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890 오픈 AI 소라가 던진 파장과 현실 속 토탈 리콜, 그리고 이세돌 이젠 분명하게 AI의 시대입니다. 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고, 미래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AI가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가속화된 기술의 진보는 폭주 기관차처럼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오면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노동을 하는 직책들이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를 AI와 로봇이 대처할 것이라 이야기를 해왔죠. 과거에도 미래를 그린 이야기들을 보면 노동자가 없는 세상이 일상처럼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실제 AI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며,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위 화이트컬러 직책들에서 피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테크 업체들은 수.. 2024. 2. 28. 아파트 404vs크라임씬-tvN 추리 예능 너무 달랐다 추리극을 예능에 접목시킨 것은 획기적이며 매력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크라임씬 리턴즈(이하 크라임씬)'이 뒤늦게 리부트라는 이름으로 돌아와 반갑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에 제니가 돌아오며 추리 예능이라는 말에 흥미로웠던 '아파트 404'도 첫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추리 예능을 앞세운 작품들이 모두 tvN에서 제작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크라임씬'은 온라인 전용으로 공개되고 있고, '아파트 404'는 tvN에서 방송 중입니다. 그 차이는 선택적 요소가 있어 보입니다. '크라임씬'은 ;아파트 404'보다는 마니아에 보다 특화되었다고 판단한 선택입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아파트 404'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추리 예능이라고는 하지만, 추리는 양념처럼 조금 들어간 .. 2024. 2. 24. 아파트 404 레트로 추리극, 유재석과 제니의 재회 만으로도 기대된다 tvN에서 새로운 예능이 론칭됩니다. 많이 힘을 준 메인 예능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결과로 드러날지 기대됩니다. 유재석 예능이라는 말에 반가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식상해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기대되는 이유는 제니의 등장입니다. '미추리'로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극대화했던 제니는 시즌 2부터 하차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니가 가진 묘한 매력이 예능에서 더는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블랙핑크 활동 휴지기에 개인 활동으로 예능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궁금증은 커지기만 합니다.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등의 라인업이 어떤 재미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 오나라와 양세찬은 유재석 라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인물들입니다. 유재석 예.. 2024. 2. 22. 텐트 밖은 유럽-캠핑 고수 라미란과 아이들, 남프랑스 풍경과 엉뚱한 매력 첫방부터 터졌다 남자 연예인들이 유럽으로 텐트 여행을 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여성 연예인들이 떠났습니다. 배우들의 캠핑은 하나의 브랜드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캠핑 고수인 라미란과 여성 멤버들의 조합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캠핑 예능의 원조를 굳이 짜지자면 라미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유명한 캠퍼로 여성 염예인들과 캠핑을 가는 예능도 많았다는 점에서 그의 복귀는 예정되었지만 늦어서 아쉽게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주말 사용 설명서'에서 함께 했던 막내 이세영도 함께 했다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세영이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함께 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미란과 이세영이 다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한가인, 조.. 2024. 2. 19. 호러 나이츠-뽀로로에서 호러로, 한국 애니 미래를 봤다 매력적인 한국 단편 애니들의 성찬이 웨이브에서 펼쳐졌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세계적인 시도를 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지만, 그건 시간과 돈이 해결해 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투자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좋은 작화, 그리고 블렌더를 이용해서 더욱 사실적인 묘사 등 많은 부분 흥미롭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요소들이었습니다. 여기에 영화 촬영과 다름없이 컷편집들도 좋았다는 점에서 좀 더 투자만 이어진다면 K애니가 세계화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짧은 단편 8개로 만들어진 옵니버스 애니메이션입니다.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제목인 '호러 나이츠'에서도 알 수 있듯, 익숙하게 들어봤을 법한 혹은 새롭게 다가오는 도시괴담과 같은 .. 