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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 여자 강남순 7회-시작된 마약과 전쟁, 변우석 넘어서는 안 되는 선 넘었다 자신이 바랐던 꿈과 같았던 가족을 잃었다 생각한 화자는 남순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화자가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죠. 칼을 들고 덤볐지만, 남순의 강력한 힘과 빠른 몸놀림을 그 정도 능력으로 이겨낼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남순에게 덤빈 화자는 발목이 돌아갈 정도의 부상을 입고 내던져지고 말았습니다. 남순이 자신의 자리를 빼앗았다고 하지만, 그건 맞는 말이 아니죠. 그렇게 부상을 입은 화자가 어떻게 될까요? 남순과 그 가족들을 돕는 존재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금주는 그런 화자를 가족을 맞이할 가능성도 존재하죠. 문제의 류시오를 직접 대면한 금주는 조금도 위축되는 법이 없었습니다. 시오가 하는 사업과 그의 뒤에 누군가 있다고 확신하는 '쩐주'가 누구냐 묻는 금주는 그 자리에서도 정의를 .. 2023. 10. 29.
최악의 악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와 제목의 주인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최악의 악'이 12회로 종영되었습니다. 마지막 3회분은 25일 모두 공개되었죠. 결말을 생각해 보면 과연 이게 해피엔딩일까? 아니만 새드엔딩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마약 카르텔을 잡기 위해 잠입수사한 경찰의 이야기는 뻔하지만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기에 긴장감이 커지죠. 이런 긴장감을 '최악의 악'은 캐릭터들을 통해 잘 보여줬습니다. 10회에서도 준모와 해련, 기철과 의정이 함께 있으며 서로를 떠보는 그 상황들은 긴장감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준모와 의정은 부부이기에 해련과 기철의 눈치를 보며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거짓 연예를 이어가야만 하는 그 관계성이 .. 2023. 10. 26.
힘쎈 여자 강남순 5회-정체 드러낸 변우석과 개그 코드 장착한 김정은, 그리고 반전과 복선 절대악이 조금씩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이야기는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체가 모호한 류시오가 엄청난 부를 자랑하며 갑작스럽게 부상했고, 그와 동시에 신종 마약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금주가 의심하며 거대한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신종 마약이 '두고'에서 나왔다는 제보를 받은 희식은 잠입 수사에 나섰습니다. 힘쎈 여자 강남순의 정체를 알게 된 희식은 함께 잠입 수사를 시작했죠. 그렇게 야밤에 물류 센터에 들어간 이들은 문제의 마스크를 가지고 나오는 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희식은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남순에게 반하고 말았습니다. 이세상 파워가 아닌 남순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적응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남순을 돕는답시고 다치게 된 상황에 빠르게 물류.. 2023. 10. 22.
이두나-순정 만화 속 수지, 익숙한 이야기 속 유일한 재미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한국 시리즈가 지난 20일 공개되었습니다. 수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웹툰 원작인 '이두나'는 호불호가 분명해 보입니다.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순정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절대 끝까지 정주행 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두나'를 끝까지 볼 수밖에 없다면 그건 수지 때문일 겁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수지에 대한 제작진의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마치 수지 포토 앨범이라도 찍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초입부 그의 등장은 그를 돋보이게 만들어야만 하는 확신이 존재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건 역으로 수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았다면 이를 선택할 이 역시 급격하게 줄어들었을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2023. 10. 21.
최악의 악 8~9회-최악의 악 되어가는 지창욱과 반전 이끈 위하준, 최고였던 이유 이번 회차는 '최악의 악' 에피소드에서 가장 흥미롭고 매력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공개되었던 상황은 결말이 아닌 9회 장면이라는 점은 이 드라마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최악'에 더해진 '악'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8회와 9회는 '최악의 악'이 왜 좋은 드라마인지 잘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이 정도면 국내 장르극의 최고점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될 듯합니다. 비교하고 경계하며 그리고 대립하는 갈등 속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는 관계는 이번 회차를 쫄깃하게 만들었습니다. 준모와 해련, 그리고 기철과 의정의 관계를 통해 긴장감을 극대화한 8회는 최고였습니다. 이들은 절대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는 관계들입니다. 준모와 의정은 경찰 부부이고,.. 2023. 10. 19.
