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55 경성크리처 시즌 2, 1회~4회-박서준 한소희 더 악랄해진 적과 맞서다 드디어 그들이 돌아왔습니다. 일제 강점기 잔인한 실험을 당하며 희생된 수많은 이들 중 채옥과 태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경성까지 왔던 채옥은 그곳에서 태상과 우연처럼 만나 하나가 되었고, 괴물이 되어버린 어머니와 조우했습니다. 시대는 그들에게 행복을 선사하지 않았습니다. 잔인한 현실은 그들을 찢어놓았고, 채옥은 먼발치에서 조국이 독립을 맞이하는 순간을 볼 뿐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가 아닌 현대 사회에서 채옥과 태상은 어떻게 변해있었을까요?'은제비'라는 이름으로 실종자를 찾아주는 일을 하는 이는 채옥이었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외모의 채옥은 어머니로 인해 나진을 맞고 영원한 삶을 살고 있는 중입니다. 간절하게 실종자를 찾는 이들의 의뢰를 받고 사람을 찾아주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채옥은 .. 2024. 10. 1. 파친코 시즌 2 6(14)회-갈등의 시작, 이민호는 살아있는 것일까? 한국전이 발발한 상황에서도 일본에 남아 돌아가지 못한 이들은 제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누군가를 위한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창호는 이런 주장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낮은 신분으로 태어난 창호는 이곳에서 높은 신분의 경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원자폭탄 피해자로 돌아온 후 모든 것은 엉망이 되고 말았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창호와 경희의 관계는 그렇게 모호함에서 그 무엇도 결정지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창호가 이런 이야기들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한군전이 발발한 그 시점 선자는 노점에서 음식을 팔고 있고, 현재의 선자는 친해진 가토와 멕시코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누릴 수 있는 호사에 선자는 행.. 2024. 10. 1.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3회-권해효와 배종옥, 야욕 위해 가족도 버렸다 자신의 야욕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선은 언제나 존재하고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선을 넘어서는 존재들도 있죠. 경찰서장이 된 구탁은 자신의 아들이 죽었음에도 더 큰 자리를 위해 모든 것을 덮습니다. 다선 의원인 영실은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남편이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 서자 결단을 내렸습니다. 더는 남편의 범죄 사실을 감싸기 힘든 상황이 되자 영실은 제거를 명령합니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성공이 가족보다 더 중요한 존재들이었습니다.수오가 현재 사용하는 온실 지하 화실은 그의 어머니가 생전에 사용하던 곳이었습니다. 쌍둥이지만 성격이 달랐던 둘 중 수오를 어머니는 더 큰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심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수오를 위해 어머니는.. 2024. 9. 30. 지옥에서 온 판사 3~4회-박신혜의 분노는 왜 이렇게 통쾌할까? 악마가 죄를 지으면 가는 곳이 지옥이 아니라 인간세상이라는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그건 지옥보다 더 한 곳이 그들이 보기에는 인간세계라는 의미가 되니 말입니다. 그렇게 인간 세계로 유배당한 악마가 판사가 되면 벌어지는 일은 의외로 통쾌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 판사는 악마가 되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천사인 판사도 필요한 것이 법정이기도 합니다. 억울한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들도 우리는 현실에서 자주 접하기 때문입니다. 악랄한 범죄자에게는 악마가 되어야 하지만, 구제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천사가 필요한 곳이 법정입니다.몇 천 원도 안 되는 금액을 횡령했다며 버스기사 해고를 정당화한 판사가, 수십, 수백억을 횡령한 자는 무죄로 선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두 사건을 판결한 판사는 동일인이고.. 2024. 9. 29.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2회-백설공주의 정체, 양파 껍질 까듯 등장하는 진실들 11년 전 그날의 진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뭔가가 남겨져 있음을 오늘 이야기는 다시 보여줬습니다. 비 오던 날 정우 차를 타고 빗길을 가다 사고를 낸 인물은 정우가 아니었습니다. 목격자가 본 것은 두 명의 아저씨였기 때문입니다. 그날 추호는 살아있는 보영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구탁에게 알리겠다는 흥수까지 협박했습니다. 너 하나 죽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추호의 발언에 기겁한 흥수는 침묵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다시 체포되자 구탁을 찾아갔습니다.국과수 지인을 통해 정우 차 트렁크에 있던 삽에서 나온 지문이 추호라는 사실을 먼저 알게 된 구탁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재희가 집을 떠나며 구탁에게 남편이 불안하다며, 정우를 공격하기 위해 빌린 엽총이 여전.. 2024. 9. 28. 강매강 7~8회-서현우 서사와 아이 납치 사건의 전말 여러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추가되면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 주로 언급되는 인물은 정환이었습니다. 