2024. 2. 18. 밤에 피는 꽃 결말-인과응보 완성한 이하늬 존재감, 한계와 경계를 넘어섰다 밤마다 복면을 쓰고 담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좌상댁 며느리 이야기는 열두 번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하늬가 과연 원톱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컸습니다. 더욱 과거 드라마왕국에서 이미 그 위상을 잃은 상황에서 회복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지도 궁금했습니다. 16부작이 아닌 12부작으로 편성된 것도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기본 분량인 16부작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량을 채우기 위해 이야기가 늘어지는 경우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를 충분히 담아내는 풍성한 이야기의 드라마도 존재하지 말이죠. 복면을 쓰는 방식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숨기고, 자신의 신분마저 감추고 옳은 일을 하려는 그 앞에 어느 날 종사관 수호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본격적.. 2024. 2. 18. 크라임씬 리턴즈-왕의 귀한, 흥미로운 추리극이 반갑다 tvN의 오리지널 예능인 '크라임씬'이 시즌 3 이후 무려 7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시즌 4가 아닌 '리턴즈'를 붙인 것은 그만큼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지로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OTT용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표현도 가능해졌습니다. 장진, 박지윤, 장동민은 기존 시리즈에도 출연했던 원년 멤버들입니다. 이들 외에 키, 주현영, 안유진이 새로운 멤버로 참여하며 신구 조화와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방식은 기존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총 10회로 준비된 이번 시리즈는 7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동안 예능의 몰락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크라임씬 리턴즈'는 단비와 같은 반가움이었습니다. 기존 시리즈보다 거대해진 스케일은.. 2024. 2. 15. 살인자ㅇ난감 5~8회-최우식 손석구 극단적 매력 폭발시킨 정의론 앞선 4번의 이야기가 끝난 후 다섯 번째 이야기부터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무대 자체가 부산으로 이동하죠. 촉 좋은 형사 난감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지만, 범죄는 전국구입니다. 이경수라는 이름으로 신분 위조까지 하고 부산으로 내려갔지만, 그곳에서도 악랄한 범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송악산 살인사건 교수를 제거한 탕의 이 행동은 결말 부분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복선을 통해 사이드킥이었던 노빈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죠. 부산의 한 마트 생선부스에서 일을 하는 탕의 눈에 들어온 경아라는 인물은 중요한 거점처럼 작동합니다. '야옹녀'라는 이름으로 불린 동영상 피해자인 경아는 이름까지 바꾸고 다른 이유이지만 탕이처럼 부산까지 내려와 마트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대인공.. 2024. 2. 12. 살인자ㅇ난감 1~4회-힙하고 매력적인 최우식과 손석구, 걸작 탄생 그동안 아쉬움이 컸던 넷플릭스에서 제대로 된 작품이 나왔습니다. '살인자ㅇ난감'이라는 웹툰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는 최우식과 손석구가 보여주는 연기가 숨이 막힐 정도로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8부작 드라마를 두 번에 나눠 리뷰하려 합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던 평범한 대학생 이탕(최우식)은 특별할 것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친구와 함께 일진들에게 당하며 살았고, 그런 찌질함을 버텨내고 같은 대학에 온 경환(최우선)과는 절친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주 우연하게 사건은 벌어졌습니다.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는 중 진상 손님과 마주한 탕은 끓어오를 수밖에 없었지만 참아야 했죠. 이런 상황에 중재를 해준 동행자로 인해 상황은 쉽게 진정되었습니다... 2024. 2. 10. 킬러들의 쇼핑몰 7~8회-강렬한 전투 후 김혜준 미소가 반가운 이유 거대한 서사의 끝에는 새로운 시작이 있었습니다. 8회는 너무 짧았습니다. 물론 시즌제 가능성이 무한대로 열렸다는 점에서 디즈니 플러스가 시즌 2 제작을 확정하면 우린 보다 장엄한 킬러들의 전쟁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진만과 지안 그리고 '킬러들의 쇼핑몰' 식구들과 바빌론의 대결이 펼쳐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드라마는 앞선 이야기들 중 빠진 부분들을 다음 회차에 복구하는 방식으로 이야기의 밀도를 높여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익숙하면서도 자칫 식상할 수도 있는 전개지만, 그만큼 서사가 탄탄하고 캐릭터들을 완성시키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좋은 방식이었습니다. 7회 시작은 야쿠자의 등장이라 무한 확장하는 과정을 겪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2024. 2. 8. 