힘쎈 여자 강남순 4회-강남순 희식과 공조 시작, 절대악 류시오 등장이 중요한 이유 무려 20년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던 남순과 가족들은 극적으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섯 살 몽골에 아빠와 여행을 갔다 헤어진 후 남순은 자비로운 몽골 부부에 의해 잘 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위기에 처한 타인을 방치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구해내기도 했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이들 가계의 전통은 비록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떨어져 있었지만 바뀌지 않았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재회한 남순과 금주는 눈이 마주치는 순간 서로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필연적인 이 피의 끌림은 극적인 순간 확신하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모녀의 재회가 중요한 것은 '강남순'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길중간을 시작으로 황금주로 이어진 힘쎈 여자의 전설은 이제 강남순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 2023. 10. 17.
힘쎈 여자 강남순 3회-도봉순 등장과 재회한 모녀가 던지는 의미와 재미 초반 남순은 엄마와 재회했습니다. 의외로 빠른 재회라는 것은 이들의 만남이 핵심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힘쎈 여자 3대가 하나가 되어 무엇을 할 것이냐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빠르게 남순과 금주가 재회한 것은 반가웠습니다. 사기꾼으로 인해 여권도 잃은 남순은 희식이 알려준 사진관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그토록 바랐던 부녀 상봉은 이뤄졌지만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남순은 기억 상실로 인해 아버지 얼굴을 미처 알아보지 못했고, 봉고는 혹시나 하는 생각은 했지만 확신을 가질 수는 없었죠. 하지만 뭔지 모를 뭉클함이 존재했습니다. 봉고는 설마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기꾼을 잡았다는 희식의 전화에 돌아서는 남순을 보며 울컥했습니다. 바로 돌아선 딸을 찾아보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그렇게 아들을.. 2023. 10. 15.
최악의 악 6~7회-천사장 죽음이 지창욱에게 중요한 이유 이번 회차는 중요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깡패와 다를 것 없어 보이는 형사 민구의 등장은 극의 재미를 더욱 키웠습니다. 마약 범죄에 대해 누구보다 눈치가 빠른 민구가 강남연합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위기의 시작이었습니다. 민구의 등장이 외부의 긴장을 극대화했다면 내부적 변화도 시작되었습니다. 굳게 믿었던 확신이 무너지며 균열이 만들어지고, 이는 파멸로 이르는 과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파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 곧 첫 시작에서 보였던 대결은 시작될 겁니다. 6회는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한중일 마약상들이 모여서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들은 긴장감을 키웠습니다. 이 긴장 속에 민구가 개입하며 상황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준.. 2023. 10. 12.
발레리나-절제된 서사 화려한 액션 속 명확한 주제가 흥미롭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영화인 '발레리나'는 흥미로웠습니다.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는 오랜 연인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이 만든 영화에 대한 호기심도 컸습니다. 이충현 감독의 첫 작품도 넷플릭스였고, 주인공 역시 연인인 전종서였다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발레리나'는 선명합니다. 하나의 주제에 강렬하고 잔인한 액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런 장르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작품으로 보입니다. 잔인한 범죄에 잔혹한 복수라는 방식이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 사법체계의 느슨함에 대한 반발은 이 작품 안에 가득했습니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버닝썬 게이트'는 사회적 파장을 크게 했지만, 여전히 해결된 것은 없는 그래서 의문은 여전한 사건입니다. 여기에 박사방 사건은 몇몇의 처벌로 사라지.. 2023. 10. 10.
힘쎈 여자 강남순 2회-강남에 돌아온 남순, 정체 드러낸 변우석 몽골에서 고향인 강남으로 돌아온 남순은 엄마를 찾고자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저 평온한 평야에서 양이나 치며 살던 남순에게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은 여전히 낯설기만 할 뿐입니다. 그런 남순에게 큰 의지가 돼준 이는 희식이었습니다. 재앙이 될 수도 있던 비행기를 안착시킨 남순은 이를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조용하게 입국 절차를 밟는 남순을 지켜본 이가 류시오였습니다. 그가 어떤 존재인지 2회에는 잘 드러났습니다. 힘쎈 여자들과 대결할 대척점에 있는 존재가 바로 류시오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몽골에서 던진 빠빠의 목에 걸린 종을 머리에 맞고 간직하고 있는 희식과 남순의 만남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몽골에서 온 남순의 짐에서 발견된 .. 2023. 10. 9.