그는 국가대표 사격선수였지만, 현재의 아내와 혼전 임신을 하며 모든 것을 그만두고 경찰이 된 인물이었습니다. 정환이 현재의 아내를 만난 건 선수촌이었습니다. 아내는 탁구선수였고, 어느 날 연습을 하다 탁구공이 정환의 하품하는 입에 들어가며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입 속에 들어간 탁구공이 인연이 되어 연인이 되었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중요한 순간 흔들린 정환은 탈락하고 말았습니다.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정환은 가족을 위해 경찰이 되기로 선언했고, 그렇게 부지런하게 공부해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째 하나의 탄생의 즐거움은 이내 둘째 두나의 임신 사실로 당혹스러움으로 변할 수밖에.. 2024. 9. 26. 굿파트너 종영-장나라 남지현은 왜 굿, 파트너를 언급했을까? 아쉬움은 조금 있었지만 어른들을 위한, 혹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동화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은경과 유리가 나눈 이 동화와 같은 관계가 현실에서 정말 존재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딘가에 존재할 수도 있지만, 만나볼 경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회 의뢰인은 대정의 전 대표인 오대규였습니다. 이혼 의뢰를 한 것은 대규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아내이자 우진의 새엄마인 애연이었죠. 애연은 우진을 찾았고, 그 자리에서 이혼을 언급했습니다. 우진은 오대규의 아들이지만 애연의 아들은 아니었습니다.어느 정도 성장한 우진은 아버지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 애연은 불쾌해하거나 화내지 않고 우진을 받아줬고, 자신을 숙모라고 부르라 했습니다. 차마 엄마라고 부르라고.. 2024. 9. 24. 지옥에서 온 판사-박신혜의 흑화해 보여준 지옥 판결에 시청자가 열광하는 이유 천국과 지옥이 정말 존재한다고 믿는 이들은 종교적인 힘이 만든 결과일 겁니다. 사후세계가 정말 존재하냐는 의문에 답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 반작용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보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판사인 강빛나(박신혜)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쓰러졌습니다. 그렇게 빛나가 향한 곳은 지옥이었습니다. 명부에도 없던 그의 등장에도 살인지옥 판사인 유스티티아(오나라)는 관성대로 움직이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바로 형을 내려버립니다.거짓지옥에 떨어져야 할 빛나가 살인지옥으로 온 것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이 상황에 등장한 것은 지옥의 이인자인 바엘(신성록)이 등장해 유스티티아를 몰아붙입니다. 잘못된 판결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바엘의 발언에 반발하던 유스티티아는 거미처럼 뻗.. 2024. 9. 23.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1회-권해효의 잔인한 욕망, 충격으로 몰고 간 결말 아들을 믿었던 아버지는 무려 11년이란 시간 동안 결정적 증거가 될 수밖에 없을 차를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 차량이 발견된 순간 많은 이들은 절망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날의 진실은 드러나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폐차되어야 했던 정우 차량이 여전히 보관되었다는 사실에 가장 놀란 것은 희도였습니다. 자신이 한 수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충성을 바친 서장이 위기에 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공존하는 인물이었습니다.강압적으로 상황을 통제하려는 희도의 행동은 과거와 같을 수는 없었습니다. 진짜 형사 상철이 있고, 이제는 과거처럼 당할 수 없는 정우도 곁에 있었습니다. 상철은 정우 차가 보관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국과수에 연락을 취.. 2024. 9. 22.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0회-변요한 아버지가 간직한 증거, 판을 흔든다 인간들의 가장 사악한 실체들이 드러난 순간 그들은 더는 인간일 수는 없습니다. 그저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캐릭터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섬뜩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그자 자신의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타인의 삶을 아무렇지도 않게 망가트리는 것도 인간이라는 점에서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11년 전 정우를 살인마로 만든 그 사건의 실체들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병무와 민수가 보영을 성폭행한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술을 가지러 집에 갔던 건오가 창고로 돌아온 순간 보영이 창고를 나서려다 계단에서 구르며 사망하고 말았습니다.사망 자체는 사고였지만, 성폭행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병무와 민수는 건오를 협박했습니다. 회유라고 할 수 있지만.. 2024. 9. 21. 파친코 시즌2, 5(13)회-피폭 당해 돌아온 요셉, 한국전 발발이 이민호에게 기회될까? 역사적 굵직한 과정들을 담아내며 흘러가는 이야기는 폭풍처럼 중요한 시기들을 흩어지나 가고 있습니다. 일본이 패망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그들이 부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한국전쟁이 발발하며 그곳에서 살던 조선인들의 삶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요셉의 일상이 전면에 배치되었습니다. 