밤에 피는 꽃 7~8회-이하늬, 김상중에 맞설 드림팀 완성되었다 모든 패가 드러난 상황에서 복수를 위한 과정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7~8회는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마지막 반격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마지막 연결 고리인 여화가 왕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윤학과 만나며 모든 틀은 완성되었습니다. 여화를 중심으로 피해자들이 복수를 위해 모이기 시작하며, 거악 좌상을 향한 칼날은 더욱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모이고 힘을 합하는 과정을 2회에 걸쳐 연결했다는 점은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만큼 지루하게 전개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소소한 재미를 주며, 웃기는 장면들을 요소요소 삽입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핵심이 늘어지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여화를 중심으로 절대악 좌상에게 맞설 드림팀이 결성.. 2024. 2. 6. 세작, 매혹된 자들 6회-조정석이 목격한 충격적 모습의 의미 바둑을 앞세워 이를 통해 정치를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기존 사극에서 다뤘던 다양한 정치적인 이야기를 바둑을 개입시킴으로써 새롭게 바라보도록 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바둑을 잘 두는 임금과 그에 못지않은 신화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궁중암투가 바로 이 드라마입니다. 기대령이 된 희수에게 왕이된 인은 분노했습니다. 도망쳐야 할 존재가 자신 앞에 당당하게 나타난 것은 복수 때문이라 확신했습니다. 이런 분노에도 불구하고 인은 왜 몽우가 된 희수에게 아무런 것도 하지 않는 것인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왕의 흐름은 묘하게 흘러갑니다. 이후에도 반복해서 언급될 수밖에 없는데, 작가의 의도겠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당시 금기의 영역이었던 동성애 코드가 적나라하게.. 2024. 2. 5. 세작, 매혹된 자들 5회-조정석 앞에 선 신세경, 돌의 전쟁 시작이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들에게는 많은 일들이 혹은 멈춰버린 듯한 상황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왕이 된 이인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희수도 대응했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거대한 왕의 외척들이 존재하고 이는 넘어서야 하는 거대한 벽처럼 군림하고 있습니다. 인은 왕이 되는데 일조한 오욱환의 여식이 빈이 되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원하는 결혼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이죠. 여기에 친모인 대비마저 외면한 채 오직 영취정에서 바둑을 두는 것이 전부인 왕이 3년 만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왕이 움직인 이유는 자신에게 바둑을 가르쳤고, 영취정에서 함께 바둑을 두던 종친인 덕성군의 죽음이었습니다. 이 죽음을 대중들은 왕이 한 결과라는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인이 형을 죽이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2024. 2. 4. 킬러들의 쇼핑몰 5~6회-이동욱과 조한선 서사 의미, 이동욱은 살아있다 지안을 속인 정민이 어떻게 그곳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과거 이야기가 등장했습니다. 정민이 지안에게 한 발언 중 진실은 단 하나였습니다. 알바를 하기 위해 삼촌을 찾아왔다는 말만 진실이었습니다. 물론 이 역시 다른 목적을 품고 들어온 것이지만 말이죠. (이하 스포일러 포함) 정민이 진만을 찾아간 이유가 있었습니다. 해킹하는 컴공과 학생이었던 진만은 우연하게 '머더헬프'를 발견하고 해킹했습니다. 그곳에서 총기류를 발견했는데, 이내 복구를 마친 사이트가 진만은 이상하기만 합니다. 실존하는 쇼핑몰로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친구와 집으로 돌아온 정민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들은 '머더헬프' 해킹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좀처럼 해킹에 애를 먹자 친구가 바로 눈앞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게 .. 2024. 1. 31. 황야-마동석 앞세운 80년대 할리우드 B급 액션 영화(feat.콘크리트 유토피아) 최근 공개되는 넷플릭스 제작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이 아쉬움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그나마 '경성 크리처'는 성공적이라 생각하지만, 이 역시 호불호가 존재하죠. 마동석을 앞세운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기대가 컸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마동석 유니버스를 통해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 팬들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와중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 그가 출연한다는 사실은 반가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최소한 마동석이 나오면 얻을 수 있는 영화적 재미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킬링타임용 영화에 제작비 140억을 던진 넷플릭스의 선택이 경이롭기만 합니다. 제작비 30억 도 들지 않을 것 같은 저렴함을 이 엄청난 금액을 지불했다는 것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극장 개봉 예정에서 넷플릭스로.. 2024. 1. 30. 세작, 매혹된 자들 3~4회-왕이 된 조정석과 내기 바둑꾼으로 돌아온 신세경 국력이 약한 나라는 외부의 흔들림에 큰 파장을 입기도 합니다. 