힘쎈 여자 강남순 1회-괴력 소녀 이유미 탄생에 담은 재미 도봉구를 지키던 도봉순에 이어 이제는 강남입니다. 강남순은 백미경 작가의 전작인 '힘쎈 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과 같은 작품입니다. 유사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도봉순이 아닌 강남순을 등장시킨 것은 그래서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이 작품은 철저하게 코믹극입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존재하지도 않다는 점에서 이 설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이유도 없죠. 울버린과 같은 존재가 없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과학적으로 증명을 해봐라라고 요구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지만, 그안에 작가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어 하는지 읽어내는 것이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백미경 작가는 앞선 '도봉순'과 마찬가지로 힘쎈 여자를 통해 통념을 파괴하고 이를 통한 재미와 메시지를.. 2023. 10. 8.
최악의 악 4~5회-몰입도 높인 지창욱vs위하준, 내부 배신자는 누구? 조직 안에 들어가 그들의 실체를 파해치는 경찰 이야기는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물론 유사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는 언제나 관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악의 악'은 유사함 사이에서 나름의 변별성을 지켜내고 있는 중입니다. 권승호라는 이름으로 강남연합에 들어간 박준모는 아내인 의정과 기철이 과거 알던 사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습니다. 의정과 기철은 서로에게는 첫사랑이었습니다. 준모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긴장감은 더욱 복잡하게 파생되기 시작합니다. 이런 관계에 왜?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은 식상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악'은 이를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준모는 기철을 속이고 이들을 잡아야 하는 존재.. 2023. 10. 6.
힙하게 종영-개그도 가능한 한지민 이민기의 재발견이 반갑다 판초우의 연쇄살인마의 정체가 드러났지만,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었습니다. 경찰 취조실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여유로웠던 종배에게는 믿을 구석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혹시라도 붙잡히게 되면 거래용으로 준비한 이 패로 벗어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상대의 눈만 보면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을 가진 종배는 악랄하기까지 했습니다. 무당으로 사람을 상대했던 것이 득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옥희를 납치하고 자신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거절할 수는 없었습니다. 예분이 취조실까지 들어와 종배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장열을 협박하며 벗어나는 상황은 의외의 급전개였습니다. 그렇게 종배가 요구하는 장소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도 옥희가 납치당했기 때문이죠. 종배가 지정한 장소에는 백승길 일당이 와 있었습니다. 마약 조직인 백승길.. 2023. 10. 2.
힙하게 15회-정체 드러낸 박혁권, 광기 어린 연기가 섬뜩하다 지난 14회에서 드러났듯 판초우의 연쇄살인마는 바로 무당 종배가 진범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회를 남긴 상황에서 범인의 정체를 드러냈다는 것은 숨겨진 뭔가가 더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종배는 자신이 붙잡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히든카드를 준비했죠. 15회가 시작되고 선우의 죽음이 등장하고 자책하는 예분의 모습이 지배하는 상황에서도 종배가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갔습니다. 그는 집에서 피를 흘리며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모든 모습이 종배가 꾸민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선우가 잔인하게 사망하자 예분은 장열을 원망했습니다. 자신이 선우는 범인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는 질타였습니다. 이런 예분의 행동은 자신이 확신하지 못한 믿음에 대한 분노이기도 했습니다... 2023. 10. 1.
최악의 악 1~3회-지창욱과 위하준의 충돌, 통속에서 흥미를 발견하다 디즈니 플러스가 '무빙' 이후 내놓은 '최악의 악'이 첫 주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3회 분량이 공개된 '최악의 악'은 제법 괜찮은 시작을 했습니다. 한중일 마약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치는 높습니다. '무간도'나 '신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잠입수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낸 이들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잠입수사야 그전에도 수많은 장르극에서 익숙하게 다뤄왔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더욱 교차해서 잠입하는 방식이라기보다 마약 카르텔을 잡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라면 차별점이 될 겁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1995년 배경으로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잡기 위해 검경이 하나가 되어 은밀한 침투 작전을 시작합니다. 최소한의 사람만 알아야 하는 신중한 작전이라는 점에서.. 2023. 9. 28.