나가사키에 있는 군수업체에 징병당한 요셉은 그곳에서 무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끌려가 일을 해야 하는 요셉의 삶은 지독할 수밖에 없습니다.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가보지도 못하는 신세에 그나마 아내가 보내주는 편지와 물건들이 위안이 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장은 요셉을 불러 새로 온 조선인에게 바닥을 쓸라고 통역하라 합니다. 태훈은 요셉이 조선인이란 사실을.. 2024. 9. 20. 강매강 5~6회-티렉스와 믿음의 배신, 그렇게 그들은 한 팀이 되어간다 갑작스러운 화재사건으로 치킨집 딸인 효주는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스럽게 사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누군가에 의한 방화라는 사실은 명확해졌습니다. 누가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알아내고 진범을 찾는 것은 이제 유치원으로 간 형사들의 몫이었습니다. 의문스러운 상황에서 형사들은 각각 수사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그중 중력은 객관성을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자신의 스승인 민수의 가게이고, 크게 피해를 입은 이는 조카라고 부르는 아이입니다. 객관적일 수 없는 환경이었죠.효주를 습격한 자가 곧 범인이란 생각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환과 민서는 친구의 당일 증언을 통해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질척되며 효주에게 집착했다는 말은 의미 있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 2024. 9. 19. 굿파트너 15회-장나라 남지현 대립 아닌 성장, 새로운 사랑의 시작 이 둘이 서로 대결할 줄은 몰랐을 겁니다. 하지만 한 로펌에 있지 않는 한 언젠가는 그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대결 구도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혼을 원하는 두 사람을 대변하는 두 변호사들의 대결은 신구의 대립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운명처럼 은경과 유리는 한 사건의 상대 변호사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의뢰인의 사연은 이들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극 중 장치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어떤 사건이든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최진혁과 이성희 부부의 문제는 결혼한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나오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실제 결혼은 단순히 데이트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들은 서로의 성관계 문제로 다툼이 잦아지다보.. 2024. 9. 18. 무도실무관-돌아온 김우빈, 투박하고 단순해서 오히려 명쾌한 이야기 오랜 투병 시간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기 시작한 김우빈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이 서비스되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이미 봤을 법한 이야기 전개라는 점에서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래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정도(김우빈)는 세상에서 딱 두 가지만 좋아합니다. 스포츠와 이스포츠에만 집착하는 정도는 실력도 뛰어납니다. 태권도, 유도, 검도 등 그가 하는 운동들은 상대를 월등하게 제압하는 수준입니다. 친구들과 하는 온라인 게임에서도 정도는 압도적입니다.그가 생각하는 기준은 분명합니다. 재미있는 일만 하겠다는 것이 정도의 생각이죠. 그래서 두 가지 스포츠에만 집착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 물론 아버지가 하는 치킨.. 2024. 9. 16.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9회-권해효의 광기, 정체를 드러낸 고보결 진실게임의 시작 사건의 실체를 알고 있는 이중 하나인 건오가 사망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유서를 남기고 문제의 장소인 정우의 창고에서 목숨을 끊은 건오를 처음 발견한 것은 아버지 구탁이었습니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이렇게 잃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경찰서장인 구탁은 아들의 죽음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의 뇌관을 건드리는 기폭제가 바로 아들이라 봤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아들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크게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은 자신의 성공이었습니다.그 시간 나겸은 보영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들 부모에서 병무와 민수가 보영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발언을 합니다. 그들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정우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며 분노하고 살아왔던 삶에 대한 배신이기도 했습니다. 경.. 2024. 9. 14. 굿파트너 14회-장나라 남지현 서로 바꾼 의뢰인 진정한 굿 파트너 쉽지 않은 사건을 정리한 후 은경은 유리에게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독립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우진이 대정의 새로운 대표가 되는 상황에서 은경의 선택은 자연스러웠습니다. 