청과 명의 싸움 속에서 위태로운 나라의 임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런 위치에서 일을 하기 어려운 심성을 가진 임금이라면 버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청에 볼모로 가기도 했던 진한대군은 임금인 형보다 더 자격을 갖춘 존재였습니다. 이는 그래서 불행을 자초하는 이유가 되었죠. 스스로도 동생보다 능력이 떨어진다 생각한 임금은 쉽게 주변의 말들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임금이 원했고 항순이 직접 맡은 추달하 세작 사건은 청에 들통나며 문제가 커졌습니다. 그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하는데 김종배는 원자에게 위협이 되는 진한대군을 세작의 주범으로 몰아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렇게 정적을 제거해야 자신의 손자가 임금 자리에 오를 수 있.. 2024. 1. 29. 밤에 피는 꽃 6회-이하늬 좌충우돌 맹활약 속 선글라스 남 등장 의미 등잔밑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 등잔밑은 어둡죠.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 상상 못 한 적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이죠. 그런 점에서 여화는 자신이 복수하고 싶은 거악을 시아버지로 모시며 존경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호판의 죽음과 그 과정에서 드러난 실체들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판댁 며느리는 몰래 종을 만나고 있었고, 공교롭게도 호판 죽음에 종인 용덕이 범인으로 붙잡히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호판이 죽던 시점 두 사람이 만나고 있음을 목격한 여화이지만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판댁 며느리는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옥에 갇힌 용의자 용덕이를 구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아니 처음에는 그런 무리수까지 둘 생각은 없었습니다... 2024. 1. 28. 밤에 피는 꽃 5회-이하늬의 위기? 모든 것은 꽃잎에서 시작되었다 모든 실체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16부작이 아닌 12부작이라는 점에서 빠른 속도가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마치 폭풍이 몰아치듯, 좌의정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여화는 납치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홀연단신 강필직 상단에 숨어들었습니다. 이 시간 수호는 명도각을 찾아 운종가 대행수에게 여화에게 제발 혼자 활동하지 말라 당부했습니다. 모든 것은 금위영에서 처리 하겠다고 언급하기 위해 찾았지만, 이미 강필직 상단에 갔다는 말만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구출하는 현장에 등장한 수호로 인해 보다 편하게 구출작전은 성공하게 됩니다. 당장 강필직은 이 사건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자를 찾아내 단죄하겠다고 나섰죠. 좌의정에게 더는 자신이 약.. 2024. 1. 27. 킬러들의 쇼핑몰 3~4회-충격 반전, 김혜준 위기에서 벗어날 묘수는? 상황을 흥미롭게 이끌고 풀어가는 과정은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과거와 현재를 유기적으로 풀어내며, 이들의 서사를 쌓아내는 과정도 능숙했습니다. 주인공일 수밖에 없는 이동욱을 시작과 함께 죽이고도 이야기 흐름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등장시키는 것도 좋았습니다. 약한 것들이 짖는다는 삼촌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지안은 지속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삼촌이 과거에 자신에게 했던 이상한 짓들이 모두 현재의 자신을 위함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죠. 이런 과정을 통해 현재와 과거, 그리고 숨겨진 진실들이 조금씩 드러나는 방식도 좋은 접근법입니다. 3회는 지안이 사는 집이 습격받은 이야기가 보다 세밀하게 그려졌습니다. 시작과 함께 저격수의 공격을 받았는데, 이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집안에 여성이 .. 2024. 1. 25. 세작, 매혹된 자들 1~2회-조정석 신세경이 만들어낸 고혹적인 사극의 재미 퓨전 사극이 많은 상황에서 이 작품은 정통 사극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가상의 인물을 내세웠지만 보다 진중하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정치를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됩니다. 조정석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반가웠던 이 작품은 분명 조정석과 신세경의 매력이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첫 주 방송은 이 작품이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풀어내는 과정입니다. 그런 점에서 재미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진중한 이야기의 사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당연하게도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과 전쟁에서 패배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현장에서 군을 이끌던 진한대군(이인 조정석)은 비가 쏟아지는 그날 의병들 앞에서 왕명을 받았습니다. 청에 굴복한 사실을 통보받자 의병들은 분노했고.. 2024. 1. 22. 밤에 피는 꽃 4회-예고된 반전 김상중의 실체, 이하늬 이종원 원수? 여화와 마찬가지로 수호도 그 할머니를 돕고 싶었습니다. 두 사람의 마음이 동일했다는 사실은 흥미로웠습니다. 