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899 노무현 그의 마지막 희생이 상생의 전환점 될 수있기를 바랍니다. 거짓말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침 출근을 위해 가던 차안에서 들려오던 사망소식에 같이 있던 동료들은 귀를 의심했습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연운계씨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에 TV를 틀었고 곧이어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사실임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추락사인지 자살인지도 모호하지만 서거했다는 소식은 순간 시간을 거꾸로 돌려 노란 머풀러를 하고 희망 돼지를 품에 앉고 힘차게 민주주의를 외치던 그 시절을 돌아갔습니다. 폭발하듯이 터져나왔던, 전율마저 느꼈었던 그때의 그 감동으로 말입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랬고 그렇게 되었지만 집권 2년차부터 그를 버렸고 비난했지만 노무현만한 대통령이 과연 우리나라에 존재하고 있었을까 하는 반문을 해보면 없었다라는 답변을 쉽게 낼.. 2009. 5. 24. 살아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게 해준 휴먼다큐 사랑 '우사시' 2009년 새해를 맞이하며 13살이 된 재희는 뇌종양을 앓고 있는 소녀입니다. 그녀는 4번째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아닌 뇌와 몸을 이어주는 관으로 인한 염증때문에 관을 교체하는 수술을 해야만 하는 아직도 어린 소녀. 가수가 되고 싶었던 소녀 재희의 꿈 그 소녀의 꿈은 가수였습니다. 그리고 몇 년전까지만 해도 항상 밝고 웃음많았던 너무나 사랑스러운 소녀였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너무도 예뻤던 소녀였습니다. 그런 소녀가 어느날부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시가 되고 온 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강직과 떨림이 이어집니다. 아버지의 힘으로도 멈출 수없을 정도의 소녀의 떨림은 가슴깊은 아픔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항암제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는 그리고 의사로서도 더 이상 도울.. 2009. 5. 23. 진중권 강의료도 회수하겠다는 문체부의 웃기지않는 코미디 MB정권의 코미디는 이미 익숙하지만 우린 또다른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 한 편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한예종 황지우 총장을 몰아내기위해 역사상 유례없는 현미경 감사를 통해 그들은 근무지 무단이탈, 교육과정 부실 운영등을 이유로 해임, 파면등의 중징계를 교과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황총장은 문체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MB정권이 들어서며 진보성향의 기관장들을 노골적으로 퇴출하던 그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던 이들에 대한 탄압과 노골적인 퇴출을 종용하다 안되니 말도 안되는 감사를 통해 심각한 압박을 가했고, 한예종은 학사업무조차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이르자 황지우 총장은 학교를 위해 사표제출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사용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문제삼았던 근무지 무.. 2009. 5. 21. 신영철 대법관의 버티기와 용산참사 3000쪽 숨기기 요즘처럼 법관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던 시절이 있었던가 싶게 연일 터지고 있는 뉴스들은 과연 그들이 법치주의 국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이들이 맞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우선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에 대한 편파수사에 대한 문제재기와 이를 통해 부적절한 행위를 해왔던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졌고, 이는 대법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은 본인과 몇몇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적인 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짖어라 안들린다'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 문제에 대해 솜방망이질로 일관하는 그들의 감싸기에 포옥 빠진채 내 죽어도 대법관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대법원장의 마음과 내마음이 같다는데 같이 죽이든지 아니면 조용히 있으라는 식의 신.. 2009. 5. 20. 5.18 29주기 그러나 대한민국은 다시 80년 광주로 회귀중 80년 광주의 5월은 참혹함이었습니다. 아이를 밴 젊은 부인이 죽고, 7살 어린아이가 물놀이를 하다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당시 광주지역은 전쟁터나 다름없는 공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프고 두려운 5.18이 오늘로 2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거의 30년이 되어가지만 우리사회는 80년 당시와 별반 다를게 없는 느낌입니다. 아니 세계는 앞으로 전진하는데 대한민국만 시계를 거꾸로 돌려 과거로 회귀하기에 바쁘기만 한 듯 합니다.