너무 친한 후배가 제대로 로펌을 이끌기 바라는 마음도 있었을 겁니다. 독립하는 은경을 우진은 잡아보려 하지만 그의 성격을 알고 있기에 무리할 수는 없었습니다. 떠나며 꽃다발을 은경에 전달하고 자신을 돕던 직원들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담아내는 은경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감동하기도 했습니다.로펌 에이스 변호사가 이런 인간적인 모습도 있다는 설정은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물론 처세술을 위해 철두철미하게 관리하는 이들도 있지만, 진심을 담아 일과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드라마답다는 생각을 하게 합.. 2024. 9. 14. 파친코 시즌 2, 4(12)회-이민호의 폭력, 내가 누군지 잊지 마라 의미 노아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일본 아이는 달걀을 훔치다 걸린 후 변했습니다. 처벌이 가능한 상황에서 노아는 용서했습니다. 조센징이라며 괴롭히고 달걀 도둑질까지 했음에도 노아는 용서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노아에게는 일본인 친구가 생겼습니다. 노아의 용기 있는 배려에 그 친구도 마음이 열렸죠. 그렇게 친구가 된 이들이 어떻게 확장되어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지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아라는 인물 뒤에는 친부인 한수가 있기 때문입니다.피신해 온 그곳에서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일을 하고 있던 선자는 다급하게 한수를 향합니다. 한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가 모시고 온 인물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연락이 되지 않았던 엄마 양진이 한수 옆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 2024. 9. 13. 강매강-디즈니+에서 부활한 한국형 시트콤, 병 맛의 추억이 찾아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르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때 시트콤 열풍이 불었던 시절이 존재하죠. 미국과 달리 국내 시트콤은 일일극이 되어버려 문제가 심각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분량을 매일 연기하고 촬영해서 편집까지 마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트콤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코믹함을 베이스로 다양한 주제로 접근해 왔던 시트콤의 몰락은 아쉽게 다가올 뿐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해외 OTT들이 한국형 시트콤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에서는 12부작 시트콤이 방송되었습니다.'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방송되어 반가웠습니다. 다양한 한국 거주 외국인들도 등장했는데, 그중 '여자 아이들'의 민니가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었죠. 시즌 2가 나올 수도 있다.. 2024. 9. 12.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7~8회-충격적 엔딩, 권해효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쌍둥이들인 수오와 건오는 학창 시절 정우와 절친 사이였습니다. 고교시절에도 수오는 허약했고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수오를 구하던 것이 정우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빠져드는 것이 싫었지만 정우가 뛰어들자 싸움에 끼어든 것은 건오였습니다. 건오가 정우를 찾아와 오열하며 사과한 이유는 이런 과거사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건오가 내민 것은 사망한 보영의 가방이었습니다. 당황했지만 정우는 가방을 뒤져 휴대폰을 발견하자마자 창고로 뛰어갔습니다. 11년이나 지났지만 전원만 들어가 켜진다면 그날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에 구탁은 숨겨둔 보영 가방을 아들 건오가 가지고 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건 추호와 흥수.. 2024. 9. 9. 굿파트너 13회-장나라 남지현 워맨스, 독립과 자립 통해 더 강해진다 악랄한 범죄자를 시원하게 응징하는 것은 통쾌하지만 그 과정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악랄'이라는 단어에 너무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돈 권력을 가진 양아치들은 그래서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돈이면 뭐든 가능한 세상이기에 그들은 진정한 무적의 악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천환서의 전화를 받고 그의 집에 갔을 때 심각한 상황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절대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인형은 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진 그들에게 인간의 생명 정도는 우습게 보였습니다.은경이 도착한 그곳에 쓰러져 있던 지영은 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환서는 살리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구급차를 부르려는 은경을 .. 2024. 9. 8. 굿파트너 12회-살인자가 된 가정폭력범, 목격자 장나라의 선택 충격적인 사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의뢰인이 사실은 악랄한 가정폭력범이었고, 그것도 모자라 끝내 살인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병원을 가진 재단 아들이 이 사건의 주범입니다. 