서로가 마음이 통하고 같은 서사를 가진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치게 된다는 사실은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더욱 거악의 실체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나선 여화와 수호의 모습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서로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자신을 볼모 삼고 아이를 그리고 할머니를 놔달라고 요구하는 이들의 모습은 재미있게 나올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강필직이 보낸 만식 일당이 더 당황할 정도의 상황에서 이들은 서로 양보할 일이 아님을 알고 제대로 정리하죠. 이런 과정들은 결국 이들이 함께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여정은 이미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2024. 1. 21. 밤에 피는 꽃 3회-복면커플이 된 이하늬와 이종원이 중요한 이유 죽음이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은 그 죽음의 진실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는 의미입니다. 여화와 수호 모두 가족의 죽음을 트라우마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는 결국 이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라버니를 기다리며 어쩔 수 없이 미망인의 삶을 살아야만 하는 여화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죽은 남편의 위패를 품고 살아야 하는 그가 참고 버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누구는 죽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오라버니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버텨야만 합니다. 낮에는 좌의정 집안의 며느리로 죽은 남편을 기리며 살아야 하고, 밤에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의적과 같은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화가 이 집에서 버티며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 2024. 1. 20. 킬러들의 쇼핑몰 1~2회-디플 OTT 새로운 강자 만들 흥미로운 전개 디즈니 플러스가 제대로 탄력을 받기 시작한 듯합니다. 2024년 첫 한국 작품은 '킬러들의 쇼핑몰'입니다. 지난 17일 첫 1, 2회가 공개된 이 작품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킬러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드라마적 상상력에 자신을 맡기며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것도 반갑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드라마는 저격수에 의해 공격당하는 한 여성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집안에 갇힌 채 의문의 공격을 당하는 여성은 정지안(김혜준)입니다. 이미 사망해 버린 삼촌 정진만(이동욱)으로 인해 집안에서 온갖 공격을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중이죠. 마을 주변에서 사격 훈련이 있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총격전은 잘 보여줍니다. 삼촌과 함께 지내던 그 집에 어떤 비밀이 있을 것이라고 .. 2024. 1. 19. 밤에 피는 꽃 1회-이하늬 코믹 연기는 언제나 진리다 현대극이 아닌 사극에서도 이하늬의 코믹 연기는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그저 첫 방송을 마쳤을 뿐인데 충분히 기대할 수밖에 없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당시 시대상과 그에 맞서는 여성의 이야기라는 점은 이제는 조금 식상할 수도 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유행처럼 진보적 여성상을 투영하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이런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보다 더 많은 진보적 여성들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이야기들은 필요하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도 무척이나 익숙하지만 흥미로웠습니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화끈함으로 시작했습니다. 검은 옷으로 무장하고 얼굴을 가린 인물이 노름방을 찾아가 해 집고 다니는 이와 노름을 하던 인물이 칼잡이들에 맞서 싸우는 장면은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위기의 .. 2024. 1. 13. 이재, 곧 죽습니다 결말-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선택한 이유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삶을 살아본다면 어떤 감정이 들까? 이런 궁금증을 누군가는 해봤을 겁니다. 모든 이들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지만, 살다가 죽음이란 무엇일까? 란 생각에 머무는 이들은 이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봤을 법합니다. 이 드라마는 이런 의문을 풀어낸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웹툰 원작의 형식에 감독이 추가한 내용을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이 작품은 기존 방송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자극적인 영상들은 상황 설명과 몰입을 극대화하는 장치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는 이재를 통해 우리에게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삶은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했습니다. 이는 결말을 통해 명확하게 .. 2024. 1. 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