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던 시민들을 폭도로 내몰고 군부대를 보내 총칼로 제압했던 전두환 정권은 아직도 건재하며 그들의 악령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29주년을 맞이하며 MB정권이 들어서며 노골적으로 폄하하는 무리들과 함께 올해 행사에는 대통령도 참석을 .. 2009. 5. 18. 전매특허 복불복으로 찾은 '1박2일' 여행의 즐거움 복불복은 '1박2일'이 처음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몫도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순간 복불복이라는 단어는 '1박2일'을 연상하게 만드는 고유명사화되었음이 사실입니다. 이런 '1박2일'만의 복불복를 통한 여행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전남 나주편은 역시라는 표현이 나올정도의 적극적인 활용이 돋보였습니다. 복불복을 극대화해 즐거움 던져준 1박2일 어느 지역을 가든 그 지역을 상징하는 명물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먹을거리, 볼거리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대리 체험할 수있도록 만들것인가가 '1박2일'의 고심거리이자 성공의 관건이 되기도 합니다. 누구나 만족할만한 여행기를 만들어내기에는 누구에게나 한계는 있을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어떤 선택적 여행을 통해 극대화된 재미를 던져줄 수있을지가 그.. 2009. 5. 18. MB도 못한 서민경제살리기 '무도 박명수'만큼만 해라! 이번주 무한도전은 '박명수의 기습공격' 특집이었습니다.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건 건전한 소비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런 건전한 소비 촉진을 위해 정책적인 방안이나 현실적인 대책이 거의 전무한 현 정권에 무한도전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즐거운 축제의 마당을 열어 제꼈습니다. 서민경제살리는거 쉽죠~잉 전진의 부상으로 촬영날짜가 화요일로 바뀐 무도는 전진이 빠진 상황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 박명수가 급제안한 서민경제살리기 프로젝트인 '박명수의 기습공격'이라는 굿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장사가 안되는 가게를 선택해 무조건 먹는다는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이 아이디어는 바로 체택이 되어 마지노선을 통과하면 제작진이 비용을 부담하고 통과하지 못하면 박명수가 부담하는 조.. 2009. 5. 17. 변화를 위해 적진에 뛰어들었다는 '황석영의 변절' 절망스럽다! 올해 가장 충격적인 소식일 듯 합니다. 황석영이 MB와 함께 중아아시아 순방길에 나서고 그런 MB정권을 '중도실용'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헛텃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름을 느끼는 이들은 저만은 아니었을 듯 합니다. 서민들의 입장에서 민족의 미래를 이야기하던 그가 재벌들의 편에서 가진자들을 위해 가지지못한자들을 핍박하는 MB정권을 찬양한다는 이런 어불성설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잘못되가는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자신이 MB정권에 일정부분 참여해야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믿어주길 바란다고도 합니다. 믿겠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열망하는 조국의 통일과 어긋나기만 하는 남북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당신이 적진에 뛰어들어 적장과 손을 잡고 모의를 해도 믿겠습니다. 그.. 2009. 5. 16. 나 자신을 작게 만들었던 휴먼다큐 사랑 '로봇다리 세진이'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세진이는 두 다리와 오른팔이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로봇다리가 아니면 혼자 다닐 수도 없습니다. 그 세진이는 수영을 합니다. 두 다리가 없어도 오른팔이 정상이 아니어도 그는 힘차게 수영을 합니다. 그런 그를 보고 많은 이들은 '병신'이라는 말부터 시작해 병균이 옮는다며 수영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게도 합니다. 그렇게 세진이와 엄마 정숙씨는 자신을 받아주는 그리고 아이를 지도해줄 선생님을 찾아 전국을 떠돌아답니다. 물속에서 비로서 자유를 얻은 세진이를 위해 엄마는 모든것을 걸었습니다. 땅위에서는 의족에 의지해 걸을 수밖에 없는 세진이는 물속에서는 자유롭게 헤엄을 칠 수도 있고 다른 누구보다도 빨리 움직일 수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살아있음을 그리고 자유롭게 다른이들과 다름없는 .. 2009. 5. 16. MB가 사랑한 '꽃보다 남자' 신화학교 현실이 되다! 대한민국을 '꽃남' 열풍으로 몰아갔었던 를 보면 대한민국 최고 기업이 세운 자립사립고가 나옵니다. 그 크기나 규모등이 어마어마한것은 둘째치고 그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소위 족보를 따집니다. 그 통과의례를 거친 후에야 입학하는 그 학교는 한끼에 수만원짜리 식사는 보통이고, 특별한 공간들이 그들이 특별한 인간들임을 증명해주는 공간적 기묘함을 선사해줄 듯 합니다. 특목고가 일반 고등학교 수업료보다는 몇배 높은것이 현실이지요. 이번 서울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예정인 자사고 수업료를 학교장 자율로 맡긴다고 합니다. 이는 마지노선없는 극한의 수업료도 가능한 자사고가 나올 수있다는 이야기도 가능합니다. 대학 수업료 1,000만원 시대에도 수업료 1,000만원을 넘는 유치원이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이젠 고등학교마저.. 2009. 5. 13. 