아내를 성 해소용으로 삼고 온갖 가정 폭력을 일삼았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유리는 은경의 AS 요청에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의뢰를 받고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한 친분 이상으로 자신이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선배가 된 은경을 위해서라면 유리는 뭐든 하고 싶었습니다.하루동안 은경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지경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를 뼈저리게 만드는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은 딸을 바닥까지 밀어붙였고, 그런 과정에서 자전거 사고까지 벌어졌죠. 이런.. 2024. 9. 7. 파친코 시즌 2, 3(11)회-천둥 번개가 치던 날 역사는 새롭게 쓰인다 이삭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함께 죽음은 이들 가족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 몰락이 눈앞에 다가온 시점, 그들은 그게 끝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미군의 폭격이 점점 격해지는 그날 이삭은 제대로 된 장례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쫓기듯 화장터에서 나선 선자와 가족들을 맞이한 것은 한수였습니다. 한수는 선자와 그의 아들 노아를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위치로 얻은 정보는 유용했고, 선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오랜 시간 교도소에 갇혀 있던 이삭이 나올 수 있게 했습니다.다른 이들은 일반적인 공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저 언제나 그렇듯 피난처에 들어가 공습이 끝나기만 기다리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선자 가족을 태운 차량은 수많은 인파들을.. 2024. 9. 6. 비틀즈 나라에서 BTS 나라를 동경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전성시대 국뽕이라고 폄하할 수 없는 흐름은 분명 존재합니다. 이를 부정하려 해도 부정이 될 수 없는 것은 실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는 높고, 이를 발판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와 상품들이 전 세계인들의 기호에 적응되어 가는 시기입니다. 절대 불가할 것이라 여겨지던 성역들은 하나 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함은 방탄소년단들에 의해 현실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팝 음악을 듣고 자란 수많은 이들에게 그 성역은 절대 올라설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세계 음악시장을 지배하는 미국에서 성공하는 것은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더욱 영어권 나라가 아닌 곳에서 미국 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자막은 보지 않는.. 2024. 9.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5~6회-충격적 반전 속 드러나는 진실들, 변요한 누명 벗을까? 잔인한 범죄 속에 숨겨진 추악한 실체의 진실은 무엇일까? 11년 전 벌어졌던 살인사건은 한 사람의 범인으로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범인으로 지목되어 11년 형을 살았던 그가 출소해 그 마을로 돌아오며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옆마을 폐교 하수구에서 사라진 심보영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감추고 싶었던 진실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집요하게 사건에 매달리는 정우는 그 마을에서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살인자가 돌아왔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사건을 다시 돌아보면 볼수록 문제점들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블랙아웃되어 기억이 없던 11년 전 정우는 강압수사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정우의 편이 아니었고, 그의 부모들은 너무 빨리 모.. 2024. 9. 2. 굿파트너 11회-위기의 장나라, 김준한은 왜 로펌을 달라고 했을까? 갑작스럽게 로펌 대표는 이혼팀 에이스인 은경에게 퇴직을 권했습니다. 말을 돌려가며 언급하기는 했지만, 은경이 만든 이혼팀 자체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17년 차인 은경에게 독립을 언급하는 발언은 나가라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뭘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자신이 후배들에게 신세한탄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표에게 이 문제를 재고해 달라 요청하기도 어렵습니다. 대표라는 자리에 있는 자가 에이스 변호사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되돌리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이 상황에서 평생 처음 휴가계를 냈습니다. 쉼 없이 달려왔던 은경은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을 겁니다. 이혼 후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으니.. 2024. 9. 1. 이전 1 ··· 3 4 5 6 7 8 9 ··· 27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