정의 흐름을 태을을 통해 지켜봤다. 황제는 보다 거침없고 당당했다. 총리까지 출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알고 서울로 긴급하게 왔다. 오직 태을 하나 만을 위해 온 그는 이미 모든 것을 감내할 용의가 있다. 그렇게 다시 궁으로 돌아가는 동안 손바닥에 글을 쓰며 대화를 하는 이들의 모습은 분명 연애 중이었다. 이들의 달달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황제의 필살기인 음식까지 만들며 좋은 분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은 총리의 긴급한 NSC 소집으로 긴박하게 흘러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 2020. 5. 3.
삼시세끼 어촌편5 1회-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섬 이야기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손호준으로 이어진 라인업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과거의 경험치가 결국 시작도 하지 않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위로받고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첫 방송만으로도 충분히 그 기대를 채웠다. 만재도와 고창에서 보냈던 그들의 어촌 이야기는 무려 5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다. 1년 전 스페인에서 하숙을 하며 차승원과 유해진은 만났지만, 어촌에서 소호준까지 포함한 완전한 라인업이 뭉친 것은 5년 만이라는 점에서 반갑기만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외 예능을 촬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었다. 단순하 세 명만 섬에 들어가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 명의 제작진들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섬이라고 해도 쉽게.. 2020. 5. 2.
더 킹 : 영원의 군주 5회-곤과 태을 달달 첫 키스 속 드러난 림의 음모 다른 세계로 넘어간 곤과 태을. 곤에게는 익숙한 자신의 제국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이상할 것은 없지만, 말도 안 되는 평행 우주에 대해 비판하던 태을로서는 당혹스럽기만 하다. 직접 경험을 했지만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민국에서 제국으로 넘어간 곤이 처음으로 태을에게 한 말은 "이곤이다"라는 말이었다. 황제의 이름을 그곳에서는 부르지 못하지만, 이름을 알려주는 것은 태을이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가 된다. 황명으로 대한제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지만, 태을에게만은 허하겠다는 의미가 되니 말이다. 곤과 태을의 차원의 통로 속에 서 있었다.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바람도 존재하지 않는 그 공간에 대한 곤의 호기심은 결과적으로 이후 벌어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일들을 위한 복선이 될 수밖에.. 2020. 5. 2.
그 남자의 기억법 25~26회-김동욱 문가영 위기 극복엔 사랑이 유일했다 정신병동을 탈출한 사이코 스토커 살인마인 문성호가 하진의 사인회를 찾았다. 그리고 깊숙하게 봉인되어 있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애써 참고 있던 공포를 끄집어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진 문성호와 현장에서 기절한 하진. 문성호는 악랄한 스토커다.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던 그자는 자신에게 잘해준 손님이었던 서연을 사랑했다. 그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나쳐 자신과 서연이 서로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착각이 만든 세상 속에서 서연은 자신의 연인이었다. 현실에서 가질 수 없다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던 자가 바로 문성호였다. 그런 그가 서연의 연습실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하진의 도움이 있었다. 서연을 구하느라 오토바이에 치여 다리를 다친 하진은 발레.. 2020. 5. 1.
그 남자의 기억법 23~24회-김창완의 이기심이 부른 나비효과 유 교수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자신이 평생 연구한 정훈이 결론과 전혀 다른 삶을 산다는 것에 분노했다. 책 발간을 앞두고 자신의 연구와 달리, 정훈은 새로운 사랑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자신의 연구 결과처럼 정훈은 불행해야 하지만 행복하다는 사실은 받아들일 수없다. 그런 유 교수의 극단적 이기심은 결국 문제를 만들고 말았다. 악랄한 사이코 스토커 살인마인 문성호가 탈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말았으니 말이다. 하진은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조금씩이지만 그 파편들이 등장하며 하나로 맞춰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훈은 태은에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실을 알게 되었다. 하진이 그렇게 망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 말이다. 문성호가 수연의 연습실을 .. 2020. 4. 30.