홍준표를 통해 자멸의 길을 택한 '일밤'의 무모함 정말 의외의 일들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어쩔 수없는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삼을것도 아닌데 너무 과민반응하는 것이라 치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넘기기에 MBC 일밤이 보여준 무모함을 넘어 망조를 부리는 버라이어티에 초대한 정치인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심한 모멸감을 느꼈을 법 합니다. 준표형 통해 정치판에나 끼어들어볼까? 일단 주말 버라이어티에 정치인을 초대할 이유가 무엇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누구를 초대하든 그건 제작진들의 고유 영역이며 그들이 알아서 판단할 수있는 일일 것입니다. 더욱 정치인의 인간적인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어찌보면 정치인을 불러 그의 인간적인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인지도를 급상승시킬 수도 있는 이런 일방적.. 2009. 5. 11. 특별할게 없어 더욱 특별했었던 '1박2일-집으로'의 감동 누구에게나 돌아갈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은 삶의 안정을 찾아줍니다. 많은 이들이 마음의 고향, 현실적인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아련한 추억들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은 그 고향에 가면 나를 편견없이 받아주고 편안하게 쉴 수있도록 만드는 자연과 그 안에서 순박하면서도 넒은 가슴으로 품어주는 부모님들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향의 품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담아낸 1박2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된 특집은 그런 아련한 추억과 포근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삶에 지쳐 힘겨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번 1박2일은 청량제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그 흔한 구멍가게도 변변한 슈퍼도 찾을 수없는 곳. 네비게이션도 더 이상 안내를 하지 않고 전국민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마저 사용할 수없는 오지마을. 그 .. 2009. 5. 11. 김연아 패러디를 통해 개그 '길' 찾은 무도의 춘향뎐편 가족의 달 5월에 무한도전은 춘향을 찾았습니다. 남원에서 매년 열리는 춘향전 선발대회도 5월에 개최되지요. 서양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몽룡과 춘향'을 이야기할 수있을 정도로 고전중의 고전인 춘향전을 기본으로 무도식 몸개그를 통해 원초적 웃음을 전달해준 이번주 무도는 새로운 발견도 할 수있게 해주었습니다. 빵빵 터져라~ 정춘향연아의 애드리브와 몸개그 이번 '무한도전 춘향뎐'에서 돋보였던 것은 정준하였던 듯 합니다. 언제나 구박만 받아오던 그가 그동안 줄기차게 만들어온 김연아 패러디를 통해 소위 '빵빵 터지는 애드리브'와 바보캐릭터에 충실한 원초적 몸개그는 시청자들에게 오랫만에 큰웃음을 던져주었습니다. 이번주 무도는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춘향이로 분장하고 등장하는 장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09. 5. 10. 무뇌충 MB정권의 공공서비스 민영화 추진이 몰고올 풍경 그렇게 국민들이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해도 그들은 합니다. 대단한 뚝심이 아닐 수없습니다. 연일 터져나오는 그들의 이야기들과 공약과 실천들은 이젠 국민들조차 무감각하게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을 해내는 MB정권의 밀어붙이기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안되면 되게하라!라는 구호는 군대에서만 쓰는 것도 건설현장이나 몇몇 세일즈 부서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었습니다. 현정권이 가장 사랑하는 구호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도 합니다. 그들은 어제 공공서비스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의료, 교육등 국민들에게 의무적이며 필수적인 서비스의 영리화를 적극유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돈이 없는 이들은 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든 세상이 온 듯 합니다. 그저 영화속 미국의 이.. 2009. 5. 9. 가슴깊은 울림으로 하염없이 울게 만든 '풀빵엄마' 사랑법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은 우리가 잊고 살아왔던 소중함들을 일깨워주곤 합니다.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극한의 상황이 되는 그 소중함을 깨닫듯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상대적인 행복함에 그리고 그들의 고귀하고 애뜻한 사랑에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커다란 울림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곤 합니다. 싱글맘 최정미씨 그녀가 사는법 이번주에는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싱글맘 최정미(38)씨가 사는 법이 방송되었습니다. 아직도 어린 큰딸 최은서(8)와 아들 홍현(6)을 둔 싱글맘인 최정미씨는 장애를 가진 장애우입니다. 더욱 그녀는 위암말기 환자입니다. 