디즈니 플러스-무빙 이후 걸작 나올 수 있을까? 몰락해 가던 디즈니 플러스를 살렸다는 드라마 '무빙'이 종영되었습니다. 20부작이지만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한 작품이었죠. 당연히 이야기는 시즌 2로 나아갈 토대를 마련했고, 디즈니 플러스 측도 시즌 2를 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풀 작가 역시 시즌 2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를 생각해 보면 당연히 시즌 2가 제작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게 합니다. 물론 변수들은 존재합니다. 원작자가 디즈니 플러스를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선택지가 가능할 수도 있는 것은 '무빙'이 처음부터 디즈니 플러스에서 발굴해 제작한 작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무빙'은 JTBC에서 제작을 했습니다. '부부의 세계' 모완일 피디가 .. 2023. 9. 26.
힙하게 14회-수호의 죽음으로 확정된 진범, 바로 그 사람이었다 코믹극에서 벌어지는 죽음의 경주는 이제 마지막을 향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진범이 누구라고 나오지는 않았지만 누구라고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장열이 확실하게 진범이라고 주장했던 선우가 예분을 구하려다 판초우의 살인마에게 희생당하고 말았습니다. 예분은 광식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그가 진범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애란의 엉덩이를 만지지 못하게 하는 광식의 행동 때문이었죠. 장열에게 광식이 범인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털어놨습니다. 광식을 대입해 보면 장열이 언급했던 모든 퍼즐이 맞춰집니다. 물론 몇몇 의문점들은 남지만 말이죠. 유성이 떨어지던 날 추가 능력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이도 광식일 뿐입니다. 이는 충분히 모두를 속일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023. 9. 25.
힙하게 13회-의문에 빠진 진범이 바로 광식, 박노식이라고? 이번 추론은 과연 정답일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오직 한 사람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범은 갑작스럽게 수호에서 광식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호가 초능력을 가진 진범이라 확신했고, 차주만 의원을 죽일 의도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유력해 보였습니다. 의환이 차주만 사무실에 찾아간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미옥의 죽음에 차주만이 깊숙하게 개입되어 있다고 확신한 상황에서 손녀인 예분까지 언급하는 그를 그대로 둘 수는 없었습니다. 자식을 지키지 못한 의환은 손녀만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사무실을 찾았고, 그곳에서 의도하지 않은 목격자가 되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차주만을 공격한 칼을 들고 쓰러진 의환은 유력한 용의자였습니다. 뒤늦게 할아버지 엉덩이를 통해 그날의 진실을 밝히려던 예분은 늦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녀.. 2023. 9. 24.
무빙 종영-남과 북 대결에 집중한 이유와 해피엔딩이 던진 메시지 폭풍처럼 이어진 이야기는 시간 순삭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방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정원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남과 북의 대결은 잔인할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국정원이 이 모든 것을 관찰만 한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무빙'은 20회로 마무리되었지만, 할 이야기는 너무 많아서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이야기가 풍성하고 할 수 있는 에피소드도 너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달리 이야기한다면, 시즌제로 가기 위한 해피엔딩이라는 이야기가 될 겁니다.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무대가 학교라는 사실은 많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관리하는 공간이라는 사실과 학교가 주는 우리 사회의 메타포가 적절하게 잘 버물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국정원이 관리하는 정원고등학교에 남과 북 능력자들이 대결을 벌이는.. 2023. 9. 21.
무빙 마지막 회 조인성은 어떤 방식으로 등장할까?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무빙'이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있습니다. 첫 주 7회까지 방송된 후 매주 2회씩 등장하더니, 마지막 주에는 세 편을 한꺼번에 공개합니다. 18회부터 20회까지 미친듯한 질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기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은 세 번의 이야기는 남과 북의 능력자와 기력자들의 대결이 치러집니다. 그 과정에서 국정원의 개입이 있을지 여부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정원고 수위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황지성이 모든 것을 보고 민 차장에게 보고 했을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 기력자들이 대거 정원고에 들이닥친 상황을 감시하고 있던 이들이 보고하지 않았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국정원 블랙요원들이 개입하지 않는 것은 민 차장이 이 상황을 지켜보기 위함일 수도 있.. 2023. 9. 19.