삼시세끼 어촌편 5가 기대되는 이유 진짜가 돌아온다. 나영석 사단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히든카드가 등장했다. 실험적 도전은 모호한 지점에 멈춰 섰고, 그들은 안정적인 시즌제로 다시 돌아왔다. 라는 새로운 시도는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소란스러운 예능에서 하루 세끼만 해먹는 방송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느냐?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 예능은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시골에 들어가 그곳에서 난 식재료를 활용해 하루 세끼를 해 먹는 행위 자체가 도시인들에게 진정한 힐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산골에서 시작된 삼시세끼는 시즌제로 진행되었고, 어촌까지 확장되었다. 공간이 바다로 확장되며 전혀 새로운 출연자들이 선택되며 승승장구할 수 있게 되었다. 산골팀들이 어촌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출연진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만족도를 극대화시켰.. 2020. 4. 29.
굿캐스팅 1회-워맨스 앞세운 자가격리 시대의 가벼운 볼거리? 시대의 흐름을 좇는 드라마 편성들이 많이 나온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변화를 알리기 위한 시도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 역시 당연한 과정이라고 본다. 그렇다고 무조건 여성만 앞세운다면 이 역시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일 뿐이다. 의 내용은 단순하다. 복잡한 요소들은 제거하고 오직 전설적인 여전사들이 맹활약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공간에는 강력하고 모성본능도 탁월한 원더우먼과 같은 존재들만 등장한다. 현실과는 다른 가상의 인물들은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반복되면 무력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현실과 괴리감이 큰 강력한 여성들이 나와 미션 임파서블을 수행하는 것이 의 처음이자 끝이다. 그런 점에서 적당히 가볍고, 화려한 액션을 가미해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첫 회부.. 2020. 4. 28.
더 킹 : 영원의 군주 4회-대한제국으로 간 김고은, 긴 서사의 시작 "증거가 증거 한다"라는 말을 되뇌는 태을은 '이상도 살인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기 때문이다. 평행 세계를 이야기하는 이상한 남자를 만난 후 태을의 상황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다시 훌쩍 떠나버린 그 남자가 생각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대한제국으로 돌아간 곤은 첫 날부터 바쁘다. 오랜 시간 궁을 비우며 온갖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구 총리는 사전 통보도 없이 궁을 찾았다. 황제를 뵙겠다고 밀어붙이며 들어온 구 총리를 노 상궁이 막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무도 없을 것이라 확신하고 들어선 집무실에는 곤이 조영과 함께 있었다. 노 상궁도 놀랄 이 상황으로 인해 구 총리의 행태는 당혹스러운 상황으로 종결되었다. 황제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구 총리를 향한 황제의 선 긋기는 .. 2020. 4. 26.
더 킹 : 영원의 군주 3회-돌아간 이민호,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행세계는 존재한다. 곤은 평생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이곤은 어린 시절부터 많은 것들이 궁금했다. 그렇게 평행이론에 관심을 가졌고, 풀어내고 싶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평행 세계의 문이 열렸다. 25년 만에 그토록 찾고 싶었던 태을을 만났다. 이건 우연이라고 말할 수 없다. 평행 세계에 와서 처음 만난 이가 바로 태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을은 이 황당한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이는 너무 당연하다. 누가 평행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다는 말인가. 황후로 맞이하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까지 이르자 태을은 다른 세계로 한번 가보자는 제안까지 했다. 그렇게 대나무 숲으로 향하지만 공간의 문이 열릴 이유가 없다.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하는 만파식적을.. 2020. 4. 25.
그 남자의 기억법 21~22회-변수가 된 김창완, 판을 흔든다 정훈과 하진이 진짜 연애를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시작된 계약 연애가 아닌 본심에서 우러난 진짜 연애라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정훈과 하진이 연애를 하자, 하경과 일권의 사랑도 조금씩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봄이 찾아오며 달달한 연애도 함께 시작되었다는 점은 반갑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정훈과 하진의 사랑이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산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 교수의 행동은 최대 변수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긴장감이 가득했던 그동안 이야기들을 중화시키기라도 하듯, 이번 회차는 달달함이 가득했다. 사랑을 막 시작한 이들에게 찾아오는 그 모든 설렘들을 다 담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으로 다가왔을 듯하다. 사랑은 언제나 설레게 하니 말이다. 잠시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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