걷는 것 조차 힘든 그녀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풀빵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위암은 먹는것조차 힘들게 만들고 계속 차오르는 복수.. 2009. 5. 9. 촛불 1주기를 구경하던 외국인도 폭행하는 MB정권 오늘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며 당혹스러웠던 것중 하나가 지난 촛불 1주기때 빚어진 사건때문이었습니다. 국가의 위신을 생각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절거리는 MB정권에서 '촛불1주기'행사를 구경하던 외국인을 전경들이 몰려들어 강제연행하고 자신이 외국인이라고 밝히는 일본인을 외국인 행사한다며 집단 폭행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국가 위상을 위해 절대적인 안정을 찾아야 한다며 시위를 하는 모든 국민들(극우와 정권찬양시위를 제외한) 범죄자 취급을 하겠다는 정부. 길거리의 시민들을 무작위로 신분요청을 하고 불응하면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게 되는 정부. 전두환, 노태우가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만든것과는 달리 노무현의 500만불 자금이 무척이나 민망하며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켰다는 보수언론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 1년.. 2009. 5. 8. 고대총장 "김연아는 내가 키웠다" 망언에 짜증난다! 갓입학한 김연아 선수가 여자피교선수 사상 최초로 200점을 넘기며 우승하자 바로 고려대는 언론을 통해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대학에서 배출했다는 광고를 했습니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고대를 많은 네티즌들은 질타하고 실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국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김연아 선수의 기록에 그 누구보다도 안타깝게 생각해왔던 일본에서는 재미있는 소식이었을 듯 합니다. 일본의 중국통 사이트인 서치나에서 김연아의 고대사건을 어떻게 바라보는 한국 네티즌들의 글을 인용해 기사화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관련기사보기) 여론이 좋지 못하자 고대측에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족의 인재를 키워온 고려대학교, 세계의 리더를 낳았습니다!'라는 문구에 대해 고대측은 "김.. 2009. 5. 7. 개그를 즐기는 MB의 우울해지는 자충수 메이데이에 행해진 노동자들의 시위와 촛불집회 1주년을 맞이해 벌어진 시위에 공권력은 강력하게 그들을 탄압하고 잡아들이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가정의 달에 벌어진 우울한 초상이 아닐 수없습니다. MB정권 1년 반이 되어가는 시점 그들이 보여준 일들을 다시 바라보면 한 편의 개그를 보는 듯해 우울하기만 합니다. 개그 소재로나 쓰일법한 일들을 국민들을 대상으로 뻔뻔스럽게 재현해내는 모습을 보며 그들은 과연 자신들이 개그를 하고 있는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악행에 바른 소리를 한다고 개편된 방송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언론을 장악해버리려는 행위나, 국민들의 정당한 시위를 막겠다고 막무가내식 시위탄압법을 내세워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마저도 빼앗아버리기에 급급합니다. 부패한 정권의 냄새는 맡으면서도 스스로.. 2009. 5. 5. 정신줄 놓은 '일밤' 손발이 오그라드는 자충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주말 버라이어티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최악의 상황에 몰렸습니다. 최근까지 '일밤'을 끌어주었던 '세바퀴'가 독립 편성되고 '우결'이 급격한 멤버 교체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최근 시작되었었던 '대망'의 말도 안되는 시작은 '일밤'의 진정한 몰락의 서곡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나물에 그밥을 비벼 시청자들을 우롱한다 '대망'을 말아먹었던 멤버들에 신동엽을 출연시켜 '퀴즈 프린스'라는 스타들의 신변잡기를 퀴즈의 형식으로 방송하는 포맷이 방송되었습니다. 누구나 상상가능한 질문들과 답변들 그리고 신동엽, 김용만, 이혁재, 신정환, 탁재훈, 김구라, 이하늘로 이뤄진 집단MC(메인과 패널로 구성되었지만)들의 그렇고 그런 진행들도 재미를 이끌어내기에는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2009. 5. 4. 친구를 지나 시골을 찾은 '1박2일' 감성 여행의 즐거움 이번주 는 첩첩산중 시골의 할아버지, 할머니댁을 찾아 함께 1박2일을 보내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지난주까지 그들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었습니다. '1박2일'은 가족의 달 5월에 걸맞는 연이은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영화 '집으로'처럼 낯선 도시인들의 시골 체험기 방송안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이번 형식은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었던 영화 '집으로'처럼 도시 청년들이 시골 오지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 일도 돕고, 말벗도 되어드리며 '1박2일'동안 함께 지내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촬영된 그들의 여행은 휴대폰 통화가 되지 않고 네비게이션마저 길을 찾지 못하는 오지중 오지를 찾아나섰습니다. 이유없이 시작한 선착순으로.. 2009. 5. 4. 무도가 만든 '무박세계여행'의 현실적 즐거움 이번주 무한도전은 세계여행이었습니다. 