힙하게 11회-박혁권은 우비 살인마가 아니고, 수호도 아니다 극이 후반부로 향하며 이야기는 보다 빠르게 핵심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두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며 무진에서 벌어진 일대 사건들이 무엇 때문인지도 명확해졌습니다. 새롭게 국회의원에 당선된 차주만이 모든 근원의 시작이었습니다. 선우가 유성이 떨어진 날 광식의 농장에 있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그렇다면 선우가 정말 연쇄살인범일까? 하는 의문입니다. 장열은 일어난 사건들의 정황상 초능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살인사건이 벌어진 것과 그 과정에서 이어지는 동선들도 선우를 범인으로 지목하게 만들었습니다. 예분과 같은 능력이 없다면 이런 상황들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장열의 생각이었습니다. 예분과 광식의 능력을 알고 있는 또 다른 능력자가 범인이라는 논리는 그럴듯해 보이기도 합.. 2023. 9. 17.
무빙 17회-충돌하는 남과 북 능력자들, 봉석의 각성으로 기대되는 결말 북한에서 내려온 능력자들은 정원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남한에서 능력자 2세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들은 그 자료를 얻으려 했습니다. 그게 힘들다면 능력자 2세들을 모두 죽이는 것이 북한 능력자들이 온 이유입니다. 그들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봉석의 아버지인 두식 때문이죠. 두식이 자신들의 수령인 김일성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병으로 죽었다고 하지만, 두식으로 인해 그들은 김일성을 잃었고, 그 이후 남한과 같은 초능력자를 길러내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렇게 조직된 초능력자는 과거 무장공비와 함께 침입해 주원과 대결을 벌이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찬일 혼자였지만 이번은 달랐습니다. 강훈의 영상을 보고 남쪽에서 성인들만이 아니라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까지 키우고.. 2023. 9. 14.
무빙 16회-경계인간 일환의 각성과 키맨 세은, 영탁이 중요한 이유 마지막을 향해 가는 '무빙'은 대결을 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정원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남북 초능력자들의 대결은 과연 어떤 결론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담임교사인 일환의 서사까지 등장하면서 모든 것을 정리되었습니다. 일환이 국정원에 입사하고 블랙요원이 되고 싶은 이유는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이미 예측했을 겁니다. 지난 회차에서도 언급했듯, 무장공비를 잡는 과정에서 주원에 의해 목숨을 건진 인물이 바로 일환이었습니다. 저격수의 총알을 막아주고, 수류탄까지 품어 일환과 부대원들을 구한 주원을 위해 그는 국정원 블랙요원이 되었습니다. 주원을 위해 블랙요원이 되었지만, 공교롭게도 주원은 국정원을 벗어나 숨어버렸죠. 그렇게 '국가재능육성사업'을 위한 요원이 됩니다. 정원고등학교 체육교사로 위장해 초능.. 2023. 9. 13.
힙하게 10회-한지민과 이민기 충격에 빠트린 두 가지 진실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목적지가 정해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10회는 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딘지가 명확하게 드러난 회차였습니다. 공동으로 제3의 초능력자를 찾던 그들은 각자가 궁금해했던 실체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회 마지막 장면은 선우가 살인무기인 식칼을 들고 예분을 향해 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물론 이런 모습에 선우가 예분을 죽일 것이라 생각한 이는 없었을 겁니다. 한국 드라마는 그런 전개를 하지 않기 때문이죠. 예분이 선우 작업실에 갔을 것이라 확신한 장열은 급하게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선우는 예분이 목표가 아니라 사과를 깎기 위해 칼을 든 것이었죠. 이런 해프닝은 서로에게 긴장감을 더욱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열은 선우가 계속 의심스러웠고, 이런 상황에서도 맹목적으로.. 2023. 9. 11.
힙하게 9회-판초우의 살인마 등장, 수호는 정말 연쇄살인마일까? 다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예분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는 사건에 보다 가깝게 접근했다는 의미이며, 곧 범인의 실체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범인은 예분의 공격으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상처를 확인하면 범인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분의 맹목적인 믿음은 모든 것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이 결국 모든 것을 바로잡는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그런 맹목적 믿음은 진실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예분과 무진의 노력으로 납치 자작극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선한 마음으로 한 예분의 행동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애란이 구출되었고, 광식과 짜고 한 것이란 말은 지숙에게 알려줬습니다. ..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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