그들이 종종 해외에 나가기도 하지만 황금연휴인 5월 2일부터 5일까지의 기간동안 세계여행을 간다는 것은 가슴뛰는 일이었을 듯 합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무한도전은 그런 호화롭거나 여유로운 세계여행이 아닌 무도스러운 무도만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시절 무척이나 재미있게 했었던 블루마블을 그대로 재현해낸 무도의 무박세계여행은 함께 여행하고 싶은 멤버와 같이 하고 싶지 않은 멤버를 뽑아 각 1위가 자신의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블루마블로 만들어낸 무박세계여행 우선 노홍철은 의외로 많은 표를 얻으며 함께 여행하고 싶은 멤버 1위에 뽑혔습니다. 뭐 거의 대부분이 예상했었을 박명수가 함께 여행하고 싶지 않은 멤버 1위에 뽑혀 극과극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2009. 5. 3. '촛불 1주년' 다시 촛불을 피워야 할 때 1년전 대한민국은 문제투성이 미국소 수입을 반대하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촛불을 들고 모였었습니다. 그들의 시작은 병든 미국소를 수입하려는 정부에 항의를 하기 위함이었지만 이후 촛불을 들고 모여든 남녀노소들은 단순히 미국소 수입문제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넘쳐 흐르는 문제들에 대해 자기 고민을 제시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그 누구가 아닌 시민 하나하나가 만들었던 촛불의 의미 그렇게 우리에게는 무척이나 뜨겁고 의미있었던 '촛불을 들고 소통하던' 그 시작이 일년이라는 나이를 자축하는 시간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그러나 마냥 축하만 할 수없는 것은 '촛불집회'이후 보인 MB정권의 지속적이고 노골적인 탄압이었습니다. 며칠전 풀려나기는 했지만 '촛불집회'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MBC PD수첩을 제작한 PD.. 2009. 5. 2. 과거의 희망이 절망이 되어버린 노무현 전대통령의 검찰 출두 희망 돼지를 기반으로 대통령 선거에 임하던 노무현을 기억하는 이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리고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려한 그를 보며 많은 이들은 즐거워했었습니다. 비록 집권과정에서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과 아쉬움들이 교차하며 안타까움들이 자아내었지만 그래도 존경할 수있는 부분들이 남아있었던 전대통령이었습니다. 더욱 MB정권의 독재화가 가속화되면서 노무현시절을 그리워하고 되돌릴 수있다면 돌려놓고 싶다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다른일도 아닌 금품수수로 그가 검찰에 불려 나간다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믿고 돼지 저금통을 후원했던 수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불러왔고 그 역시 전직 대통령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인물이었다는 자괴감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하게 다가옵니.. 2009. 5. 1. 야당 국회의원에 욕하는 장관! 막가는 MB정권의 실상 외교통상부 유명환 장관이 국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야당 의원인 천정배 의원에게 "미친놈" 발언을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미 FTA 비준안 상정문제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거 없애버려야 해"라는 극단적인 발언을 함으로서 국회마저 부정하는 마치 독재정권의 장관으로서 응당해야만 하는 극악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더욱 가관은 "본의가 아니었다"며 공개 사과한 것일 듯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한나라의 외교를 책임지는 장관이라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안건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의원들을 욕하고 없애버려야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이야기할 정도이면, 지금의 MB정권이 야당의원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자신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국회를 어떤식으로 생각하는지 명확.. 2009. 4. 29. 언론탄압을 몸으로 실천하는 MB정권의 PD수첩 새벽체포 사태 MB정권의 MBC와 에 대한 탄압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두 명의 PD들을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대를 노려 체포하는 몰상식함을 보이던 그들은 이번에는 조능희 PD를 포함해 4명(작가 2명 포함)의 제작진들을 한달 동안의 농성을 풀고 집으로 돌아간 즉시 체포하는 만행을 보였습니다. 도대체 그들이 체포되고 자신들이 언론인으로서 마땅히 해야만 하는 보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에 몰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정부 정책의 문제점들을 보도하는 것이 죄라면 과연 대한민국에 진실된 보도라는 것이 가능키나 한 것일까요? 그들은 체포되는 날 오전 성명을 통해 “국가의 검역주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 정책을 비판한 프로그램을 두고 해당 부처의 공무원이 형사고소를 하고 검찰.. 2009. 4. 28. 이전 1 ··· 254 255 256 257 258 259 260 ··· 276 다음 반응형